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삽화’ 사과한 조선일보, 문 대통령 삽화도 다른 기사에 활용

입력 2021.06.24 (16:35) 수정 2021.06.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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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의 삽화를 부적절하게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도 전혀 다른 기사에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9월 16일 송고한 '동충하초 설명회서 확진 안된 딱 한명, 행사 내내 KF94 마스크 벗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 남성의 모습을 삽화로 사용했습니다.

이 삽화는 조선일보가 지난해 3월 4일 자에 게재한 기고문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서 사용된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와 같은 것입니다.

해당 삽화는 코로나19 방역 위반 의혹을 다룬 '산 속에서 3000여 명 모임 의혹 인터콥 경찰 고발됐다'라는 제목의 기사에도 사용됐으며, 이 기사는 앞서 조 전 장관 부녀 삽화를 사용한 기사와 같은 기자가 작성했습니다.

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를 재사용한 기사는 앞서 언급한 기사 외에도 2건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관련 기사에서 삽화를 삭제한 조선일보는 홈페이지에 "부적절한 일러스트 사용 사과드립니다,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조선일보는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러스트를 사용해서 혼란과 오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조선닷컴은 이를 계기로 일러스트와 사진, 그래픽 등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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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4 16:35:04
    • 수정2021-06-24 17: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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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의 삽화를 부적절하게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도 전혀 다른 기사에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9월 16일 송고한 '동충하초 설명회서 확진 안된 딱 한명, 행사 내내 KF94 마스크 벗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 남성의 모습을 삽화로 사용했습니다.

이 삽화는 조선일보가 지난해 3월 4일 자에 게재한 기고문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서 사용된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와 같은 것입니다.

해당 삽화는 코로나19 방역 위반 의혹을 다룬 '산 속에서 3000여 명 모임 의혹 인터콥 경찰 고발됐다'라는 제목의 기사에도 사용됐으며, 이 기사는 앞서 조 전 장관 부녀 삽화를 사용한 기사와 같은 기자가 작성했습니다.

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를 재사용한 기사는 앞서 언급한 기사 외에도 2건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관련 기사에서 삽화를 삭제한 조선일보는 홈페이지에 "부적절한 일러스트 사용 사과드립니다,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조선일보는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러스트를 사용해서 혼란과 오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조선닷컴은 이를 계기로 일러스트와 사진, 그래픽 등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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