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71일 만에 제주 확진자 ‘0명’…“안심은 금물”

안녕하십니까?

오늘 제주 9시 뉴스는 코로나19 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모처럼 어제 제주에선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려 71일 만인데요.

지난달 하루 평균 2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확산세는 어느 정도 꺾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며 일상 생활 속 불편한 점들이 많아졌지만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점차 높아지는 백신 접종률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방역당국은 보고 있는데요.

그래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오후 5시까지 신규 확진자 3명이 나온데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인보/제주도 방역총괄과장 : "감염 재생산지수나 확진자 발생이 당장 떨어졌다고 해서 그것이 내일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으란 법은 없습니다. 오늘만도 벌써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걸 감안해서 도민들께선 방역수칙,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라든지 마스크 착용에 솔선수범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막기 위한 도내 백신 1차 접종자는 오늘 0시 기준 19만 3천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28.7%로 집계됐고, 백신 접종 완료자는 5만 5천여 명으로 도민의 8.3%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