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뷰] “죽음마저도 걱정”…마지막 길 너무 외롭지 않기를
입력 2021.06.23 (19:27)
수정 2021.06.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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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880명, 지난 한 해 가족이 없거나, 또는 가족이 장례를 포기해 쓸쓸히 세상을 떠난 무연고 사망자 숫잡니다.
가족조차 모르는 죽음이지만 한 번 만난 적도 없는 이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무연고 장례를 담당하고 있는 유영식 주무관을 이너뷰를 통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30년, 40년 동안 한 번도 얼굴 안 봤는데 "내가 왜 장례를 치러야 되냐" 태어났을 때는 누구나 축복받고 태어나신 분들이잖아요.
마지막 가실 때 보면 찾는 이 없이 이렇게 혼자 쓸쓸히 이런 모습 보면 대전 서구청 복지정책과에 근무하고 있는 유영식 주무관입니다.
무연고자는 말 그대로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를 알 수 없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가족이 장례를 치러야 하는데요.
저희 공영장례 같은 경우에는 장례가 어려우신 분들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의지할 사람 없이 고독 속에 사는 이런 무연고자는..."]
["사망 후에도 시신을 인도할 사람이 없어 장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쓸쓸히 세상을 떠나는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구청에서는 장례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장례식장에서는 장례에 필요한 물품을 대전 보건대학교에서는 전문 장례 지도사를 파견하여 민, 관, 학이 함께 고인에 대한 존엄한 장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무연고자가 발견되면 바로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무연고 사망자이기 때문에 장례식장에 고인이 안치되는 시간이 많게는 한 달 두 달, 이렇게 걸릴 수가 있거든요.
저는 장례 전 과정을 봐야 하잖아요.
고독사 대부분이 온전한 상태 되신 분들이 몇 분 안 계세요.
고인을 보는 게 상당히 힘들더라고요.
공영장례를 진행한 게 2019년도 8건, 2020년도 14건을 진행했는데요.
그중에 청년층도 있었어요.
(장례를 치를 때) 처음에는 되게 무겁게 와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마음이 가라앉거든요.
처음에 저희가 공영장례 진행했을 때 전화가 상당히 많이 왔어요.
내가 죽으면 혹시 이렇게 해 줄 수 있냐 이런 문의가 상당히 많았어요.
돌아가신 분들한테는 진짜 존엄한 장례가 될 수가 있고요.
더욱이 홀로 사시는 분들은 내가 만약에 죽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이런 고민도 상당히 많이 하거든요.
인생의 '마지막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죽죠.
그전에는 죽음이라고 생각하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배척하고 있는 거 같아요.
(공영장례) 첫날 할 때는 무지개가 뜨더라고요.
화장장에서 무지개가 딱 뜨는데 이분이 만약에 저희 없었으면 그냥 하나의 처리라고 하잖아요.
빈소가 없이 바로 화장장으로 처리되는 저희가 함께 공영장례를 진행하니까 이분도 마지막에 무지개로 보답을 해 준 거 같습니다.
2,880명, 지난 한 해 가족이 없거나, 또는 가족이 장례를 포기해 쓸쓸히 세상을 떠난 무연고 사망자 숫잡니다.
가족조차 모르는 죽음이지만 한 번 만난 적도 없는 이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무연고 장례를 담당하고 있는 유영식 주무관을 이너뷰를 통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30년, 40년 동안 한 번도 얼굴 안 봤는데 "내가 왜 장례를 치러야 되냐" 태어났을 때는 누구나 축복받고 태어나신 분들이잖아요.
마지막 가실 때 보면 찾는 이 없이 이렇게 혼자 쓸쓸히 이런 모습 보면 대전 서구청 복지정책과에 근무하고 있는 유영식 주무관입니다.
무연고자는 말 그대로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를 알 수 없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가족이 장례를 치러야 하는데요.
저희 공영장례 같은 경우에는 장례가 어려우신 분들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의지할 사람 없이 고독 속에 사는 이런 무연고자는..."]
["사망 후에도 시신을 인도할 사람이 없어 장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쓸쓸히 세상을 떠나는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구청에서는 장례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장례식장에서는 장례에 필요한 물품을 대전 보건대학교에서는 전문 장례 지도사를 파견하여 민, 관, 학이 함께 고인에 대한 존엄한 장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무연고자가 발견되면 바로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무연고 사망자이기 때문에 장례식장에 고인이 안치되는 시간이 많게는 한 달 두 달, 이렇게 걸릴 수가 있거든요.
저는 장례 전 과정을 봐야 하잖아요.
고독사 대부분이 온전한 상태 되신 분들이 몇 분 안 계세요.
고인을 보는 게 상당히 힘들더라고요.
공영장례를 진행한 게 2019년도 8건, 2020년도 14건을 진행했는데요.
그중에 청년층도 있었어요.
(장례를 치를 때) 처음에는 되게 무겁게 와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마음이 가라앉거든요.
처음에 저희가 공영장례 진행했을 때 전화가 상당히 많이 왔어요.
내가 죽으면 혹시 이렇게 해 줄 수 있냐 이런 문의가 상당히 많았어요.
돌아가신 분들한테는 진짜 존엄한 장례가 될 수가 있고요.
더욱이 홀로 사시는 분들은 내가 만약에 죽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이런 고민도 상당히 많이 하거든요.
인생의 '마지막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죽죠.
그전에는 죽음이라고 생각하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배척하고 있는 거 같아요.
(공영장례) 첫날 할 때는 무지개가 뜨더라고요.
화장장에서 무지개가 딱 뜨는데 이분이 만약에 저희 없었으면 그냥 하나의 처리라고 하잖아요.
빈소가 없이 바로 화장장으로 처리되는 저희가 함께 공영장례를 진행하니까 이분도 마지막에 무지개로 보답을 해 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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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880명, 지난 한 해 가족이 없거나, 또는 가족이 장례를 포기해 쓸쓸히 세상을 떠난 무연고 사망자 숫잡니다.
가족조차 모르는 죽음이지만 한 번 만난 적도 없는 이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무연고 장례를 담당하고 있는 유영식 주무관을 이너뷰를 통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30년, 40년 동안 한 번도 얼굴 안 봤는데 "내가 왜 장례를 치러야 되냐" 태어났을 때는 누구나 축복받고 태어나신 분들이잖아요.
마지막 가실 때 보면 찾는 이 없이 이렇게 혼자 쓸쓸히 이런 모습 보면 대전 서구청 복지정책과에 근무하고 있는 유영식 주무관입니다.
무연고자는 말 그대로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를 알 수 없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가족이 장례를 치러야 하는데요.
저희 공영장례 같은 경우에는 장례가 어려우신 분들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의지할 사람 없이 고독 속에 사는 이런 무연고자는..."]
["사망 후에도 시신을 인도할 사람이 없어 장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쓸쓸히 세상을 떠나는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구청에서는 장례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장례식장에서는 장례에 필요한 물품을 대전 보건대학교에서는 전문 장례 지도사를 파견하여 민, 관, 학이 함께 고인에 대한 존엄한 장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무연고자가 발견되면 바로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무연고 사망자이기 때문에 장례식장에 고인이 안치되는 시간이 많게는 한 달 두 달, 이렇게 걸릴 수가 있거든요.
저는 장례 전 과정을 봐야 하잖아요.
고독사 대부분이 온전한 상태 되신 분들이 몇 분 안 계세요.
고인을 보는 게 상당히 힘들더라고요.
공영장례를 진행한 게 2019년도 8건, 2020년도 14건을 진행했는데요.
그중에 청년층도 있었어요.
(장례를 치를 때) 처음에는 되게 무겁게 와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마음이 가라앉거든요.
처음에 저희가 공영장례 진행했을 때 전화가 상당히 많이 왔어요.
내가 죽으면 혹시 이렇게 해 줄 수 있냐 이런 문의가 상당히 많았어요.
돌아가신 분들한테는 진짜 존엄한 장례가 될 수가 있고요.
더욱이 홀로 사시는 분들은 내가 만약에 죽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이런 고민도 상당히 많이 하거든요.
인생의 '마지막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죽죠.
그전에는 죽음이라고 생각하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배척하고 있는 거 같아요.
(공영장례) 첫날 할 때는 무지개가 뜨더라고요.
화장장에서 무지개가 딱 뜨는데 이분이 만약에 저희 없었으면 그냥 하나의 처리라고 하잖아요.
빈소가 없이 바로 화장장으로 처리되는 저희가 함께 공영장례를 진행하니까 이분도 마지막에 무지개로 보답을 해 준 거 같습니다.
2,880명, 지난 한 해 가족이 없거나, 또는 가족이 장례를 포기해 쓸쓸히 세상을 떠난 무연고 사망자 숫잡니다.
가족조차 모르는 죽음이지만 한 번 만난 적도 없는 이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무연고 장례를 담당하고 있는 유영식 주무관을 이너뷰를 통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30년, 40년 동안 한 번도 얼굴 안 봤는데 "내가 왜 장례를 치러야 되냐" 태어났을 때는 누구나 축복받고 태어나신 분들이잖아요.
마지막 가실 때 보면 찾는 이 없이 이렇게 혼자 쓸쓸히 이런 모습 보면 대전 서구청 복지정책과에 근무하고 있는 유영식 주무관입니다.
무연고자는 말 그대로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를 알 수 없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가족이 장례를 치러야 하는데요.
저희 공영장례 같은 경우에는 장례가 어려우신 분들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의지할 사람 없이 고독 속에 사는 이런 무연고자는..."]
["사망 후에도 시신을 인도할 사람이 없어 장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쓸쓸히 세상을 떠나는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구청에서는 장례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장례식장에서는 장례에 필요한 물품을 대전 보건대학교에서는 전문 장례 지도사를 파견하여 민, 관, 학이 함께 고인에 대한 존엄한 장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무연고자가 발견되면 바로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무연고 사망자이기 때문에 장례식장에 고인이 안치되는 시간이 많게는 한 달 두 달, 이렇게 걸릴 수가 있거든요.
저는 장례 전 과정을 봐야 하잖아요.
고독사 대부분이 온전한 상태 되신 분들이 몇 분 안 계세요.
고인을 보는 게 상당히 힘들더라고요.
공영장례를 진행한 게 2019년도 8건, 2020년도 14건을 진행했는데요.
그중에 청년층도 있었어요.
(장례를 치를 때) 처음에는 되게 무겁게 와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마음이 가라앉거든요.
처음에 저희가 공영장례 진행했을 때 전화가 상당히 많이 왔어요.
내가 죽으면 혹시 이렇게 해 줄 수 있냐 이런 문의가 상당히 많았어요.
돌아가신 분들한테는 진짜 존엄한 장례가 될 수가 있고요.
더욱이 홀로 사시는 분들은 내가 만약에 죽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이런 고민도 상당히 많이 하거든요.
인생의 '마지막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죽죠.
그전에는 죽음이라고 생각하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배척하고 있는 거 같아요.
(공영장례) 첫날 할 때는 무지개가 뜨더라고요.
화장장에서 무지개가 딱 뜨는데 이분이 만약에 저희 없었으면 그냥 하나의 처리라고 하잖아요.
빈소가 없이 바로 화장장으로 처리되는 저희가 함께 공영장례를 진행하니까 이분도 마지막에 무지개로 보답을 해 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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