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저격한 홍준표에 “아마추어 같은 공격…지금 왜?”

입력 2021.06.23 (17:22) 수정 2021.06.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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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과 관련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한 데 대해 “가장 아마추어스러운 공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3일) 제주 ‘더큰내일센터’를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윤 전 총장이 불법사찰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은 들어본 바가 없다”며 홍 의원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찰을 늘 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으로 검증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검찰총장은 대검 범정과(범죄정보과)를 통해 늘 범죄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찰을 하는 게 그 직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X파일’ 논란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며 강경 대응으로 선회한 데 대해,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공격하자 이 대표가 홍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겁니다.

이준석 대표는 또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사찰을) 했는지 밝히고 따져볼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홍준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과 관련해선 “최고위원 간의 의견 소통과 합의를 통해 진행하려 한다”면서 “홍 의원이 지금 시점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의사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다소 의아스럽긴 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내일(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의원 복당 의결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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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윤석열 저격한 홍준표에 “아마추어 같은 공격…지금 왜?”
    • 입력 2021-06-23 17:21:59
    • 수정2021-06-23 17:41:14
    정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과 관련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한 데 대해 “가장 아마추어스러운 공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3일) 제주 ‘더큰내일센터’를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윤 전 총장이 불법사찰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은 들어본 바가 없다”며 홍 의원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찰을 늘 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으로 검증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검찰총장은 대검 범정과(범죄정보과)를 통해 늘 범죄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찰을 하는 게 그 직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X파일’ 논란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며 강경 대응으로 선회한 데 대해,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공격하자 이 대표가 홍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겁니다.

이준석 대표는 또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사찰을) 했는지 밝히고 따져볼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홍준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과 관련해선 “최고위원 간의 의견 소통과 합의를 통해 진행하려 한다”면서 “홍 의원이 지금 시점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의사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다소 의아스럽긴 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내일(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의원 복당 의결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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