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6·25 참전용사 피끊는 애국, 세대 이어 기억하고 예우할 것”

입력 2021.06.25 (10:53) 수정 2021.06.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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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은 6·25 참전용사들의 피 끓는 애국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일이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자랑스러운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오늘(25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71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도무지 희망이라고는 찾을 수 없었던 절망의 순간에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공동체를 위한 그 숭고한 희생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6·25전쟁 영웅들의 헌신과 공헌에 보답할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먼저 ”문재인 정부는 한 분의 유공자라도 더 찾기 위해 ‘미등록 6.25 참전유공자 찾기’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했고, 지난해까지 8만 3천여 분의 참전자와 전몰자를 찾아, 본인과 유족께 국가가 해야 할 예우를 시작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22,609명의 미발굴 전사자를 한 분이라도 더 찾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해 392분의 유해를 발굴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참전 명예수당을 50% 이상 인상했고, 국립묘지는 현재의 40만기에서 2025년까지 61만기를 목표로 수용 능력을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전용사 진료비 감면은 60%에서 최대 90%까지 확대했고, 위탁병원은 2017년 310개소에서 내년에는 64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위탁병원을 이용 시 약제비 감면 혜택을 받는 문제는 문재인 정부 내에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광주와 부산에 새로 한 곳씩, 2개의 요양병원을 신축 중이며 각각 내년과 내후년에 개원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보훈요양원은 원주와 전주에 추가돼 전국 7개 권역에 보훈요양원이 갖춰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유엔 참전용사들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며, 지난해 정부가 유엔참전용사에게 마스크 300만 장을 보낸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동맹과 함께 만든 평화’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후손에게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전쟁의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무려 1,129일이 걸리는 동안 국토는 잿더미로 변했고,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지만, 우리는 주저앉아 절망하지 않았고 역경을 딛고 분투하며 일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의 세계 최빈국이 오늘날 국민소득 3만 불이 넘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고, 세계에서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고, 세계인의 심장을 두드리는 문화강국이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는 빛나는 시민의식으로 위기 극복의 모범을 보였다며, 이것이 우리 대한민국이 70년 만에 이뤄낸 기적”이라며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참전영웅들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면서 이제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끝나지 않은 전쟁인 6.25에 종지부를 찍고 한반도에 돌이킬 수 없는 평화와 번영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더 튼튼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국제적으로 더욱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통해 우리의 평화를 굳건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우리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길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화의 여정, 희망의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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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5 10:53:18
    • 수정2021-06-25 11:20:50
    정치
김부겸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은 6·25 참전용사들의 피 끓는 애국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일이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자랑스러운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오늘(25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71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도무지 희망이라고는 찾을 수 없었던 절망의 순간에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공동체를 위한 그 숭고한 희생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6·25전쟁 영웅들의 헌신과 공헌에 보답할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먼저 ”문재인 정부는 한 분의 유공자라도 더 찾기 위해 ‘미등록 6.25 참전유공자 찾기’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했고, 지난해까지 8만 3천여 분의 참전자와 전몰자를 찾아, 본인과 유족께 국가가 해야 할 예우를 시작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22,609명의 미발굴 전사자를 한 분이라도 더 찾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해 392분의 유해를 발굴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참전 명예수당을 50% 이상 인상했고, 국립묘지는 현재의 40만기에서 2025년까지 61만기를 목표로 수용 능력을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전용사 진료비 감면은 60%에서 최대 90%까지 확대했고, 위탁병원은 2017년 310개소에서 내년에는 64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위탁병원을 이용 시 약제비 감면 혜택을 받는 문제는 문재인 정부 내에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광주와 부산에 새로 한 곳씩, 2개의 요양병원을 신축 중이며 각각 내년과 내후년에 개원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보훈요양원은 원주와 전주에 추가돼 전국 7개 권역에 보훈요양원이 갖춰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유엔 참전용사들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며, 지난해 정부가 유엔참전용사에게 마스크 300만 장을 보낸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동맹과 함께 만든 평화’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후손에게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전쟁의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무려 1,129일이 걸리는 동안 국토는 잿더미로 변했고,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지만, 우리는 주저앉아 절망하지 않았고 역경을 딛고 분투하며 일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의 세계 최빈국이 오늘날 국민소득 3만 불이 넘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고, 세계에서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고, 세계인의 심장을 두드리는 문화강국이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는 빛나는 시민의식으로 위기 극복의 모범을 보였다며, 이것이 우리 대한민국이 70년 만에 이뤄낸 기적”이라며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참전영웅들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면서 이제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끝나지 않은 전쟁인 6.25에 종지부를 찍고 한반도에 돌이킬 수 없는 평화와 번영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더 튼튼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국제적으로 더욱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통해 우리의 평화를 굳건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우리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길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화의 여정, 희망의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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