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자위대 외국어 홍보영상 ‘독도=영토분쟁’ 표기에 “유감·항의”

입력 2021.06.23 (17:28) 수정 2021.06.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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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자위대가 공개한 외국어판 홍보 영상에서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기한 데 대해 정부가 일본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3일) 일본 자위대 홍보영상과 관련해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유감과 항의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그간 누차 강조한 바와 같이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각각 영어와 프랑스어로 제작해 올렸습니다.

동영상에는 동북아 일대를 보여주는 지도의 동해상 독도를 놓고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토분쟁(Territorial disputes over Takeshima Island)’이라고 표기했습니다.

앞서 통합막료감부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같은 내용의 일본어 동영상은 독도를 놓고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라고 기재했는데, 외국어 홍보 영상에선 영토 분쟁 지역이라며 표현 수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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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3 17:28:30
    • 수정2021-06-23 17:40:08
    정치
최근 일본 자위대가 공개한 외국어판 홍보 영상에서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기한 데 대해 정부가 일본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3일) 일본 자위대 홍보영상과 관련해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유감과 항의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그간 누차 강조한 바와 같이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각각 영어와 프랑스어로 제작해 올렸습니다.

동영상에는 동북아 일대를 보여주는 지도의 동해상 독도를 놓고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토분쟁(Territorial disputes over Takeshima Island)’이라고 표기했습니다.

앞서 통합막료감부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같은 내용의 일본어 동영상은 독도를 놓고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라고 기재했는데, 외국어 홍보 영상에선 영토 분쟁 지역이라며 표현 수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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