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마라토너 오주한, ‘한국인 아버지’ 영전에 메달을!

입력 2021.06.24 (21:55) 수정 2021.06.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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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도쿄 올림픽.

케냐 출신의 마라톤 국가대표 오주한은 각오가 남다릅니다.

오주한은 '한국인 아버지'인 고 오창석 코치 영전에 메달을 바치겠다고 약속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케냐의 마라토너 에루페는 지난 2018년 특별귀화로 오주한이라는 한국인이 됐습니다.

[오주한/마라톤 국가대표/귀화 추진 당시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에루페입니다. 한국 이름은 오주한입니다. 저는 컨디션이 좋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감사합니다."]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의미로 주한이라는 이름을 지었고, 자신을 발굴한 오창석 마라톤 대표팀 코치의 성을 따랐습니다.

오주한은 레이스가 끝날 때마다 가장 먼저 안아 주는 오창석 코치를 한국인 아버지라 불렀습니다.

함께 훈련했던 오 코치가 지난 5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오주한은 생전에 나눈 약속을 늘 되새깁니다.

[오주한/마라톤 국가대표 : "'한국인 아버지'이신 오창석 코치님은 자신이 어디에 있든 메달을 따라고 늘 격려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 감사합니다. 도쿄 올림픽 파이팅!"]

[케냐인 코치 등 선수단 전원 : "안녕하세요. 토요일 오전 6시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훈련은 '힐 트레이닝(언덕 오르기)'입니다. 도쿄 올림픽 파이팅!"]

케냐의 고지대에서 훈련 중인 오주한.

아버지와 같은 오 코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립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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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 ‘한국인 아버지’ 영전에 메달을!
    • 입력 2021-06-24 21:55:10
    • 수정2021-06-24 21:59:44
    뉴스 9
[앵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도쿄 올림픽.

케냐 출신의 마라톤 국가대표 오주한은 각오가 남다릅니다.

오주한은 '한국인 아버지'인 고 오창석 코치 영전에 메달을 바치겠다고 약속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케냐의 마라토너 에루페는 지난 2018년 특별귀화로 오주한이라는 한국인이 됐습니다.

[오주한/마라톤 국가대표/귀화 추진 당시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에루페입니다. 한국 이름은 오주한입니다. 저는 컨디션이 좋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감사합니다."]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의미로 주한이라는 이름을 지었고, 자신을 발굴한 오창석 마라톤 대표팀 코치의 성을 따랐습니다.

오주한은 레이스가 끝날 때마다 가장 먼저 안아 주는 오창석 코치를 한국인 아버지라 불렀습니다.

함께 훈련했던 오 코치가 지난 5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오주한은 생전에 나눈 약속을 늘 되새깁니다.

[오주한/마라톤 국가대표 : "'한국인 아버지'이신 오창석 코치님은 자신이 어디에 있든 메달을 따라고 늘 격려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 감사합니다. 도쿄 올림픽 파이팅!"]

[케냐인 코치 등 선수단 전원 : "안녕하세요. 토요일 오전 6시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훈련은 '힐 트레이닝(언덕 오르기)'입니다. 도쿄 올림픽 파이팅!"]

케냐의 고지대에서 훈련 중인 오주한.

아버지와 같은 오 코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립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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