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걷다 주차된 화물차에 ‘쓱’

입력 2021.06.24 (13:54) 수정 2021.06.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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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밤 10시 50분쯤 20대 남성 A 씨가 서울 광진구의 한 편의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그래픽 박현정)23일 밤 10시 50분쯤 20대 남성 A 씨가 서울 광진구의 한 편의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그래픽 박현정)

어제(23일) 밤 10시 50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편의점 앞. 한 남성이 전화 통화를 하며 이곳을 지나갑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편의점 앞에 주차돼 있던 노란색 마트 화물차량 운전석에 탑승합니다. 그리고 뒷문이 그대로 열린 채로 차량을 운전해 가버립니다.


화물차량을 훔쳐 달아난 사람은 20대 남성 A 씨.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넘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훔친 차량을 타고 2백 미터 정도 운전을 했고, 이후 차를 두고 이동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진이 당시 CCTV를 확인한 결과 밤 11시가 가까웠지만 꽤 많은 시민들이 그 골목을 오갔습니다. 자칫 인명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던 겁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A 씨를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으나 만취 상태라 조사가 힘들다고 보고 일단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 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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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상태로 걷다 주차된 화물차에 ‘쓱’
    • 입력 2021-06-24 13:54:08
    • 수정2021-06-24 14:25:09
    취재K
23일 밤 10시 50분쯤 20대 남성 A 씨가 서울 광진구의 한 편의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그래픽 박현정)
어제(23일) 밤 10시 50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편의점 앞. 한 남성이 전화 통화를 하며 이곳을 지나갑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편의점 앞에 주차돼 있던 노란색 마트 화물차량 운전석에 탑승합니다. 그리고 뒷문이 그대로 열린 채로 차량을 운전해 가버립니다.


화물차량을 훔쳐 달아난 사람은 20대 남성 A 씨.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넘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훔친 차량을 타고 2백 미터 정도 운전을 했고, 이후 차를 두고 이동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진이 당시 CCTV를 확인한 결과 밤 11시가 가까웠지만 꽤 많은 시민들이 그 골목을 오갔습니다. 자칫 인명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던 겁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A 씨를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으나 만취 상태라 조사가 힘들다고 보고 일단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 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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