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최문순 “당 경선이 너무 밋밋, 활기 넣어보자 뜻에서 메기라는 캐릭터로 도전…다른 후보들? 미꾸라지는 아니고 잉어 정도 될 것”

입력 2021.06.25 (10:08) 수정 2021.06.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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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직사회책임제...실업자 110만명에 실업수당 14조원 주는 것보다 채용인센티브 13조 주는 게 나아
- 휴가철, 특별방역기간 등 흥행 어려워...경선 연기 해야
- 최재형 감사원장 현직에서 정치행위 안돼...출마하려면 벌써 사퇴했어야
- 윤석열 검찰권 갖고 정치행위...정치 중립성 위반
- 혁신, 개혁 않고 편안한 의사결정 방식 따라가며 정치권 귀족화돼
- 1등만 공격하는 토론방식 문제있어... 슈퍼스타K 식의 경선방식 도입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25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최문순 강원도지사



▷ 최경영 : 오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이 확정될 예정인데요. 여권 대선 주자 중 한 분이죠. 최문순 강원도지사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문순 : 안녕하십니까? 고맙습니다.

▷ 최경영 : 지사님, 지금 강원도십니까?

▶ 최문순 : 네, 강원도 지금 6.25 행사장에 나와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시군요. 최근 별명이 완판남이시더라고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완전히 판을 뒤집을 남자 이렇게 불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최경영 : 완전히 뭘 판매를 많이 하셨다고 그러던데 감자나 아스파라거스 이것 때문에 완판남 되신 거 아니에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이제 감자를 완전히 판매했다고 해서 완판남이라고 불렀었는데 지금은 이제 판을 뒤집을 남자 이렇게 해서.

▷ 최경영 : 판을 뒤집을 남자. 그 강원도지사 잘하고 계시는데 지금 대통령 선거에 나오신 이유는 뭘까요?

▶ 최문순 : 2가지 이유인데요. 첫 번째는 우리 대선 주자들이 많이 나와 계신데 그 정책들이 대부분 복지에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소득이라든가 여러 가지 이름으로. 그런데 이거 복지를 가지고는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인 빈부격차를 해소할 수 없다. 그래서 저희들은 취직, 취직사회특임제라는 것을 대표공약으로 해서 젊은이들 그리고 어르신들도 취직을 제일 원하고 계십니다.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빈부격차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이 이유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 당의 경선이 너무 밋밋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나름대로 좀 활기를 넣어보자 하는 뜻에서 메기라는 캐릭터가 하나 가지고 나왔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다른 경선 후보들은 미꾸라지라는 이야기 아닌가요?

▶ 최문순 : 미꾸라지는 아니고 이제 잉어 정도 되실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이제 메기. 사실은 그런데 이제 취직을 하겠다. 그런데 이게 취직을 알선하겠다는 게 정부에서 대통령이 되면. 이게 이제 전반적으로 우리가 시장에서 뭔가 이제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한다 이게 보통의 생각이지 않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정부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

▶ 최문순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이걸?

▶ 최문순 : 지금 말씀주신 게 아주 정확하신 것 같습니다. 우선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는 기업들입니다. 시장인 거죠. 그리고 정부가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그동안 많이 해오고 엄청난 돈들을 써왔죠. 그런데 정부에서 만드는 일자리들은 그건 일자리가 아닙니다. 그냥 공공 일자리 등등으로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기업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지원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이런 뜻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만든 제도는 예를 들어 KBS에서 직원 한 분을 채용해주시면 그 월급 중 100만 원을 저희 도에서 드리는 겁니다.

▷ 최경영 : 그게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그런 건가요?

▶ 최문순 : 정규직일 경우입니다.

▷ 최경영 : 정규직인 경우에.

▶ 최문순 : 정규직 경우. 그래서 이걸 저희들이 신청을 지금 받고 있는데 1만 7천 명이 신청을 했습니다. 엄청난 숫자가 신청을 했고 우리 강원도에 실업자 숫자가 지금 2만 1천 명인데요. 1만 7천 명이 신청을 하셨으니까 저희는 이제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일종의 고용 인센티브 같은 건데.

▶ 최문순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이걸 전국적으로 실시를 하려면 돈이 꽤 많이 들 것 같은데요.

▶ 최문순 : 꽤 많이 듭니다. 오늘 제가 홍남기 부총리를 오후에 만날 예정인데요. 이 전국적으로 우리나라에 지금 실업자 숫자가 110만 명이 있으십니다. 그분들을 전부 취직시키면 이런 방식으로 13조가 들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것이 가능한 이유가 뭐냐 하면 그분들이 그냥 실업 상태에 있게 되면 실업수당이 나가게 되는데요.

▷ 최경영 : 그렇죠.

▶ 최문순 : 올해 나가게 되는 실업수당이 14조 원쯤 됩니다. 그러니까 실업수당보다 이렇게 하는 정책이 돈이 좀 덜 드는 그런 정책이어서 제가 홍남기 부총리께 오늘 건의를 드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실업수당은 9개월인가요? 어떤 기간이 정해져 있고 이거 같은 경우는 1년 정도 하는 건가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 최문순 : 이거는 1년 하는 거고요. 내년에는 또다시 실업자가 발생하면 올해보다는 적게 발생을 하게 될 텐데 내년에는 그분들 또 하고 또 하고 계속 매년 하는 겁니다.

▷ 최경영 : 기업 입장에서는 100만 원 그러면 연 1,200만 원 정도 되는데 그걸 가지고 이제 인센티브를 받고. 그런데 사람을 뽑는 거는 훨씬 더 중요한 일이라 기업 입장에서는. 고민을 할 요소이기는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잘 손익을 따져봐야겠네요, 기업들 입장에서는.

▶ 최문순 : 기업들은 굉장히 좋아하셔서 1만 7천 명을 고용해주는 기업 숫자가 지금 6천 개 기업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아주 작은 기업들이 많습니다. 고용을 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고용을 해서 매출을 일으키고 싶은데 기술도 있고 다 있는데 고용을 못하는 분들을 도와드리는 거기 때문에 기업들이 더 좋아하십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런데 이제 하다가 뭐 정규직으로 고용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1년 그렇게 인센티브 1,200만 원 받는다고 하지만 나중에 가서는 기업이 힘들어지면 그게 다 비용이 되어서 기업주 입장에서 그렇게 호응할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저희들도 그거 때문에 이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저희들이 이제 기업들하고 상의해서 만든 제도인데 이게 저희들이 1만 명 정도 요청을 하실 거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1만 7천 명이 요청이 되어서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기업들이 고용을 많이 하려는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왕 돈을 쓸 거 국민세금 쓸 거 그거를 고용창출을 하는 쪽으로 좀 많이 밀어주자. 이런 생각이시네요, 보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복지를 너무 많이 하면 복지를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취업을 잘 안 하려고 하게 됩니다. 이게 기업들의 불만입니다. 중소기업들,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이렇게 실업수당을 많이 주니까 6개월 일하다 나가서 실업수당 받고 있다가 다시 취업하고 이게 굉장히 골치아프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 최경영 : 중소기업이나 자영업 이쪽 대상으로 주로 많이 어필을 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잘 설계가 된다면.

▶ 최문순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취직사회책임제라고 부르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 이렇게 하시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서는 폐기해야 한다 이렇게 지금 말씀하시잖아요. 이거는 왜 그런 건가요?

▶ 최문순 : 이제 그게 기본소득이라고 하면 지금 대개 연 50만 원씩 주신다는 거거든요. 연 50만 원이면 한 달에 4만 원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그거 가지고는 빈부격차. 지금 말씀. 불공정, 불평등 이걸 해소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저희들 생각입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취직을 해서 기회를 잡게 하고 일을 하게 해서 그걸로 그 소득으로 어떻게 이제 빈부격차의 갭을 줄여나가는 그 방식을 한번 생각해보자 이런 말씀이시네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초점을 우리나라의 임금 소득자들의 평균 임금이 400만 원쯤 됩니다. 기본소득은 4만 원쯤 되는 거죠. 그러니까 400만 원을 늘려주는 것. 400만 원을 못 받는 사람을 받게 만드는 것 이게 정책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입니다.

▷ 최경영 : 경선 연기와 관련해서는 지금 어떤 입장이십니까? 지사님은.

▶ 최문순 : 저는 경선 연기를 해야 된다고 주장을 했었는데요. 우리 당에서는 지금 그냥 본래 일정대로 강행을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왜 연기를 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신 거죠?

▶ 최문순 : 우선 저는 이제 도시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경선이 7, 8월에 진행 되겠습니다. 대통령이 9월 10일에 결정이 되니까요. 한참 휴가철이고 저희 도 같은 경우에는 특별방역기간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굉장히 휴가철에 유동인구가 많고 많은 분들이 몰리는 때여서 또 그게 이제 주목도 못 받는 때이기 때문에 특별방역 기간에 이걸 전국을 돌면서 경선하는 게 흥행도 안 되고 또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우려가 있다. 그래서 한두 달 정도만 연기하면 마스크를 벗고 큰 행사를 모여서 할 수도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 때문에 연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야권 후보 중에서 지금 최재형 감사원장이 떠오르고 있잖아요. 그런데 감사원장에서 바로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느냐에 관한 공방이 좀 있는데 지사님도 최 원장에게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정치감사를 받을 수 없다 이런 말씀을 하신 적 있죠?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감사원이라고 하면 우리 공무원들에게는 저승사자와 같은 존재인데요. 그분이 현직에 있으시면서 정치활동을 사실상 하고 계신 거 아니겠습니까? 그분은 아니시라고 하겠지만 실제로 명확하게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정치 행위로 보는 거죠. 그래서 그거는 정치 중립성의 위반이라고 보고 있고요. 예를 들어 저도 제가 여기서 도지사 직위를 할 때는 정치 중립을 지키고 서울에 가서 정치 활동을 할 때는 휴가를 내고 나갑니다.

▷ 최경영 : 그러시군요.

▶ 최문순 : 휴가 내고 가고 차도 공용차를 쓰지 않고 사적인 차를 쓰고요. 비용도 그렇게 하고. 아주 엄격하게 분리합니다. 이렇게 현직에 앉아서 사실상 정치행위를 하시는 거는 저희들은 지금 굉장히 심각한 민주주의에 대한 훼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하려면 빨리 사퇴를 하고 해야 한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최문순 : 즉시 사퇴 지금 벌써 하셨어야 합니다.

▷ 최경영 : 윤석열 전 총장 관련해서는 어떻습니까? 다음 주 화요일에 이제 대권 도전에 나선다고 하는데 6월 29일인데요. 그동안의 행보.

▶ 최문순 : 그분도 마찬가지시죠. 검찰권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이제 사실상 정치 행위를 한 것이고 거기에서 얻은 정치적 자산을 가지고 출마를 하시는 건데요. 이거는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다음 검찰총장이 또 그렇게 하고 그다음 분이 또 그렇게 하면 이걸 어떻게 막겠습니까? 이건 정치적 중립을 하라고 맡겨놓은 헌법에 규정해놓은 민주주의 절차를 위반하는 거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X파일은 혹시 보셨나요?

▶ 최문순 : 전혀 못 봤습니다.

▷ 최경영 : 못 보셨어요?

▶ 최문순 : 네.

▷ 최경영 : 사실은 아주 유명한 카메라 출동이라고 MBC에서 그걸 만드신 분이잖아요. MBC 사장 거쳐서 이제 강원도지사를 하시는 건데 이게 어떻게 보세요? 이런 의혹 제기에 관해서는.

▶ 최문순 : 저는 X파일에 관해서는 사실은 별로 관심이 없고요. 조금 아까 말씀드린 민주적인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깬 행위가 훨씬 더 크다.

▷ 최경영 : 훨씬 더 크다.

▶ 최문순 :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X파일은 그것이 사실인지 여부도 잘 알 수 없고 그것보다는 민주 절차를 지키도록 촉구하는 것이.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이제 정부가 검찰을 탄압했기 때문에 본인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그리고 야권도 이제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게 그만큼 이제 국민여론에 반영되어서 지지율이 1위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최문순 : 그렇다면 그 탄압한 사례를 정확하게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국민들에게 이렇게 이렇게 내가 탄압을 받아서 검찰권을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어떻게 어떻게 했다는 걸 말씀을 하셔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제가 보기에 그렇게 정확하게 드러난 것이 있는 것은 아닌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정치권이 귀족화 되고 있다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지금 아까 제가 이제 말씀드린 취직사회책임제라든지 그다음에 육아도 사회책임을 해야 한다고 보고요. 교육사회책임, 주택사회책임 이런 것들을 우리가 만들어서 빨리 우리 청년들이 절규하고 있는데 호응해야 하는데 저희들이 이걸 못하는 이유가 과거에 쓰던 방식대로 그대로 의사결정 과정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일자리라든지 그다음에 저출산 정책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데 그걸 그냥 따라가서 하다 보니까 지금 우리 민주당이 질책을 받는 상황에 와 있는데요. 그걸 저는 귀족화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편안한 의사결정 방식을 계속 따라가면서 이렇게 혁신과 개혁을 하려는 의지가 약해진 상태를 저는 귀족화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군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이제 이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권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행정이라든가 정부에서 일어나기는 힘들고요. 정치에서 역동적인 혁신이 일어나야 하는데 그게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 의미에서 30대 당대표랄지 쇄신의 이미지를 지금 보여주고 있는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단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최문순 : 이준석 대표가 이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그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는 누구인가. 이걸 봐서 거기에 대응을 해야 한다고 보는데 저는 이준석 대표가 88만 원 세대. 이렇게 88만 원 세대라는 책이 나온 게 2007년인데요. 벌써 14, 15년 전입니다. 그때 20대의 평균 임금이 88만 원이다 이런 이제 책이 나와서 많이 팔렸었는데.

▷ 최경영 : 우석훈 씨가 쓴.

▶ 최문순 : 그거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상징하는 인물이다. 청년들의 절규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취직이라든가 주택이라든지 육아라든지 교육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사회가 책임지는 정책을 빨리 만들어서 청년들에게 이것을 제공해야 한다로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경선 연기 문제 외에도 경선 방식과 관련해서 토론 방식을 제안하셨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경선에 관련된 갈등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지금은 이제 시기와 관련해서만 지금 갈등이 진행되고 있는데 토론 방식에 관해서도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이제 과거에 토론 보면 9명이 쭉 앉아서 전부 다 1등만 공격하지 않습니까? 저한테는 아무도 물어보지를 않죠.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재미없게 국민들이 변별력을 가질 수 없도록 토론하는 방식은 안 된다는 게 저의 생각이고요.

▷ 최경영 : 시간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 최문순 : 지금 좀 재미있게 슈퍼스타K 방식 같은 거를 도입해보자는 게 제 주장입니다.

▷ 최경영 :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문순 :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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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최문순 “당 경선이 너무 밋밋, 활기 넣어보자 뜻에서 메기라는 캐릭터로 도전…다른 후보들? 미꾸라지는 아니고 잉어 정도 될 것”
    • 입력 2021-06-25 10:08:34
    • 수정2021-06-25 10:54:19
    최강시사
- 취직사회책임제...실업자 110만명에 실업수당 14조원 주는 것보다 채용인센티브 13조 주는 게 나아
- 휴가철, 특별방역기간 등 흥행 어려워...경선 연기 해야
- 최재형 감사원장 현직에서 정치행위 안돼...출마하려면 벌써 사퇴했어야
- 윤석열 검찰권 갖고 정치행위...정치 중립성 위반
- 혁신, 개혁 않고 편안한 의사결정 방식 따라가며 정치권 귀족화돼
- 1등만 공격하는 토론방식 문제있어... 슈퍼스타K 식의 경선방식 도입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25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최문순 강원도지사



▷ 최경영 : 오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이 확정될 예정인데요. 여권 대선 주자 중 한 분이죠. 최문순 강원도지사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문순 : 안녕하십니까? 고맙습니다.

▷ 최경영 : 지사님, 지금 강원도십니까?

▶ 최문순 : 네, 강원도 지금 6.25 행사장에 나와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시군요. 최근 별명이 완판남이시더라고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완전히 판을 뒤집을 남자 이렇게 불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최경영 : 완전히 뭘 판매를 많이 하셨다고 그러던데 감자나 아스파라거스 이것 때문에 완판남 되신 거 아니에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이제 감자를 완전히 판매했다고 해서 완판남이라고 불렀었는데 지금은 이제 판을 뒤집을 남자 이렇게 해서.

▷ 최경영 : 판을 뒤집을 남자. 그 강원도지사 잘하고 계시는데 지금 대통령 선거에 나오신 이유는 뭘까요?

▶ 최문순 : 2가지 이유인데요. 첫 번째는 우리 대선 주자들이 많이 나와 계신데 그 정책들이 대부분 복지에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소득이라든가 여러 가지 이름으로. 그런데 이거 복지를 가지고는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인 빈부격차를 해소할 수 없다. 그래서 저희들은 취직, 취직사회특임제라는 것을 대표공약으로 해서 젊은이들 그리고 어르신들도 취직을 제일 원하고 계십니다.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빈부격차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이 이유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 당의 경선이 너무 밋밋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나름대로 좀 활기를 넣어보자 하는 뜻에서 메기라는 캐릭터가 하나 가지고 나왔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다른 경선 후보들은 미꾸라지라는 이야기 아닌가요?

▶ 최문순 : 미꾸라지는 아니고 이제 잉어 정도 되실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이제 메기. 사실은 그런데 이제 취직을 하겠다. 그런데 이게 취직을 알선하겠다는 게 정부에서 대통령이 되면. 이게 이제 전반적으로 우리가 시장에서 뭔가 이제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한다 이게 보통의 생각이지 않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정부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

▶ 최문순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이걸?

▶ 최문순 : 지금 말씀주신 게 아주 정확하신 것 같습니다. 우선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는 기업들입니다. 시장인 거죠. 그리고 정부가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그동안 많이 해오고 엄청난 돈들을 써왔죠. 그런데 정부에서 만드는 일자리들은 그건 일자리가 아닙니다. 그냥 공공 일자리 등등으로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기업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지원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이런 뜻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만든 제도는 예를 들어 KBS에서 직원 한 분을 채용해주시면 그 월급 중 100만 원을 저희 도에서 드리는 겁니다.

▷ 최경영 : 그게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그런 건가요?

▶ 최문순 : 정규직일 경우입니다.

▷ 최경영 : 정규직인 경우에.

▶ 최문순 : 정규직 경우. 그래서 이걸 저희들이 신청을 지금 받고 있는데 1만 7천 명이 신청을 했습니다. 엄청난 숫자가 신청을 했고 우리 강원도에 실업자 숫자가 지금 2만 1천 명인데요. 1만 7천 명이 신청을 하셨으니까 저희는 이제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일종의 고용 인센티브 같은 건데.

▶ 최문순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이걸 전국적으로 실시를 하려면 돈이 꽤 많이 들 것 같은데요.

▶ 최문순 : 꽤 많이 듭니다. 오늘 제가 홍남기 부총리를 오후에 만날 예정인데요. 이 전국적으로 우리나라에 지금 실업자 숫자가 110만 명이 있으십니다. 그분들을 전부 취직시키면 이런 방식으로 13조가 들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것이 가능한 이유가 뭐냐 하면 그분들이 그냥 실업 상태에 있게 되면 실업수당이 나가게 되는데요.

▷ 최경영 : 그렇죠.

▶ 최문순 : 올해 나가게 되는 실업수당이 14조 원쯤 됩니다. 그러니까 실업수당보다 이렇게 하는 정책이 돈이 좀 덜 드는 그런 정책이어서 제가 홍남기 부총리께 오늘 건의를 드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실업수당은 9개월인가요? 어떤 기간이 정해져 있고 이거 같은 경우는 1년 정도 하는 건가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 최문순 : 이거는 1년 하는 거고요. 내년에는 또다시 실업자가 발생하면 올해보다는 적게 발생을 하게 될 텐데 내년에는 그분들 또 하고 또 하고 계속 매년 하는 겁니다.

▷ 최경영 : 기업 입장에서는 100만 원 그러면 연 1,200만 원 정도 되는데 그걸 가지고 이제 인센티브를 받고. 그런데 사람을 뽑는 거는 훨씬 더 중요한 일이라 기업 입장에서는. 고민을 할 요소이기는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잘 손익을 따져봐야겠네요, 기업들 입장에서는.

▶ 최문순 : 기업들은 굉장히 좋아하셔서 1만 7천 명을 고용해주는 기업 숫자가 지금 6천 개 기업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아주 작은 기업들이 많습니다. 고용을 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고용을 해서 매출을 일으키고 싶은데 기술도 있고 다 있는데 고용을 못하는 분들을 도와드리는 거기 때문에 기업들이 더 좋아하십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런데 이제 하다가 뭐 정규직으로 고용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1년 그렇게 인센티브 1,200만 원 받는다고 하지만 나중에 가서는 기업이 힘들어지면 그게 다 비용이 되어서 기업주 입장에서 그렇게 호응할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저희들도 그거 때문에 이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저희들이 이제 기업들하고 상의해서 만든 제도인데 이게 저희들이 1만 명 정도 요청을 하실 거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1만 7천 명이 요청이 되어서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기업들이 고용을 많이 하려는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왕 돈을 쓸 거 국민세금 쓸 거 그거를 고용창출을 하는 쪽으로 좀 많이 밀어주자. 이런 생각이시네요, 보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복지를 너무 많이 하면 복지를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취업을 잘 안 하려고 하게 됩니다. 이게 기업들의 불만입니다. 중소기업들,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이렇게 실업수당을 많이 주니까 6개월 일하다 나가서 실업수당 받고 있다가 다시 취업하고 이게 굉장히 골치아프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 최경영 : 중소기업이나 자영업 이쪽 대상으로 주로 많이 어필을 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잘 설계가 된다면.

▶ 최문순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취직사회책임제라고 부르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 이렇게 하시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서는 폐기해야 한다 이렇게 지금 말씀하시잖아요. 이거는 왜 그런 건가요?

▶ 최문순 : 이제 그게 기본소득이라고 하면 지금 대개 연 50만 원씩 주신다는 거거든요. 연 50만 원이면 한 달에 4만 원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그거 가지고는 빈부격차. 지금 말씀. 불공정, 불평등 이걸 해소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저희들 생각입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취직을 해서 기회를 잡게 하고 일을 하게 해서 그걸로 그 소득으로 어떻게 이제 빈부격차의 갭을 줄여나가는 그 방식을 한번 생각해보자 이런 말씀이시네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초점을 우리나라의 임금 소득자들의 평균 임금이 400만 원쯤 됩니다. 기본소득은 4만 원쯤 되는 거죠. 그러니까 400만 원을 늘려주는 것. 400만 원을 못 받는 사람을 받게 만드는 것 이게 정책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입니다.

▷ 최경영 : 경선 연기와 관련해서는 지금 어떤 입장이십니까? 지사님은.

▶ 최문순 : 저는 경선 연기를 해야 된다고 주장을 했었는데요. 우리 당에서는 지금 그냥 본래 일정대로 강행을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왜 연기를 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신 거죠?

▶ 최문순 : 우선 저는 이제 도시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경선이 7, 8월에 진행 되겠습니다. 대통령이 9월 10일에 결정이 되니까요. 한참 휴가철이고 저희 도 같은 경우에는 특별방역기간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굉장히 휴가철에 유동인구가 많고 많은 분들이 몰리는 때여서 또 그게 이제 주목도 못 받는 때이기 때문에 특별방역 기간에 이걸 전국을 돌면서 경선하는 게 흥행도 안 되고 또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우려가 있다. 그래서 한두 달 정도만 연기하면 마스크를 벗고 큰 행사를 모여서 할 수도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 때문에 연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야권 후보 중에서 지금 최재형 감사원장이 떠오르고 있잖아요. 그런데 감사원장에서 바로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느냐에 관한 공방이 좀 있는데 지사님도 최 원장에게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정치감사를 받을 수 없다 이런 말씀을 하신 적 있죠?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감사원이라고 하면 우리 공무원들에게는 저승사자와 같은 존재인데요. 그분이 현직에 있으시면서 정치활동을 사실상 하고 계신 거 아니겠습니까? 그분은 아니시라고 하겠지만 실제로 명확하게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정치 행위로 보는 거죠. 그래서 그거는 정치 중립성의 위반이라고 보고 있고요. 예를 들어 저도 제가 여기서 도지사 직위를 할 때는 정치 중립을 지키고 서울에 가서 정치 활동을 할 때는 휴가를 내고 나갑니다.

▷ 최경영 : 그러시군요.

▶ 최문순 : 휴가 내고 가고 차도 공용차를 쓰지 않고 사적인 차를 쓰고요. 비용도 그렇게 하고. 아주 엄격하게 분리합니다. 이렇게 현직에 앉아서 사실상 정치행위를 하시는 거는 저희들은 지금 굉장히 심각한 민주주의에 대한 훼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하려면 빨리 사퇴를 하고 해야 한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최문순 : 즉시 사퇴 지금 벌써 하셨어야 합니다.

▷ 최경영 : 윤석열 전 총장 관련해서는 어떻습니까? 다음 주 화요일에 이제 대권 도전에 나선다고 하는데 6월 29일인데요. 그동안의 행보.

▶ 최문순 : 그분도 마찬가지시죠. 검찰권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이제 사실상 정치 행위를 한 것이고 거기에서 얻은 정치적 자산을 가지고 출마를 하시는 건데요. 이거는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다음 검찰총장이 또 그렇게 하고 그다음 분이 또 그렇게 하면 이걸 어떻게 막겠습니까? 이건 정치적 중립을 하라고 맡겨놓은 헌법에 규정해놓은 민주주의 절차를 위반하는 거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X파일은 혹시 보셨나요?

▶ 최문순 : 전혀 못 봤습니다.

▷ 최경영 : 못 보셨어요?

▶ 최문순 : 네.

▷ 최경영 : 사실은 아주 유명한 카메라 출동이라고 MBC에서 그걸 만드신 분이잖아요. MBC 사장 거쳐서 이제 강원도지사를 하시는 건데 이게 어떻게 보세요? 이런 의혹 제기에 관해서는.

▶ 최문순 : 저는 X파일에 관해서는 사실은 별로 관심이 없고요. 조금 아까 말씀드린 민주적인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깬 행위가 훨씬 더 크다.

▷ 최경영 : 훨씬 더 크다.

▶ 최문순 :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X파일은 그것이 사실인지 여부도 잘 알 수 없고 그것보다는 민주 절차를 지키도록 촉구하는 것이.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이제 정부가 검찰을 탄압했기 때문에 본인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그리고 야권도 이제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게 그만큼 이제 국민여론에 반영되어서 지지율이 1위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최문순 : 그렇다면 그 탄압한 사례를 정확하게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국민들에게 이렇게 이렇게 내가 탄압을 받아서 검찰권을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어떻게 어떻게 했다는 걸 말씀을 하셔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제가 보기에 그렇게 정확하게 드러난 것이 있는 것은 아닌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정치권이 귀족화 되고 있다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지금 아까 제가 이제 말씀드린 취직사회책임제라든지 그다음에 육아도 사회책임을 해야 한다고 보고요. 교육사회책임, 주택사회책임 이런 것들을 우리가 만들어서 빨리 우리 청년들이 절규하고 있는데 호응해야 하는데 저희들이 이걸 못하는 이유가 과거에 쓰던 방식대로 그대로 의사결정 과정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일자리라든지 그다음에 저출산 정책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데 그걸 그냥 따라가서 하다 보니까 지금 우리 민주당이 질책을 받는 상황에 와 있는데요. 그걸 저는 귀족화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편안한 의사결정 방식을 계속 따라가면서 이렇게 혁신과 개혁을 하려는 의지가 약해진 상태를 저는 귀족화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군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이제 이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권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행정이라든가 정부에서 일어나기는 힘들고요. 정치에서 역동적인 혁신이 일어나야 하는데 그게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 의미에서 30대 당대표랄지 쇄신의 이미지를 지금 보여주고 있는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단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최문순 : 이준석 대표가 이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그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는 누구인가. 이걸 봐서 거기에 대응을 해야 한다고 보는데 저는 이준석 대표가 88만 원 세대. 이렇게 88만 원 세대라는 책이 나온 게 2007년인데요. 벌써 14, 15년 전입니다. 그때 20대의 평균 임금이 88만 원이다 이런 이제 책이 나와서 많이 팔렸었는데.

▷ 최경영 : 우석훈 씨가 쓴.

▶ 최문순 : 그거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상징하는 인물이다. 청년들의 절규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취직이라든가 주택이라든지 육아라든지 교육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사회가 책임지는 정책을 빨리 만들어서 청년들에게 이것을 제공해야 한다로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경선 연기 문제 외에도 경선 방식과 관련해서 토론 방식을 제안하셨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경선에 관련된 갈등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지금은 이제 시기와 관련해서만 지금 갈등이 진행되고 있는데 토론 방식에 관해서도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이제 과거에 토론 보면 9명이 쭉 앉아서 전부 다 1등만 공격하지 않습니까? 저한테는 아무도 물어보지를 않죠.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재미없게 국민들이 변별력을 가질 수 없도록 토론하는 방식은 안 된다는 게 저의 생각이고요.

▷ 최경영 : 시간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 최문순 : 지금 좀 재미있게 슈퍼스타K 방식 같은 거를 도입해보자는 게 제 주장입니다.

▷ 최경영 :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문순 :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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