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 문화축제 개막…하반기 대면축제 시험대

입력 2021.06.23 (19:29) 수정 2021.06.23 (20: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21 실향민 문화축제가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취소했다가 2년 만에 재개된 건데요.

앞으로 예정된 각종 대면축제의 시험대도 될 전망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녘 고향 땅을 향해 절을 하고 술과 음식을 올립니다.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오랜 그리움이 담겨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취소됐던 실향민 문화축제가 2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실제 실향민들이 집단 거주했던 아바이마을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진규/이북5도위원회 함경남도 지사 : "다시 시작한 것에 대해서 여간 감회가 깊은 게 아닙니다. 이 행사가 아주 성공적으로 끝나고 또 내년에는 더욱더 잘 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축제를 기념해 실향민들의 애환이 서린 망향탑도 14년 만에 아바이마을로 이전해 새로 단장했습니다.

이달 27일까지 옛 피란민 가옥 재현에 이어 사진전 등이 진행되고, 실향민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는 등 온라인 프로그램이 병행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중단되거나 취소됐던 각종 대면축제의 시험대도 될 전망입니다.

속초시는 올 하반기 축제와 문화행사를 지난해처럼 아예 취소하지 않고, 현장과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축제 후 평가를 거쳐, 보완 과제를 발굴해 반영할 계획입니다.

[김철수/속초시장 : "설악문화제라든지 앞으로 가을에 있는 각종 행사들을 대면 행사와 비대면 행사를 겸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추이가 변수겠지만,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축제 대면 프로그램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조금씩 정상화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실향민 문화축제 개막…하반기 대면축제 시험대
    • 입력 2021-06-23 19:29:36
    • 수정2021-06-23 20:32:26
    뉴스7(춘천)
[앵커]

2021 실향민 문화축제가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취소했다가 2년 만에 재개된 건데요.

앞으로 예정된 각종 대면축제의 시험대도 될 전망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녘 고향 땅을 향해 절을 하고 술과 음식을 올립니다.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오랜 그리움이 담겨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취소됐던 실향민 문화축제가 2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실제 실향민들이 집단 거주했던 아바이마을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진규/이북5도위원회 함경남도 지사 : "다시 시작한 것에 대해서 여간 감회가 깊은 게 아닙니다. 이 행사가 아주 성공적으로 끝나고 또 내년에는 더욱더 잘 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축제를 기념해 실향민들의 애환이 서린 망향탑도 14년 만에 아바이마을로 이전해 새로 단장했습니다.

이달 27일까지 옛 피란민 가옥 재현에 이어 사진전 등이 진행되고, 실향민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는 등 온라인 프로그램이 병행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중단되거나 취소됐던 각종 대면축제의 시험대도 될 전망입니다.

속초시는 올 하반기 축제와 문화행사를 지난해처럼 아예 취소하지 않고, 현장과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축제 후 평가를 거쳐, 보완 과제를 발굴해 반영할 계획입니다.

[김철수/속초시장 : "설악문화제라든지 앞으로 가을에 있는 각종 행사들을 대면 행사와 비대면 행사를 겸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추이가 변수겠지만,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축제 대면 프로그램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조금씩 정상화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