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11월 빼빼로데이에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이재갑 “그렇게는 안 될 것”

입력 2021.06.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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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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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체 확진자의 90%에서 델타 변이 확인, 전 국민의 60% 백신 1차 완료했지만 확진자 늘고 있어
-변이 바이러스 이름, 발견 지역과 유행 지역 상충하는 경우 있어서 그리스 문자로 이름 붙이기로
-백신 2차까지 접종하면 델타 변이 방어가 되겠다 예상
-20~50대의 백신 접종 완료되는 8월 말, 전 국민의 접종자 수가 50% 넘어설 때까지 긴장해야
-7월에 2차 접종 하는 76만 명 교차접종, 항체 생성 효과는 더 낫지 않을까 예상해, 전문가로서는 교차접종 권장
-특정 백신에 대해 오해될 내용이 산발적으로 나와, 언론은 신중한 보도 해 주길
-11월 집단면역?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마스크는 유행 안정될 때까지는 써야
-8~9월 넘어가면 방역 안정화 달성되지 않을까 예상해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6월 24일 (목) 17:2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50여 건의 델타 변이 확인됐는데요. 걱정입니다. 아직 그래도 델타 변이 유입의 초기 단계다.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정은경 본부장이 이야기했는데 코로나의 주요 기로에 선 것 같습니다. 델타 변이 물어보겠습니다. 백신 상황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 안녕하세요?

◆이재갑: 안녕하세요?

◇주진우: 교수님 건강은 어떠신지요?

◆이재갑: 괜찮습니다.

◇주진우: 코로나 확진자가 줄지 않네요. 이틀째 600명대입니다.

◆이재갑: 일단 여러 가지 요인들은 있는데요. 백신접종 올라가면서 국민들이 이제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어서 아마도 조금 느슨해지시는 게 아닌가 생각이 사실 좀을 들어서요.

◇주진우: 그렇죠.

◆이재갑: 그래서 좀 7월 이후에 더 방역 상황 완화시키면 확진자 확 늘어나지 않을까 상당히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백신 순조롭게 맞고 백신 맞았다. 이제 거리두기도 완화한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그런데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된다 이러면서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 델타 변이 구체적으로 뭐고 왜 무섭습니까?

◆이재갑: 일단 이제 인도에서 처음 확인이 됐고 광범위한 유행이 되면서 우려가 됐었고요. 사실 인도가 40만 명 넘는 하루 확진자 나왔던 시절도 있었기 때문에 그게 아마 델타 변이가 주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 상황인데 현재 영국 같은 경우에 이제 전체 확진자의 90%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고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확산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전체 확진자 20% 내외가 델타 변이로 확인되고 있어서 전 세계적인 그런 유행 상황을 만들고 있고요. 가장 우려되는 거는 영국이 이제 전 국민의 60% 정도가 1차 접종을 맞힌 상황인데.

◇주진우: 맞았는데.

◆이재갑: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1만 명대 이상의 확진자로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파력이 우리가 알파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의 50% 증가되어 있다고 그러는데 지금 이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에서도 50% 정도 전파력이 증가됐다고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런 상황이 되면 백신접종의 수준을 훨씬 더 높여야지 통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상당히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주진우: 8271님께서 “이재갑 교수님, 변이바이러스 알파, 배타, 감마, 델타 이렇게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요. 왜 지역 명칭을 빼고 이렇게 불리게 됐나요?” 물어봅니다.

◆이재갑: 매우 중요한 질문이기는 한데요. 예전에 지역명을 달다 보니까 그 지역에 대해서 사실 폄하시킬 수 있는 그런 상황도 될 수도 있고 실제로 또 발병된 지역하고 유행하는 지역이 상충되는 경우들도 상당히 있거든요. 그래서 아예 유전자 변이. 변이바이러스 발견된 순서대로 그리스 문자로 알파, 베타, 델타, 감마 이런 식으로 차례대로 붙이기로 WHO 측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주진우: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스치기만 해도 감염되는 델타+가 또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이거.

◆이재갑: 일단 델타 플러스는 아직 정보가 많지 않아서 일단 어느 정도의 위기와 파급력이 있을지는 아직 말씀드리기가 어렵기는 한데요. 지금 이제 이게 다만 우려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일단 우리가 예전에 남아공 변이라고 하는 배타 변이나 브라질 변이나 감마 변이가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그런데 거기에서 보이는 유전자가 델타형에 추가가 됐거든요. 그래서 이게 전파력은 델타 간 비슷하면서 백신의 효과도 꽤 떨어뜨리는 게 아니냐 그런 우려감 때문에 현재 주목을 받고 있기는 합니다.

◇주진우: 백신을 맞으면 그래도 백신을 맞으면 이 변이바이러스도 막아낼 수 있습니까?

◆이재갑: 일단 광범위한 연구 결과가 나온 건 아닌데요. 영국에서의 그런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 분석을 보면 1차 접종을 한 경우에 30% 정도 예방 효과가 생기는데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아스트라제네카가 60% 정도. 그다음에 화이자 백신이 86% 정도 예방이 된다고 되어 있고요. 더 중요한 거는 중증으로 진행하는데 집중했는데 이번에 대한 예방효과는 92% 정도로 잘 양쪽 백신 다 잘 보존이 있어서 일단 현재 맞고 있는 백신이더라도 2차 접종까지 잘 맞히면 델타 변이에 대해서 어느 정도 그래도 방어가 되겠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우리나라 백신 접종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재갑: 일단 이제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 대해서 1차 접종까지는 거의 전 국민의 30%에 해당되는 숫자가 접종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르게 접종이 증가되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 저희가 제일 우려하는 바는 지금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연령층 20대에서 50대 접종이 7월 말부터나 되어야 시작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7월 말. 저도 8월이 어느 정도 지날 때까지는 20대하고 50대에서의 확진자가 늘어나는 그런 상황들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주진우: 걱정이네요.

◆이재갑: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대비할 건지가 특히 델타 변이가 도 국내에서 유행하게 되는 상황까지 만약에 겹치게 되면 상당히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어서 그 부분을 잘 준비해야 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백신접종 이게 빨리 서둘러야 될 것 같은데요.

◆이재갑: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물량 부분이 있는데 지금 이제 6월까지 1차 접종을 많이 맞혀놨기 때문에 7월 중순까지는 1차 접종 맞은 사람들에 대한 2차 접종을 주로 하는 거로 지금 하고 그다음에 접종 체계를 정비하는 시간으로 가질 것 같고요. 7월 둘째 주 넘어서부터 이제 추가적인 1차 접종들이 시작될 거기 때문에 한동안은 신규 접종자가 상당히 정체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일단 물량 공급이 조금 더 원활해지면 특히 8월 넘어서는 이제 원활해지니까 8, 9월에 접종자 수가 엄청 늘어나기는 할 것 같은데 어쨌든 전 국민의 접종자 수가 적어도 50% 이상 넘어설 때까지는 방역 상황을 안정되게 유지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조금 아직 있는 건 맞습니다. 혈전증으로 사망한 30대도 나왔고요. 백신과의 인과성은 공식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재갑: 그렇습니다. 혈전증과 관련된 부분들은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같은 바이러스백터 백신에서 1차 보고가 되고 국내에서도 두 분 보고 되고 그중에 한 분이 사망하신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이 부분에서 추이를 계속 봐야 되기는 하고요. 그런데 일단 아직까지 빈도는 이제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는 훨씬 적기는 한 상황인데요. 일단 두 분이 30대에서 발생을 했기 때문에 질병관리청에서 현재 지금 30세 이상으로 권장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령을 더 올리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논의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위험도 분석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접종 대상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금석무 님께서 “코로나 얘네들 진행이 있는 바이러스인가봐요. 변이도 잘하고 IQ가 좀 높은가 봐요. 그래서 걱정입니다.” 조성빈 님께서 “1차에 아제 맞은 분들 교차 접종 허용한다고 했는데 2차 맞는 사람들은 다 교차 접종이 됩니까? 아니면 어떤 부분에서 교차가 진행되는 건가요?”

◆이재갑: 일단 지금 7월 중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이 조금 늦어지게 됐거든요. 그래서 7월 중에 2차를 맞아야 되는 시기가 도달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주진우: 7월에 2차를 맞는 사람들만 일단 교차 접종을 하는군요.

◆이재갑: 네. 그래서 그 인원이 76만 명 되는데 일단 그분들한테 접종을 하게 되고요. 8월 이후에 교차접종 여부는 백신의 수급상황이나 아니면 교차접종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일반적으로 교차접종을 할 건지에 대한 부분들은 7월이 넘어서 아마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저기 코로나 위험을 조금 가중시키고 그다음에 백신에 대한 부작용도 또 막 높이고. 언론 보도를 계속해서 교수님이 지적하셨는데 최근에 국내 언론들의 코로나 보도 행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갑: 그나마 이제 한 3월, 4월에 한참 이상반응에 대해서 잠깐 과장된 부분들 또한 외국의 그런 접종 선례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 잘못 전달된 그런 기사가 많았는데요. 최근에 이제 접종률이 많이 올라가고 많은 분들이 접종에 동참하는 상황이 되면서 언론에서의 그런 보도들은 많이 이제 좋아지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특정 백신에 대해서 일단 좀 오해될 만한 소지의 기사들이 산발적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일단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신중한 보도를 해주시는 게 앞으로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이 지켜지는데 상당히 중요할 것 같아서 언론에서 많이 노력을 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곧 맞게 되는 모더나 백신 있지 않습니까? 모더나 백신에 대한 문제점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재갑: 이제 모더나 백신이 이미 지금 상급 종합병원에서 접종이 지난주부터 시작이 되어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일단 전반적인 이상반응과 관련된 거는 이제 화이자 백신하고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재갑: 최근에 뭐 심근염과 관련된 이상반응이 빈도가 조금 올라가지만 사망자는 없으니까 지켜보면 좋겠다고 미국 예방접종 자문위원회에서 이야기가 있었고요. 나머지 접종하고 나서 생긴 2, 3일 내에 생기는 급성 이상반응 같은 경우는 이제 화이자랑 빈도가 비슷하거나 조금 많다 정도가 알려져 있고 주로 2차 접종 이후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진우: 모더나 백신은 삼성에서 만들게 되거든요. 그래서 언론이 각별히 신경 쓰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갑: 그런 것 같습니다.

◇주진우: 7617님께서 “7월부터 방역조치 완화되는데 괜찮을까요? 걱정이 좀 됩니다.” 그런 분들 많습니다.

◆이재갑: 일단 전문가들이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데요. 지금도 600명대 나오는데 지금 상황에서 균형이 깨지게 방역이 너무 완화가 되면 특히 접종을 아직 많이 안 하신 20대에서 50대들에서 확진자가 증가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60대 이상에서 그런 발병자는 많이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최근에 경향이 50대에서의 중증 환자도 꽤 보고가 되고 있고 중환자실에 입원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어떻든 간에 7월, 8월까지는 허리를 졸라매고 조금 더 주의를 해야 되는 게 아닌가 계속 저희들이 강조하고 정부 측에도 계속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7월 휴가철 걱정이 됩니다. 특히 7월부터 1차 접종 완료자도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됩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재갑: 그러니까 사실 실외에서 마스크 좀 벗는 거는 지금도 2m 간격 이상 되는 상황에서는 마스크 벗을 수 있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이재갑: 그런데 이제 사람들이 2m 거리 안에 들더라도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벗는다고 나오기는 했는데 그러니까 저는 이제 그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신호 자체가 사람들로 하여금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게 하는 그런 상황도 만들 수 있고 또 야외 나가서 마스크 안 들고 나가서 실내 들어가서 마스크 없이 다니는 분들도 실제로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마스크 착용과 관련되어 있는 방역의 변화는 상당히 주의를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이 됩니다.

◇주진우: TV배너님께서 “교차접종 대상자라고 문자 왔어요. 그런데 좀 불안해요.” 이야기합니다.

◆이재갑: 일단 내일까지가 저기 예약 마감이거든요. 그런데 일단 이제 급성 이상반응 발열이나 근육통 정도의 경증 이상 반응만 증가되지 중증 이상반응이 증가된다는 부분은 아직 없기는 없고요.

◇주진우: 교차접종이 또 효과가 있다면서요?

◆이재갑: 백신의 효과. 특히 항체 생성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2번 맞은 거에 비해서는 상당히 항체 효과가 많이 오른다고 이야기가 되어 있어서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더 낫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어서 일단 조금 고민하시고 전문가로서는 맞아도 되겠다 정도의 권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효과는 더 좋답니다. 그러니까 전문가 분이 그렇게 지적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패킹라이킹 님께서, 팽킹라이킹 님이십니다. “얀센 백신 맞은 사람은 델타 대비해서 추가 접종 안 해도 될까요?”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재갑: 일단 그 부분은 아직까지 연구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지금 얀센 백신 자체가 언제쯤 부스터 접종을 하는 게 좋은지에 대한 연구를 실제로 하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기다리면 좋겠고요. 이미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남아공 변이나 이런 데 대한 대비하는 백신들은 이미 얀센이 개발을 하고 있고 임상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일단 그런 결과들을 보고 나서 언제쯤 부스터를 할 건지 또는 업데이트 된 백신을 맞게 될 건지 결정이 될 것 같아서 2, 3개월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진우: 11월에는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이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코로나를 우리는 극복하게 될 것이다. 11월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수님, 11월에는 좀 달라집니까?

◆이재갑: 일단 백신접종을 국민들께서 많이 맞아주셔야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 될 거는 같아요. 그런데 다만 여러 가지 변조들이 있어서 변이바이러스의 유행이라든지 또는 뭐 우리나라 접종률이 어떻게 될 건지에 따라서는 지금보다는 어쨌든 당연히 좋아질 거는 맞는데요. 일단 우리가 생각하는 정말 마스크 벗고 자유롭게 생활하고 이 정도는 11월에 도달 못하거든요.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은 상황에서 겨울철을 날 수 있겠다. 정도로 이해하시고 기대를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완벽히 코로나를 벗어나고 한국만 만세를 외치고 그런 세상은 없습니까?

◆이재갑: 영국을 보더라도 변이바이러스가 각 나라에 유행하면 상당히 이제 조심해야 되는 상황을 맞이하는 걸 지금 보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나서 이제 얼마나 좋아질 거로 기대해야 할 텐데 예방접종 충분히 올리고 나서 그 상황 가서 우리가 또 어떤 걸 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0340님께서 “백신 맞아도 코로나 걸리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집단 면역이 형성되었을 때 온 국민이 한 번에 벗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데 그래도 내년에도 마스크 쓸 것 같아요, 교수님.

◆이재갑: 일단 충분히 유행이 안정될 때까지는 쓰셔야 할 거라고 보고요. 일단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이 정말 거의 보고 안 되는 시점이 되어야 이제 마스크 벗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거예요, 실내에서는. 그래서 너무 마스크를 빨리 벗는 게 코로나의 종식이라고 기대하지 마시고 오히려 코로나는 훨씬 더 안정된 상태가 됐을 때 우리나라 내에서 코로나 환자가 정말 없을 때 정도의 마스크 벗을 수 있다 정도로 기대하고 기다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금석무 님께서 “제발 올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는 연인들이 홍대, 명동, 신촌거리에서 마스크 벗고 다니면 좋겠어요.” 이야기합니다.

◆이재갑: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진우: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7월을 잘 넘겨야겠네요, 일단 교수님.

◆이재갑: 네. 7, 8월에 위기를 잘 넘기면 전반적인 방역 상황은 훨씬 더 안정이 될 거라서 훨씬 더 이런 경제상황이나 이런 것도 개선이 될 수 있을 정도의 방역의 안정화는 8, 9월 넘어가면 달성되지 않을까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말씀 감사합니다. 이재갑 한림대 교수였습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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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11월 빼빼로데이에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이재갑 “그렇게는 안 될 것”
    • 입력 2021-06-24 19: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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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이름, 발견 지역과 유행 지역 상충하는 경우 있어서 그리스 문자로 이름 붙이기로
-백신 2차까지 접종하면 델타 변이 방어가 되겠다 예상
-20~50대의 백신 접종 완료되는 8월 말, 전 국민의 접종자 수가 50% 넘어설 때까지 긴장해야
-7월에 2차 접종 하는 76만 명 교차접종, 항체 생성 효과는 더 낫지 않을까 예상해, 전문가로서는 교차접종 권장
-특정 백신에 대해 오해될 내용이 산발적으로 나와, 언론은 신중한 보도 해 주길
-11월 집단면역?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마스크는 유행 안정될 때까지는 써야
-8~9월 넘어가면 방역 안정화 달성되지 않을까 예상해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6월 24일 (목) 17:2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50여 건의 델타 변이 확인됐는데요. 걱정입니다. 아직 그래도 델타 변이 유입의 초기 단계다.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정은경 본부장이 이야기했는데 코로나의 주요 기로에 선 것 같습니다. 델타 변이 물어보겠습니다. 백신 상황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 안녕하세요?

◆이재갑: 안녕하세요?

◇주진우: 교수님 건강은 어떠신지요?

◆이재갑: 괜찮습니다.

◇주진우: 코로나 확진자가 줄지 않네요. 이틀째 600명대입니다.

◆이재갑: 일단 여러 가지 요인들은 있는데요. 백신접종 올라가면서 국민들이 이제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어서 아마도 조금 느슨해지시는 게 아닌가 생각이 사실 좀을 들어서요.

◇주진우: 그렇죠.

◆이재갑: 그래서 좀 7월 이후에 더 방역 상황 완화시키면 확진자 확 늘어나지 않을까 상당히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백신 순조롭게 맞고 백신 맞았다. 이제 거리두기도 완화한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그런데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된다 이러면서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 델타 변이 구체적으로 뭐고 왜 무섭습니까?

◆이재갑: 일단 이제 인도에서 처음 확인이 됐고 광범위한 유행이 되면서 우려가 됐었고요. 사실 인도가 40만 명 넘는 하루 확진자 나왔던 시절도 있었기 때문에 그게 아마 델타 변이가 주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 상황인데 현재 영국 같은 경우에 이제 전체 확진자의 90%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고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확산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전체 확진자 20% 내외가 델타 변이로 확인되고 있어서 전 세계적인 그런 유행 상황을 만들고 있고요. 가장 우려되는 거는 영국이 이제 전 국민의 60% 정도가 1차 접종을 맞힌 상황인데.

◇주진우: 맞았는데.

◆이재갑: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1만 명대 이상의 확진자로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파력이 우리가 알파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의 50% 증가되어 있다고 그러는데 지금 이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에서도 50% 정도 전파력이 증가됐다고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런 상황이 되면 백신접종의 수준을 훨씬 더 높여야지 통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상당히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주진우: 8271님께서 “이재갑 교수님, 변이바이러스 알파, 배타, 감마, 델타 이렇게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요. 왜 지역 명칭을 빼고 이렇게 불리게 됐나요?” 물어봅니다.

◆이재갑: 매우 중요한 질문이기는 한데요. 예전에 지역명을 달다 보니까 그 지역에 대해서 사실 폄하시킬 수 있는 그런 상황도 될 수도 있고 실제로 또 발병된 지역하고 유행하는 지역이 상충되는 경우들도 상당히 있거든요. 그래서 아예 유전자 변이. 변이바이러스 발견된 순서대로 그리스 문자로 알파, 베타, 델타, 감마 이런 식으로 차례대로 붙이기로 WHO 측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주진우: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스치기만 해도 감염되는 델타+가 또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이거.

◆이재갑: 일단 델타 플러스는 아직 정보가 많지 않아서 일단 어느 정도의 위기와 파급력이 있을지는 아직 말씀드리기가 어렵기는 한데요. 지금 이제 이게 다만 우려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일단 우리가 예전에 남아공 변이라고 하는 배타 변이나 브라질 변이나 감마 변이가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그런데 거기에서 보이는 유전자가 델타형에 추가가 됐거든요. 그래서 이게 전파력은 델타 간 비슷하면서 백신의 효과도 꽤 떨어뜨리는 게 아니냐 그런 우려감 때문에 현재 주목을 받고 있기는 합니다.

◇주진우: 백신을 맞으면 그래도 백신을 맞으면 이 변이바이러스도 막아낼 수 있습니까?

◆이재갑: 일단 광범위한 연구 결과가 나온 건 아닌데요. 영국에서의 그런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 분석을 보면 1차 접종을 한 경우에 30% 정도 예방 효과가 생기는데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아스트라제네카가 60% 정도. 그다음에 화이자 백신이 86% 정도 예방이 된다고 되어 있고요. 더 중요한 거는 중증으로 진행하는데 집중했는데 이번에 대한 예방효과는 92% 정도로 잘 양쪽 백신 다 잘 보존이 있어서 일단 현재 맞고 있는 백신이더라도 2차 접종까지 잘 맞히면 델타 변이에 대해서 어느 정도 그래도 방어가 되겠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우리나라 백신 접종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재갑: 일단 이제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 대해서 1차 접종까지는 거의 전 국민의 30%에 해당되는 숫자가 접종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르게 접종이 증가되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 저희가 제일 우려하는 바는 지금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연령층 20대에서 50대 접종이 7월 말부터나 되어야 시작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7월 말. 저도 8월이 어느 정도 지날 때까지는 20대하고 50대에서의 확진자가 늘어나는 그런 상황들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주진우: 걱정이네요.

◆이재갑: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대비할 건지가 특히 델타 변이가 도 국내에서 유행하게 되는 상황까지 만약에 겹치게 되면 상당히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어서 그 부분을 잘 준비해야 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백신접종 이게 빨리 서둘러야 될 것 같은데요.

◆이재갑: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물량 부분이 있는데 지금 이제 6월까지 1차 접종을 많이 맞혀놨기 때문에 7월 중순까지는 1차 접종 맞은 사람들에 대한 2차 접종을 주로 하는 거로 지금 하고 그다음에 접종 체계를 정비하는 시간으로 가질 것 같고요. 7월 둘째 주 넘어서부터 이제 추가적인 1차 접종들이 시작될 거기 때문에 한동안은 신규 접종자가 상당히 정체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일단 물량 공급이 조금 더 원활해지면 특히 8월 넘어서는 이제 원활해지니까 8, 9월에 접종자 수가 엄청 늘어나기는 할 것 같은데 어쨌든 전 국민의 접종자 수가 적어도 50% 이상 넘어설 때까지는 방역 상황을 안정되게 유지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조금 아직 있는 건 맞습니다. 혈전증으로 사망한 30대도 나왔고요. 백신과의 인과성은 공식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재갑: 그렇습니다. 혈전증과 관련된 부분들은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같은 바이러스백터 백신에서 1차 보고가 되고 국내에서도 두 분 보고 되고 그중에 한 분이 사망하신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이 부분에서 추이를 계속 봐야 되기는 하고요. 그런데 일단 아직까지 빈도는 이제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는 훨씬 적기는 한 상황인데요. 일단 두 분이 30대에서 발생을 했기 때문에 질병관리청에서 현재 지금 30세 이상으로 권장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령을 더 올리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논의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위험도 분석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접종 대상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금석무 님께서 “코로나 얘네들 진행이 있는 바이러스인가봐요. 변이도 잘하고 IQ가 좀 높은가 봐요. 그래서 걱정입니다.” 조성빈 님께서 “1차에 아제 맞은 분들 교차 접종 허용한다고 했는데 2차 맞는 사람들은 다 교차 접종이 됩니까? 아니면 어떤 부분에서 교차가 진행되는 건가요?”

◆이재갑: 일단 지금 7월 중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이 조금 늦어지게 됐거든요. 그래서 7월 중에 2차를 맞아야 되는 시기가 도달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주진우: 7월에 2차를 맞는 사람들만 일단 교차 접종을 하는군요.

◆이재갑: 네. 그래서 그 인원이 76만 명 되는데 일단 그분들한테 접종을 하게 되고요. 8월 이후에 교차접종 여부는 백신의 수급상황이나 아니면 교차접종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일반적으로 교차접종을 할 건지에 대한 부분들은 7월이 넘어서 아마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저기 코로나 위험을 조금 가중시키고 그다음에 백신에 대한 부작용도 또 막 높이고. 언론 보도를 계속해서 교수님이 지적하셨는데 최근에 국내 언론들의 코로나 보도 행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갑: 그나마 이제 한 3월, 4월에 한참 이상반응에 대해서 잠깐 과장된 부분들 또한 외국의 그런 접종 선례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 잘못 전달된 그런 기사가 많았는데요. 최근에 이제 접종률이 많이 올라가고 많은 분들이 접종에 동참하는 상황이 되면서 언론에서의 그런 보도들은 많이 이제 좋아지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특정 백신에 대해서 일단 좀 오해될 만한 소지의 기사들이 산발적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일단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신중한 보도를 해주시는 게 앞으로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이 지켜지는데 상당히 중요할 것 같아서 언론에서 많이 노력을 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곧 맞게 되는 모더나 백신 있지 않습니까? 모더나 백신에 대한 문제점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재갑: 이제 모더나 백신이 이미 지금 상급 종합병원에서 접종이 지난주부터 시작이 되어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일단 전반적인 이상반응과 관련된 거는 이제 화이자 백신하고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재갑: 최근에 뭐 심근염과 관련된 이상반응이 빈도가 조금 올라가지만 사망자는 없으니까 지켜보면 좋겠다고 미국 예방접종 자문위원회에서 이야기가 있었고요. 나머지 접종하고 나서 생긴 2, 3일 내에 생기는 급성 이상반응 같은 경우는 이제 화이자랑 빈도가 비슷하거나 조금 많다 정도가 알려져 있고 주로 2차 접종 이후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진우: 모더나 백신은 삼성에서 만들게 되거든요. 그래서 언론이 각별히 신경 쓰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갑: 그런 것 같습니다.

◇주진우: 7617님께서 “7월부터 방역조치 완화되는데 괜찮을까요? 걱정이 좀 됩니다.” 그런 분들 많습니다.

◆이재갑: 일단 전문가들이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데요. 지금도 600명대 나오는데 지금 상황에서 균형이 깨지게 방역이 너무 완화가 되면 특히 접종을 아직 많이 안 하신 20대에서 50대들에서 확진자가 증가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60대 이상에서 그런 발병자는 많이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최근에 경향이 50대에서의 중증 환자도 꽤 보고가 되고 있고 중환자실에 입원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어떻든 간에 7월, 8월까지는 허리를 졸라매고 조금 더 주의를 해야 되는 게 아닌가 계속 저희들이 강조하고 정부 측에도 계속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7월 휴가철 걱정이 됩니다. 특히 7월부터 1차 접종 완료자도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됩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재갑: 그러니까 사실 실외에서 마스크 좀 벗는 거는 지금도 2m 간격 이상 되는 상황에서는 마스크 벗을 수 있거든요.

◇주진우: 그래요?

◆이재갑: 그런데 이제 사람들이 2m 거리 안에 들더라도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벗는다고 나오기는 했는데 그러니까 저는 이제 그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신호 자체가 사람들로 하여금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게 하는 그런 상황도 만들 수 있고 또 야외 나가서 마스크 안 들고 나가서 실내 들어가서 마스크 없이 다니는 분들도 실제로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마스크 착용과 관련되어 있는 방역의 변화는 상당히 주의를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이 됩니다.

◇주진우: TV배너님께서 “교차접종 대상자라고 문자 왔어요. 그런데 좀 불안해요.” 이야기합니다.

◆이재갑: 일단 내일까지가 저기 예약 마감이거든요. 그런데 일단 이제 급성 이상반응 발열이나 근육통 정도의 경증 이상 반응만 증가되지 중증 이상반응이 증가된다는 부분은 아직 없기는 없고요.

◇주진우: 교차접종이 또 효과가 있다면서요?

◆이재갑: 백신의 효과. 특히 항체 생성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2번 맞은 거에 비해서는 상당히 항체 효과가 많이 오른다고 이야기가 되어 있어서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더 낫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어서 일단 조금 고민하시고 전문가로서는 맞아도 되겠다 정도의 권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효과는 더 좋답니다. 그러니까 전문가 분이 그렇게 지적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패킹라이킹 님께서, 팽킹라이킹 님이십니다. “얀센 백신 맞은 사람은 델타 대비해서 추가 접종 안 해도 될까요?”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재갑: 일단 그 부분은 아직까지 연구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지금 얀센 백신 자체가 언제쯤 부스터 접종을 하는 게 좋은지에 대한 연구를 실제로 하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기다리면 좋겠고요. 이미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남아공 변이나 이런 데 대한 대비하는 백신들은 이미 얀센이 개발을 하고 있고 임상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일단 그런 결과들을 보고 나서 언제쯤 부스터를 할 건지 또는 업데이트 된 백신을 맞게 될 건지 결정이 될 것 같아서 2, 3개월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진우: 11월에는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이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코로나를 우리는 극복하게 될 것이다. 11월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수님, 11월에는 좀 달라집니까?

◆이재갑: 일단 백신접종을 국민들께서 많이 맞아주셔야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 될 거는 같아요. 그런데 다만 여러 가지 변조들이 있어서 변이바이러스의 유행이라든지 또는 뭐 우리나라 접종률이 어떻게 될 건지에 따라서는 지금보다는 어쨌든 당연히 좋아질 거는 맞는데요. 일단 우리가 생각하는 정말 마스크 벗고 자유롭게 생활하고 이 정도는 11월에 도달 못하거든요.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은 상황에서 겨울철을 날 수 있겠다. 정도로 이해하시고 기대를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완벽히 코로나를 벗어나고 한국만 만세를 외치고 그런 세상은 없습니까?

◆이재갑: 영국을 보더라도 변이바이러스가 각 나라에 유행하면 상당히 이제 조심해야 되는 상황을 맞이하는 걸 지금 보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나서 이제 얼마나 좋아질 거로 기대해야 할 텐데 예방접종 충분히 올리고 나서 그 상황 가서 우리가 또 어떤 걸 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0340님께서 “백신 맞아도 코로나 걸리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집단 면역이 형성되었을 때 온 국민이 한 번에 벗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데 그래도 내년에도 마스크 쓸 것 같아요, 교수님.

◆이재갑: 일단 충분히 유행이 안정될 때까지는 쓰셔야 할 거라고 보고요. 일단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이 정말 거의 보고 안 되는 시점이 되어야 이제 마스크 벗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거예요, 실내에서는. 그래서 너무 마스크를 빨리 벗는 게 코로나의 종식이라고 기대하지 마시고 오히려 코로나는 훨씬 더 안정된 상태가 됐을 때 우리나라 내에서 코로나 환자가 정말 없을 때 정도의 마스크 벗을 수 있다 정도로 기대하고 기다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금석무 님께서 “제발 올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는 연인들이 홍대, 명동, 신촌거리에서 마스크 벗고 다니면 좋겠어요.” 이야기합니다.

◆이재갑: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진우: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7월을 잘 넘겨야겠네요, 일단 교수님.

◆이재갑: 네. 7, 8월에 위기를 잘 넘기면 전반적인 방역 상황은 훨씬 더 안정이 될 거라서 훨씬 더 이런 경제상황이나 이런 것도 개선이 될 수 있을 정도의 방역의 안정화는 8, 9월 넘어가면 달성되지 않을까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말씀 감사합니다. 이재갑 한림대 교수였습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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