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고3 학생 실종 닷새째…경찰 “동선 확인중”

입력 2021.06.26 (10:08) 수정 2021.06.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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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에서 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 군이 지난 22일 하교 이후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오늘(26일) "오전에 주거지 근처 공원과 뒷산 등에 수색대를 투입했지만, 김 군 실종과 관련된 점이 없어서 일단 점심쯤에 수색을 종료했다"면서 "현재 버스 블랙박스와 CCTV, 주변 탐문 위주로 김휘성 군의 동선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현고등학교 3학년인 김휘성 군은 지난 22일 오후 5시쯤 학교를 나선 뒤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가족 등이 인근 CCTV를 통해 동선을 확인한 결과, 김 군은 분당 서현 영풍문고에서 책을 사고, AK프라자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동선은 평소에 김 군이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김 군은 교통카드와 아버지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었지만 카드 사용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고, 김 군의 휴대전화도 학교 서랍에 두고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군의 가족들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학교 도서관에 들렀다가 9시쯤에 집에 온다고 한 아이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회사의 협조를 받아 김 군이 버스 정류장 인근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인 22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의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군이 실종 전날 아버지에게 크게 야단을 맞았다는 진술이 있었다"면서 "오후에 송파구 쪽에서 김 군을 봤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했지만,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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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고3 학생 실종 닷새째…경찰 “동선 확인중”
    • 입력 2021-06-26 10:08:04
    • 수정2021-06-26 16:01:15
    사회
경기도 성남에서 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 군이 지난 22일 하교 이후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오늘(26일) "오전에 주거지 근처 공원과 뒷산 등에 수색대를 투입했지만, 김 군 실종과 관련된 점이 없어서 일단 점심쯤에 수색을 종료했다"면서 "현재 버스 블랙박스와 CCTV, 주변 탐문 위주로 김휘성 군의 동선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현고등학교 3학년인 김휘성 군은 지난 22일 오후 5시쯤 학교를 나선 뒤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가족 등이 인근 CCTV를 통해 동선을 확인한 결과, 김 군은 분당 서현 영풍문고에서 책을 사고, AK프라자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동선은 평소에 김 군이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김 군은 교통카드와 아버지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었지만 카드 사용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고, 김 군의 휴대전화도 학교 서랍에 두고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군의 가족들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학교 도서관에 들렀다가 9시쯤에 집에 온다고 한 아이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회사의 협조를 받아 김 군이 버스 정류장 인근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인 22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의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군이 실종 전날 아버지에게 크게 야단을 맞았다는 진술이 있었다"면서 "오후에 송파구 쪽에서 김 군을 봤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했지만,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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