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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장 철거”…“대책 없는 철거 반대”
입력 2021.06.23 (19:12) 수정 2021.06.23 (20:32) 뉴스7(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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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가 영화산업을 육성하겠다며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유지를 빌려서 영화촬영장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회사와는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임대기간이 끝나 촬영장을 철거하겠다는 춘천시와 대책없는 철거는 안된다며 버티는 민간회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옛 미군기지 터에 자리한 춘천 유일의 영화촬영솝니다.

춘천시는 시유지인 이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2019년 민간업체에 임대 계약 종료를 통보합니다.

하지만, 업체는 대체 부지 마련을 이유로 버텼고, 1년 계약 연장이 만료된 지난해 12월이후로도 여전히 시유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습니다.

몇 차례 철거 통지와 대집행을 예고한 춘천시는 공원조성을 더이상 늦출 수없다며 다음 달 말이나 8월에는 반드시 철거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제는 민간사업자가 투자를 유치해서 자체적으로 촬영장을 마련할 때가 됐다는 겁니다.

[김영현/춘천시 공공시설과장 : "문화공원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저희가 더 이상 개인한테 임대를 할 수 없는 입장이고..."]

반면 업체는 당장 춘천 유일의 영화촬영장을 철거하면 투자한 비용도 그렇고, 지금껏 쌓아올린 춘천의 영화산업이 타격을 입게된다고 주장합니다.

영화촬영장이 불법시설로 인식되면 누가 영화촬영을 하러 오겠다며 대책없는 철거는 능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투자유치도 쉽지 않다면서 일부 영화는 고성과 평창 등지에서 야외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루도/봄내촬영소 대표 : "춘천시가 춘천서 영화 찍을 수 있는 곳을 전부 불법화시키고 있고, 또 심지어 형사고발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니까, 저희 나름대로는 어떤 대책이 있을 때까지는 유지돼야되지 않을까."]

더구나 춘천시 근화동에서 올해 송암동 시유지로 이전한 야외세트장도 다음 달 말이면 사용기간이 끝납니다.

춘천시는 이곳도 철거할 예정입니다.

국내 영화 제작사들은 올들어 지금까지 12편이 영화를 춘천에서 촬영했습니다.

이 가운데 9편은 봄내 촬영소에서 이뤄졌습니다.

춘천시가 추진 중인 학곡리 공공촬영장 신축사업도 사실상 중지된 상태라 철거 이후 대책이 마땅치 않습니다.

춘천 유일의 영화촬영장 철거를 앞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 “영화 촬영장 철거”…“대책 없는 철거 반대”
    • 입력 2021-06-23 19:12:54
    • 수정2021-06-23 20:32:25
    뉴스7(춘천)
[앵커]

춘천시가 영화산업을 육성하겠다며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유지를 빌려서 영화촬영장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회사와는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임대기간이 끝나 촬영장을 철거하겠다는 춘천시와 대책없는 철거는 안된다며 버티는 민간회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옛 미군기지 터에 자리한 춘천 유일의 영화촬영솝니다.

춘천시는 시유지인 이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2019년 민간업체에 임대 계약 종료를 통보합니다.

하지만, 업체는 대체 부지 마련을 이유로 버텼고, 1년 계약 연장이 만료된 지난해 12월이후로도 여전히 시유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습니다.

몇 차례 철거 통지와 대집행을 예고한 춘천시는 공원조성을 더이상 늦출 수없다며 다음 달 말이나 8월에는 반드시 철거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제는 민간사업자가 투자를 유치해서 자체적으로 촬영장을 마련할 때가 됐다는 겁니다.

[김영현/춘천시 공공시설과장 : "문화공원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저희가 더 이상 개인한테 임대를 할 수 없는 입장이고..."]

반면 업체는 당장 춘천 유일의 영화촬영장을 철거하면 투자한 비용도 그렇고, 지금껏 쌓아올린 춘천의 영화산업이 타격을 입게된다고 주장합니다.

영화촬영장이 불법시설로 인식되면 누가 영화촬영을 하러 오겠다며 대책없는 철거는 능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투자유치도 쉽지 않다면서 일부 영화는 고성과 평창 등지에서 야외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루도/봄내촬영소 대표 : "춘천시가 춘천서 영화 찍을 수 있는 곳을 전부 불법화시키고 있고, 또 심지어 형사고발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니까, 저희 나름대로는 어떤 대책이 있을 때까지는 유지돼야되지 않을까."]

더구나 춘천시 근화동에서 올해 송암동 시유지로 이전한 야외세트장도 다음 달 말이면 사용기간이 끝납니다.

춘천시는 이곳도 철거할 예정입니다.

국내 영화 제작사들은 올들어 지금까지 12편이 영화를 춘천에서 촬영했습니다.

이 가운데 9편은 봄내 촬영소에서 이뤄졌습니다.

춘천시가 추진 중인 학곡리 공공촬영장 신축사업도 사실상 중지된 상태라 철거 이후 대책이 마땅치 않습니다.

춘천 유일의 영화촬영장 철거를 앞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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