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구, 5년 동안 86만 명 줄어…“첫 세계 10위권 밖으로”
입력 2021.06.25 (11:01)
수정 2021.06.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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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구 규모가 지난 5년 동안 86만여 명 줄면서 처음으로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일본 총무성이 오늘(25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기준 일본 인구는 1억 2천622만 7천 명으로 5년 전보다 86만 8천여 명(0.7%) 줄었습니다.
1920년 조사 시작 이래 일본의 인구가 줄어든 것은 5년 전 조사(0.8% 감소)에 이어 두 번째지만, 이번에 감소 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총무성은 “이번 조사에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도는 자연 감소는 한층 증가했지만,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서 귀국한 일본인도 많아 감소 폭이 상쇄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연합(UN)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인구는 77억 9천5백만 명으로, 일본의 인구 규모는 한 단계 떨어져 세계에서 11번째에 해당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인구 규모가 상위 10개국 안에 들지 못한 것은 비교가 가능한 195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인구 상위 20개 나라 가운데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후 고도 성장기에 한때 연간 출생아 수가 2백만 명을 넘은 적도 있지만, 이후 계속 줄어 2016년에 처음으로 백만 명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출생자 수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85만 3천214명으로, 만약 올해 출생자 수가 80만 명 밑으로 내려가면 관련 통계가 있는 1899년 이후 최초가 됩니다.
일본의 ‘인구주택총조사’는 오는 11월 확정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총무성이 오늘(25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기준 일본 인구는 1억 2천622만 7천 명으로 5년 전보다 86만 8천여 명(0.7%) 줄었습니다.
1920년 조사 시작 이래 일본의 인구가 줄어든 것은 5년 전 조사(0.8% 감소)에 이어 두 번째지만, 이번에 감소 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총무성은 “이번 조사에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도는 자연 감소는 한층 증가했지만,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서 귀국한 일본인도 많아 감소 폭이 상쇄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연합(UN)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인구는 77억 9천5백만 명으로, 일본의 인구 규모는 한 단계 떨어져 세계에서 11번째에 해당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인구 규모가 상위 10개국 안에 들지 못한 것은 비교가 가능한 195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인구 상위 20개 나라 가운데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후 고도 성장기에 한때 연간 출생아 수가 2백만 명을 넘은 적도 있지만, 이후 계속 줄어 2016년에 처음으로 백만 명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출생자 수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85만 3천214명으로, 만약 올해 출생자 수가 80만 명 밑으로 내려가면 관련 통계가 있는 1899년 이후 최초가 됩니다.
일본의 ‘인구주택총조사’는 오는 11월 확정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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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인구, 5년 동안 86만 명 줄어…“첫 세계 10위권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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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25 11:08:04
일본의 인구 규모가 지난 5년 동안 86만여 명 줄면서 처음으로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일본 총무성이 오늘(25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기준 일본 인구는 1억 2천622만 7천 명으로 5년 전보다 86만 8천여 명(0.7%) 줄었습니다.
1920년 조사 시작 이래 일본의 인구가 줄어든 것은 5년 전 조사(0.8% 감소)에 이어 두 번째지만, 이번에 감소 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총무성은 “이번 조사에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도는 자연 감소는 한층 증가했지만,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서 귀국한 일본인도 많아 감소 폭이 상쇄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연합(UN)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인구는 77억 9천5백만 명으로, 일본의 인구 규모는 한 단계 떨어져 세계에서 11번째에 해당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인구 규모가 상위 10개국 안에 들지 못한 것은 비교가 가능한 195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인구 상위 20개 나라 가운데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후 고도 성장기에 한때 연간 출생아 수가 2백만 명을 넘은 적도 있지만, 이후 계속 줄어 2016년에 처음으로 백만 명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출생자 수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85만 3천214명으로, 만약 올해 출생자 수가 80만 명 밑으로 내려가면 관련 통계가 있는 1899년 이후 최초가 됩니다.
일본의 ‘인구주택총조사’는 오는 11월 확정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총무성이 오늘(25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기준 일본 인구는 1억 2천622만 7천 명으로 5년 전보다 86만 8천여 명(0.7%) 줄었습니다.
1920년 조사 시작 이래 일본의 인구가 줄어든 것은 5년 전 조사(0.8% 감소)에 이어 두 번째지만, 이번에 감소 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총무성은 “이번 조사에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도는 자연 감소는 한층 증가했지만,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서 귀국한 일본인도 많아 감소 폭이 상쇄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연합(UN)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인구는 77억 9천5백만 명으로, 일본의 인구 규모는 한 단계 떨어져 세계에서 11번째에 해당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인구 규모가 상위 10개국 안에 들지 못한 것은 비교가 가능한 195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인구 상위 20개 나라 가운데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후 고도 성장기에 한때 연간 출생아 수가 2백만 명을 넘은 적도 있지만, 이후 계속 줄어 2016년에 처음으로 백만 명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출생자 수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85만 3천214명으로, 만약 올해 출생자 수가 80만 명 밑으로 내려가면 관련 통계가 있는 1899년 이후 최초가 됩니다.
일본의 ‘인구주택총조사’는 오는 11월 확정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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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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