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 50만명 브라질…부통령도 부실대응 비판 목소리

입력 2021.06.24 (02:37) 수정 2021.06.2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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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으면서 정부 내에서도 부실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미우톤 모우랑 부통령은 현지 TV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국민과 효과적으로 소통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모우랑 부통령은 정부가 코로나19 실태와 백신 확보·접종과 관련해 국민에게 현실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면서 "엄청난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독단적인 행태 때문에 모우랑 부통령과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우랑 부통령은 "선거에 다시 나서게 되면 부통령 후보가 아니라 내 고향에서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거리를 뒀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심각성을 부인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무시했으며,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말라리아약과 구충제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지난 19일 50만 명을 넘은 가운데, 반정부 시위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젠시아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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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4 02:37:21
    • 수정2021-06-24 02:46:23
    국제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으면서 정부 내에서도 부실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미우톤 모우랑 부통령은 현지 TV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국민과 효과적으로 소통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모우랑 부통령은 정부가 코로나19 실태와 백신 확보·접종과 관련해 국민에게 현실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면서 "엄청난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독단적인 행태 때문에 모우랑 부통령과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우랑 부통령은 "선거에 다시 나서게 되면 부통령 후보가 아니라 내 고향에서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거리를 뒀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심각성을 부인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무시했으며,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말라리아약과 구충제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지난 19일 50만 명을 넘은 가운데, 반정부 시위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젠시아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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