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일부 해외 국가 확진자 발생 증가”

입력 2021.06.24 (14:28) 수정 2021.06.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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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일부 국가의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24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델타형 변이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영국, 러시아 등 최근 델타형이 주로 확인되고 있는 국가에서의 증가세가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 확진자의 90%, 영국의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청장은 “전 세계 발생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요 국가에서 예방접종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델타형 변이가 확산되는 데에 따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예방접종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되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되어 유입의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 청장은 “앞으로 이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 격리면제 제도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해외 입국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는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해서 입국관리를 더욱 철저히 강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지역사회 변이 감시를 강화하고 접촉자 관리로 전파 차단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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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일부 해외 국가 확진자 발생 증가”
    • 입력 2021-06-24 14:28:16
    • 수정2021-06-24 14:29:42
    사회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일부 국가의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24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델타형 변이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영국, 러시아 등 최근 델타형이 주로 확인되고 있는 국가에서의 증가세가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 확진자의 90%, 영국의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청장은 “전 세계 발생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요 국가에서 예방접종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델타형 변이가 확산되는 데에 따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예방접종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되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되어 유입의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 청장은 “앞으로 이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 격리면제 제도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해외 입국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는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해서 입국관리를 더욱 철저히 강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지역사회 변이 감시를 강화하고 접촉자 관리로 전파 차단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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