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형 병원서 집단 감염…동일집단 격리

입력 2021.06.23 (17:11) 수정 2021.06.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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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의 한 대형 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를 포함해 사흘 새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병원에 대한 동일 집단 격리 조치를 네 개 층으로 확대하고, 병원 방문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관 건물이 임시 폐쇄된 포항 세명기독병원입니다.

지난 20일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와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모두 스무 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입원 환자와 의료진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지인까지 확진되는 등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어제 한 개 층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조치를 한 데 이어 오늘 세 개 층에 대해 추가로 격리 조치했습니다.

또, 환자와 의료진 등 2천5백여 명의 전수 검사를 끝냈습니다.

다만, 외래 환자 등 추가 확산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지난 1일 이후 병원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장강윤/포항시 사회재난팀장 : "오늘 조치는 병원 일부 층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고, 시민들에게는 검사하도록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경주에서도 5명이 확진되는 등 경북에서만 21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방역의 고삐가 느슨해질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예방 접종 완료자의 경우에도 더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는 필히 착용해 주시고..."]

또,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날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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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대형 병원서 집단 감염…동일집단 격리
    • 입력 2021-06-23 17:11:34
    • 수정2021-06-23 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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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의 한 대형 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를 포함해 사흘 새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병원에 대한 동일 집단 격리 조치를 네 개 층으로 확대하고, 병원 방문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관 건물이 임시 폐쇄된 포항 세명기독병원입니다.

지난 20일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와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모두 스무 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입원 환자와 의료진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지인까지 확진되는 등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어제 한 개 층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조치를 한 데 이어 오늘 세 개 층에 대해 추가로 격리 조치했습니다.

또, 환자와 의료진 등 2천5백여 명의 전수 검사를 끝냈습니다.

다만, 외래 환자 등 추가 확산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지난 1일 이후 병원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장강윤/포항시 사회재난팀장 : "오늘 조치는 병원 일부 층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고, 시민들에게는 검사하도록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경주에서도 5명이 확진되는 등 경북에서만 21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방역의 고삐가 느슨해질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예방 접종 완료자의 경우에도 더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는 필히 착용해 주시고..."]

또,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날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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