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면등교 앞둔 학교, 긴장 속 방역 ‘만전’

입력 2021.06.23 (23:02) 수정 2021.06.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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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은 다음 주부터 대부분의 학교가 조기 전면 등교에 들어가는데요.

이를 앞두고 학교마다 긴장감 속에 방역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영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천2백여 명인 한 초등학교의 점심시간.

급식실에 들어가기 전 손 소독은 필수입니다.

줄지어 선 배식구, 수저는 방역 도우미가 나눠줍니다.

급식시간은 학년별로 10분 가량 간격을 띄웠고 유치원과 교직원을 포함하면 모두 8차례 배식이 이뤄집니다.

좌석은 칸막이가 쳐졌지만, 지정된 곳에 앉아야 합니다.

잔반이 있고, 없음에 따라 퇴식구를 분리했고, 공용 음수대는 사용이 금지됩니다.

[정문옥/울산초등학교 영양교사 : "(급식실은) 단 시간에 많은 인원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빈 교실에서는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담임선생님이 직접 책걸상은 물론 출입문 손잡이까지 일일이 소독합니다.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에게 방역 수칙을 수시로 안내합니다.

[김동현/울산초등학교 교사 : "여러분이 쓰고 있는 마스크 항상 챙겨오고 절대 이야기할 때 벗지 않기,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확인해서 학교에 올 수 있도록 합니다. 알겠죠?"]

다음 주 조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학교는 이처럼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곳은 전체 학생수 천 명이 넘는 과대학교 17곳과 학급당 학생 수 30명이 넘는 과밀학교 5곳 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학교에 방역인력 1천9백여 명을 2학기에도 지원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춘천지역 초등학교에서 10명이 확진되는 등 전면 등교를 앞두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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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전면등교 앞둔 학교, 긴장 속 방역 ‘만전’
    • 입력 2021-06-23 23:02:49
    • 수정2021-06-23 23:24:35
    뉴스9(울산)
[앵커]

울산은 다음 주부터 대부분의 학교가 조기 전면 등교에 들어가는데요.

이를 앞두고 학교마다 긴장감 속에 방역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영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천2백여 명인 한 초등학교의 점심시간.

급식실에 들어가기 전 손 소독은 필수입니다.

줄지어 선 배식구, 수저는 방역 도우미가 나눠줍니다.

급식시간은 학년별로 10분 가량 간격을 띄웠고 유치원과 교직원을 포함하면 모두 8차례 배식이 이뤄집니다.

좌석은 칸막이가 쳐졌지만, 지정된 곳에 앉아야 합니다.

잔반이 있고, 없음에 따라 퇴식구를 분리했고, 공용 음수대는 사용이 금지됩니다.

[정문옥/울산초등학교 영양교사 : "(급식실은) 단 시간에 많은 인원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빈 교실에서는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담임선생님이 직접 책걸상은 물론 출입문 손잡이까지 일일이 소독합니다.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에게 방역 수칙을 수시로 안내합니다.

[김동현/울산초등학교 교사 : "여러분이 쓰고 있는 마스크 항상 챙겨오고 절대 이야기할 때 벗지 않기,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확인해서 학교에 올 수 있도록 합니다. 알겠죠?"]

다음 주 조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학교는 이처럼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곳은 전체 학생수 천 명이 넘는 과대학교 17곳과 학급당 학생 수 30명이 넘는 과밀학교 5곳 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학교에 방역인력 1천9백여 명을 2학기에도 지원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춘천지역 초등학교에서 10명이 확진되는 등 전면 등교를 앞두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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