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대면수업 확대…감염 확산세 차단 관건

입력 2021.06.23 (19:09) 수정 2021.06.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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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초·중·고등학교에 이어 주요 대학들도 대면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앞으로 감염 확산세가 더 커지지 않는 게 최대 관건입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취업 준비 등으로 북적였던 도서관이지만 학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코로나19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학생들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을 꺼려섭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업 진행도 어려움을 겪는 등 학사 운영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지민/청주대학교 시각디자인과 4학년 : "아무래도 비대면으로 하면 수업 진행이 매끄럽지 않고 교수님과 소통이 잘 안 돼서 불편했어요."]

상황이 이렇자 청주대가 2학기, 1∼2학년부터 전면 대면 수업 방침을 정했습니다.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처음입니다.

교내 밀집도 분산을 위해 강의실 분반과 야간·휴일 수업을 운영합니다.

3∼4학년도 실험, 실습 등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학내 신속 분자 진단검사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찬석/청주대학교 교무처장 : "이제는 무엇보다도 학생과 교수님들의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서 노력해야겠다고 해서 이번에 (대면 수업) 결정을 (했어요)."]

충북대학교도 2학기, 대면 수업을 확대합니다.

강의실 수용 인원 대비, 수강생이 50% 이하인 수업은 원칙적으로 대면 수업하기로 했습니다.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대면·비대면 수업이 함께 이뤄집니다.

[정의배/충북대학교 교학부총장 : "방역 수칙의 범위에 벗어나지 않게 교과목을 개설하고 학생들을 교육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대학들도 대면 수업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여부와 백신 접종 상황 등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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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도 대면수업 확대…감염 확산세 차단 관건
    • 입력 2021-06-23 19:09:29
    • 수정2021-06-24 00:05:31
    뉴스7(청주)
[앵커]

충북의 초·중·고등학교에 이어 주요 대학들도 대면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앞으로 감염 확산세가 더 커지지 않는 게 최대 관건입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취업 준비 등으로 북적였던 도서관이지만 학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코로나19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학생들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을 꺼려섭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업 진행도 어려움을 겪는 등 학사 운영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지민/청주대학교 시각디자인과 4학년 : "아무래도 비대면으로 하면 수업 진행이 매끄럽지 않고 교수님과 소통이 잘 안 돼서 불편했어요."]

상황이 이렇자 청주대가 2학기, 1∼2학년부터 전면 대면 수업 방침을 정했습니다.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처음입니다.

교내 밀집도 분산을 위해 강의실 분반과 야간·휴일 수업을 운영합니다.

3∼4학년도 실험, 실습 등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학내 신속 분자 진단검사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찬석/청주대학교 교무처장 : "이제는 무엇보다도 학생과 교수님들의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서 노력해야겠다고 해서 이번에 (대면 수업) 결정을 (했어요)."]

충북대학교도 2학기, 대면 수업을 확대합니다.

강의실 수용 인원 대비, 수강생이 50% 이하인 수업은 원칙적으로 대면 수업하기로 했습니다.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대면·비대면 수업이 함께 이뤄집니다.

[정의배/충북대학교 교학부총장 : "방역 수칙의 범위에 벗어나지 않게 교과목을 개설하고 학생들을 교육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대학들도 대면 수업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여부와 백신 접종 상황 등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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