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수도권 숨은 무증상·경증 감염원 광범위하게 잠재돼 있어”

입력 2021.06.24 (14:43) 수정 2021.06.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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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최근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가 숨은 무증상, 경증 감염원의 영향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수도권, 특히 서울·경기 지역은 숨은 무증상·경증 감염원이 광범위하게 잠재돼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는 발병하기 이틀 전부터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무증상이나 경증의 경우 어떤 사람이 어떻게 감염원으로 작용했는지를 확인하기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은경 청장은 “잠재된 감염원이 다양한 밀폐된 실내공간과 만나게 되면 여지 없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선제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접촉자 차단, 거리두기 등을 통해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조기 발견하는 노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수도권에 대해선 “최근 대규모 감염 1~2건들로 시군구별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데, 수도권으로부터 연계된 발생인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통제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좀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내 발생 확진자의 경우 서울이 251명, 경기가 184명, 인천 15명 등으로 수도권이 국내 발생 확진자의 78.1%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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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4 14:43:37
    • 수정2021-06-24 15:08:34
    사회
방역당국이 최근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가 숨은 무증상, 경증 감염원의 영향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수도권, 특히 서울·경기 지역은 숨은 무증상·경증 감염원이 광범위하게 잠재돼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는 발병하기 이틀 전부터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무증상이나 경증의 경우 어떤 사람이 어떻게 감염원으로 작용했는지를 확인하기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은경 청장은 “잠재된 감염원이 다양한 밀폐된 실내공간과 만나게 되면 여지 없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선제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접촉자 차단, 거리두기 등을 통해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조기 발견하는 노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수도권에 대해선 “최근 대규모 감염 1~2건들로 시군구별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데, 수도권으로부터 연계된 발생인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통제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좀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내 발생 확진자의 경우 서울이 251명, 경기가 184명, 인천 15명 등으로 수도권이 국내 발생 확진자의 78.1%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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