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 폐간 공식 선언…“26일 마지막 발간”

입력 2021.06.23 (17:10) 수정 2021.06.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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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반중 성향의 매체 빈과일보가 폐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빈과일보의 모회사 넥스트디지털 이사회가 오늘(23일) 짧은 성명을 통해 “현재 홍콩을 장악한 상황을 고려한 결과 토요일인 오는 26일 쯤 마지막 신문이 발간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공영방송 RTHK가 보도했습니다.

이사회는 이어 “온라인 버전에는 오는 26일 밤 11시59분 이후로 접속할 수 없을 것”이라며 “독자들과 26년간 헌신해준 기자, 스태프, 광고주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콩 경찰 내 국가보안법 담당부서인 국가안전처는 지난 17일 빈과일보 사옥을 급습해 천800만 홍콩달러, 우리돈 26억 원 상당의 자산을 압류하고, 라이언 로 편집국장 등을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빈과일보에 실린 글 30여편이 홍콩보안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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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3 17:10:41
    • 수정2021-06-23 17:12:52
    국제
홍콩의 반중 성향의 매체 빈과일보가 폐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빈과일보의 모회사 넥스트디지털 이사회가 오늘(23일) 짧은 성명을 통해 “현재 홍콩을 장악한 상황을 고려한 결과 토요일인 오는 26일 쯤 마지막 신문이 발간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공영방송 RTHK가 보도했습니다.

이사회는 이어 “온라인 버전에는 오는 26일 밤 11시59분 이후로 접속할 수 없을 것”이라며 “독자들과 26년간 헌신해준 기자, 스태프, 광고주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콩 경찰 내 국가보안법 담당부서인 국가안전처는 지난 17일 빈과일보 사옥을 급습해 천800만 홍콩달러, 우리돈 26억 원 상당의 자산을 압류하고, 라이언 로 편집국장 등을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빈과일보에 실린 글 30여편이 홍콩보안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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