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외야수 김강민 145.7km…평균 구속 1위는?

입력 2021.06.23 (21:52) 수정 2021.06.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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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혹의 외야수 김강민이 어제 투수로 등판해 145.7km의 빠른 공을 던졌습니다.

투수 못지않은 강속구인데요.

그렇다면 이번 시즌 평균 구속 1위는 누구일까요?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깜짝 마운드에 오른 김강민의 빠른 공에 관중들이 환호합니다.

["와!"]

시속 145.7km.

지켜보던 최주환은 웃음을 터트립니다.

불혹의 나이에 삼진까지 잡은 김강민은 투수로 변신한 야수 가운데 가장 빠른 공을 던졌습니다.

[김강민/SSG : "가볍게 던지니까 컨트롤이 더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홈런을 맞았는데 그때부터는 그냥 안 되겠다 하고 세게 던졌어요."]

종전 롯데 배성근의 기록보다 약 5km가 빠르고, 한화 강경학보다는 약 8km 빠릅니다.

가장 빠른 직구 평균 구속의 투수는 LG의 마무리 고우석입니다.

고우석의 직구 평균 구속은 152.6km.

지난 KT전에서는 배정대를 상대로 156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한때 제구력이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지만, 제구를 위해 구속을 줄이지는 않았습니다.

덕분에 제구와 구속을 모두 갖춘 팀의 마무리로 성장했습니다.

[고우석/LG : "제구를 잡으려고 저의 장점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항상 해 왔고요. 더 강한 공, 더 좋은 공을 던지면서 제가 원하는 곳으로 꽂아 넣는 게 제 궁극적 목표입니다."]

투수의 꿈을 이뤘다는 김강민의 깜짝 등판이 화제가 된 가운데 투수의 꽃이라는 강속구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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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혹 외야수 김강민 145.7km…평균 구속 1위는?
    • 입력 2021-06-23 21:52:15
    • 수정2021-06-23 21:55:47
    뉴스 9
[앵커]

불혹의 외야수 김강민이 어제 투수로 등판해 145.7km의 빠른 공을 던졌습니다.

투수 못지않은 강속구인데요.

그렇다면 이번 시즌 평균 구속 1위는 누구일까요?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깜짝 마운드에 오른 김강민의 빠른 공에 관중들이 환호합니다.

["와!"]

시속 145.7km.

지켜보던 최주환은 웃음을 터트립니다.

불혹의 나이에 삼진까지 잡은 김강민은 투수로 변신한 야수 가운데 가장 빠른 공을 던졌습니다.

[김강민/SSG : "가볍게 던지니까 컨트롤이 더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홈런을 맞았는데 그때부터는 그냥 안 되겠다 하고 세게 던졌어요."]

종전 롯데 배성근의 기록보다 약 5km가 빠르고, 한화 강경학보다는 약 8km 빠릅니다.

가장 빠른 직구 평균 구속의 투수는 LG의 마무리 고우석입니다.

고우석의 직구 평균 구속은 152.6km.

지난 KT전에서는 배정대를 상대로 156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한때 제구력이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지만, 제구를 위해 구속을 줄이지는 않았습니다.

덕분에 제구와 구속을 모두 갖춘 팀의 마무리로 성장했습니다.

[고우석/LG : "제구를 잡으려고 저의 장점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항상 해 왔고요. 더 강한 공, 더 좋은 공을 던지면서 제가 원하는 곳으로 꽂아 넣는 게 제 궁극적 목표입니다."]

투수의 꿈을 이뤘다는 김강민의 깜짝 등판이 화제가 된 가운데 투수의 꽃이라는 강속구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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