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백신 맞고도 코로나 걸린 사람 많아지면 부스터샷 권고”

입력 2021.06.25 (02:54) 수정 2021.06.2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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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사람이 얼마나 증가하는지에 따라 '부스터샷', 즉 면역 효과 강화를 위한 추가접종 필요성을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경제 분야 싱크탱크인 밀컨 인스티튜트의 행사에서 "우리는 관련 기관 합동으로 (백신) 추가접종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DC는 또 자문기구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시작했다는 증거를 본 뒤에만 CDC가 부스터샷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DC 연구자들은 특히 고위험군에서 부스터샷이 필요한지를 검토하기 위한 데이터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에는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 인력, 면역체계가 손상된 환자 등이 포함됩니다.

ACIP 회원인 샤론 프라이 박사도 이날 회의에서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또 누가 맞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 가운데 하나는 백신을 맞고도 질병에 걸리는 돌파 감염 환자의 증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이 박사는 "만약 재감염된 사람 또는 백신을 맞았는데 새로 감염된 사람의 증가를 보기 시작하면 그것이 우리가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단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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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5 02:54:20
    • 수정2021-06-25 02:58:23
    국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사람이 얼마나 증가하는지에 따라 '부스터샷', 즉 면역 효과 강화를 위한 추가접종 필요성을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경제 분야 싱크탱크인 밀컨 인스티튜트의 행사에서 "우리는 관련 기관 합동으로 (백신) 추가접종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DC는 또 자문기구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시작했다는 증거를 본 뒤에만 CDC가 부스터샷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DC 연구자들은 특히 고위험군에서 부스터샷이 필요한지를 검토하기 위한 데이터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에는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 인력, 면역체계가 손상된 환자 등이 포함됩니다.

ACIP 회원인 샤론 프라이 박사도 이날 회의에서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또 누가 맞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 가운데 하나는 백신을 맞고도 질병에 걸리는 돌파 감염 환자의 증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이 박사는 "만약 재감염된 사람 또는 백신을 맞았는데 새로 감염된 사람의 증가를 보기 시작하면 그것이 우리가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단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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