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플러스’에 백신이 효과 있을까…인도 의학기관, 연구 착수

인도 의학 기관들이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지 연구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NDTV 등 인도 현지 매체들은 현지시간 오늘(24일)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와 국립바이러스연구소(NIV) 등이 델타 변이보다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델타 플러스 변이에 기존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연구에 착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들 기관들은 인도에서 접종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에서는 현재 코비실드(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와 코백신(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 제조),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등을 백신 접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도 국립바이러스연구소의 의사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는 인도의 기존 백신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델타 플러스 변이에도 비슷하게 작동하는지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 언론은 델타 플러스 변이는 지난 3월 유럽에서 처음 발견됐고 현재 여러 나라로 확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6일 기준으로 197건의 델타 플러스 변이가 영국, 인도, 캐나다 등 11개국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