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WHO, ‘유로 2020’ 개최 도시 코로나 완화 조치에 우려

입력 2021.06.25 (06:44) 수정 2021.06.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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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로 1년 연기됐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0경기가 현재 유럽 11개 나라 주요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부 개최도시들이 경기장 관중 입장 제한 등을 대폭 완화하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이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2일 세계보건기구 유럽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유로 2020이 진행 중인 일부 개최도시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세져 방역 지침을 강화해야 함에도 오히려 경기장 수용 인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제한 조치를 완화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국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1만 명을 넘어선 와중에도 이번 대회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리는 런던 웸블리 구장의 관중 상한선을 당초 4만 명에서 6만 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이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최대 관중 규모로 입장 시 코로나 음성 확인서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지만 이 결정이 자칫 감염 확산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 덴마크 코펜하겐도 유로 2020 개막과 함께 경기장 입장 관중을 당초 1만 6천 명에서 2만 5천 명으로 늘렸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번 대회와 관련한 코로나 19 감염 사례가 최소 29건 발견됐고 그중 3명은 실제 경기장에서 2만여 관중과 경기 관람 후 델타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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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WHO, ‘유로 2020’ 개최 도시 코로나 완화 조치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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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6-25 06: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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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로 1년 연기됐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0경기가 현재 유럽 11개 나라 주요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부 개최도시들이 경기장 관중 입장 제한 등을 대폭 완화하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이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2일 세계보건기구 유럽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유로 2020이 진행 중인 일부 개최도시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세져 방역 지침을 강화해야 함에도 오히려 경기장 수용 인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제한 조치를 완화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국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1만 명을 넘어선 와중에도 이번 대회 준결승과 결승전이 열리는 런던 웸블리 구장의 관중 상한선을 당초 4만 명에서 6만 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이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최대 관중 규모로 입장 시 코로나 음성 확인서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지만 이 결정이 자칫 감염 확산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 덴마크 코펜하겐도 유로 2020 개막과 함께 경기장 입장 관중을 당초 1만 6천 명에서 2만 5천 명으로 늘렸는데요.

하지만 최근 이번 대회와 관련한 코로나 19 감염 사례가 최소 29건 발견됐고 그중 3명은 실제 경기장에서 2만여 관중과 경기 관람 후 델타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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