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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김여정 담화 불구 “대화하자”
입력 2021.06.23 (21:40) 수정 2021.06.23 (22:1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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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고, 북미 대화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에 선을 그었는데요.

미국은 '긍정적 반응을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외교적 접근에 힘을 싣는 모습인데, 미 재무부 차관 인사청문회에선 대북제재를 어긴 기관과 기업에 대한 제재 얘기도 나왔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북핵 문제와 관련한 외교 관점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잘못된 기대를 갖고 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가 나온 지 하루 만에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겁니다.

[네드 프라이스/美 국무부 대변인 : "외교에 대한 미국의 견해는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핵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주요한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특히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가 대결이 아닌 해결에 있다며, 북한의 긍정적 반응을 '계속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미 관계 진전을 위한 실용적 조치를 언급하면서도 직접 소통으로 나아갈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적 접근의 문을 열어 놨지만 대화 재개의 공은 다시 북측에 넘긴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재무부 차관 후보자는 대북 제재를 회피한 기관과 기업들에 대한 제3자 제재를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컨더리 제재'로 불리는 해당 조치의 시행과 관련한 의원 질의에 답한 것으로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진행 경과에 따라 북미 관계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브라이언 넬슨/美 재무부 차관 후보자 : "분명히 세컨더리 제재는 美 재무부 수단 가운데 정말로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북미 모두 외교 창구는 열려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실제 대화 재개를 위한 계기가 마련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도인
  • 美, 김여정 담화 불구 “대화하자”
    • 입력 2021-06-23 21:40:15
    • 수정2021-06-23 22:16:22
    뉴스 9
[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고, 북미 대화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에 선을 그었는데요.

미국은 '긍정적 반응을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외교적 접근에 힘을 싣는 모습인데, 미 재무부 차관 인사청문회에선 대북제재를 어긴 기관과 기업에 대한 제재 얘기도 나왔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북핵 문제와 관련한 외교 관점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잘못된 기대를 갖고 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가 나온 지 하루 만에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겁니다.

[네드 프라이스/美 국무부 대변인 : "외교에 대한 미국의 견해는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핵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주요한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특히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가 대결이 아닌 해결에 있다며, 북한의 긍정적 반응을 '계속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미 관계 진전을 위한 실용적 조치를 언급하면서도 직접 소통으로 나아갈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적 접근의 문을 열어 놨지만 대화 재개의 공은 다시 북측에 넘긴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재무부 차관 후보자는 대북 제재를 회피한 기관과 기업들에 대한 제3자 제재를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컨더리 제재'로 불리는 해당 조치의 시행과 관련한 의원 질의에 답한 것으로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진행 경과에 따라 북미 관계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브라이언 넬슨/美 재무부 차관 후보자 : "분명히 세컨더리 제재는 美 재무부 수단 가운데 정말로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북미 모두 외교 창구는 열려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실제 대화 재개를 위한 계기가 마련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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