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감염 잇따라 확진자 610명…“변이 막을 추가백신 물량 협의”

입력 2021.06.24 (17:01) 수정 2021.06.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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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반기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가 물량이 부족해 미뤄진 재예약 대상자들이 하루 만에 절반 이상 신청을 마쳤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6백 명을 넘겼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잇따른 등장으로 정부는 이른바 부스터 샷, 추가 백신 접종 물량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0명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국내 발생 확진자의 78%를 차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증상이 없거나 경증에 그치는 잠재적 감염원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넓게 퍼져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종교시설과 학원, 음식점 등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환기를 충분히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적어도 고령층의 2차 접종이 완료되고 일반 국민들의 1차 접종이 진행되는 8월 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오늘 0시 기준 1,515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5%입니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취소자의 재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하루 만에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예순 살 이상 또는 호흡기 질환이 있어 상반기에 백신을 예약하고도 물량이 부족해 접종받지 못했다면, 이달 말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다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계약에 따라 3분기 동안 총 8천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다음 달 수급되는 백신은 일단 1천만 회분입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물량이 풀리는 다음 달 중순 이후에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이른바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 접종' 백신 물량 도입도 제약사와 협의 중입니다.

한편 화이자,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을 맞은 뒤 젊은 층에서 심근염과 심막염 발생률이 높아졌다는 해외 분석이 나온 데 대해 방역 당국은 아직 국내에서 이상 반응이 보고된 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등 11개 국가에서 보고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델타 플러스'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추가 변이가 관찰되는 유형으로, 감염력이 더 크고 항체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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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감염 잇따라 확진자 610명…“변이 막을 추가백신 물량 협의”
    • 입력 2021-06-24 17:01:15
    • 수정2021-06-24 17: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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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반기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가 물량이 부족해 미뤄진 재예약 대상자들이 하루 만에 절반 이상 신청을 마쳤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6백 명을 넘겼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잇따른 등장으로 정부는 이른바 부스터 샷, 추가 백신 접종 물량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0명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국내 발생 확진자의 78%를 차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증상이 없거나 경증에 그치는 잠재적 감염원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넓게 퍼져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종교시설과 학원, 음식점 등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환기를 충분히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적어도 고령층의 2차 접종이 완료되고 일반 국민들의 1차 접종이 진행되는 8월 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오늘 0시 기준 1,515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5%입니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취소자의 재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하루 만에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예순 살 이상 또는 호흡기 질환이 있어 상반기에 백신을 예약하고도 물량이 부족해 접종받지 못했다면, 이달 말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다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계약에 따라 3분기 동안 총 8천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다음 달 수급되는 백신은 일단 1천만 회분입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물량이 풀리는 다음 달 중순 이후에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이른바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 접종' 백신 물량 도입도 제약사와 협의 중입니다.

한편 화이자,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을 맞은 뒤 젊은 층에서 심근염과 심막염 발생률이 높아졌다는 해외 분석이 나온 데 대해 방역 당국은 아직 국내에서 이상 반응이 보고된 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등 11개 국가에서 보고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델타 플러스'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추가 변이가 관찰되는 유형으로, 감염력이 더 크고 항체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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