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시설·학원 등 집단 감염 확산…수도권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 100명

입력 2021.06.27 (15:43) 수정 2021.06.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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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학교와 개인 과외 교습소, 실내체육시설, 지인모임·어린이집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 17일 교직원 1명이 확진된 뒤, 다른 교직원과 학생, 가족 등으로 전파되면서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11명 가운데 교직원이 3명, 학생이 4명, 가족이 4명입니다.

서울 성북구의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에선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수강생 모두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개인 과외교습소는 지난 22일 이후 총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1명, 수강생이 9명, 지인과 가족이 각 2명입니다.

수도권의 한 지인모임·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0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원어민 강사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지역 5개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성남에서는 4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천 15명, 고양 23명, 의정부 20명 등입니다.

방대본은 5개 학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 6명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 주점에서 모임을 했고 이후 각 학원의 수강생과 이들 가족들에게 전파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부천시의 한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어제 3명 늘어 총 35명이 됐습니다.

수도권 외에서도 기존 집단감염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경남 창녕군의 외국인 식당에선 어제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이용자가 34명, 지인과 가족이 28명, 종사자가 4명, 기타 사례가 42명입니다.

대전 유성구의 교회에선 1명 더 늘어 누적 76명이 됐고, 광주 북구의 한 동전 노래방과 관련해서도 1명 추가 확진돼 모두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수산업 근로자 관련 사례의 확진자가 4명 늘어 총 39명이 됐습니다.

강원 춘천시 대형마트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6명 더 늘어 누적 18명입니다.

방역당국이 최근 2주간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선행 확진자 접촉이 3,286명(45.7%)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집단발병은 1,557명(21.6%)이었습니다.

한편 오늘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인도네시아에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대본은 오늘 해외유입 확진자 44명 가운데 25명(56.8%)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입됐다며, "인도네시아발(發) 확진자 25명 중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사람은 23명이고, 자가격리 중 확진자는 2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5일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들어 온 사람(우리 국민) 중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던 '미결정자' 2명 중 1명도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입국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방역상황 악화로 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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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7 15:43:08
    • 수정2021-06-27 15:49:51
    사회
전국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학교와 개인 과외 교습소, 실내체육시설, 지인모임·어린이집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 17일 교직원 1명이 확진된 뒤, 다른 교직원과 학생, 가족 등으로 전파되면서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11명 가운데 교직원이 3명, 학생이 4명, 가족이 4명입니다.

서울 성북구의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에선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수강생 모두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개인 과외교습소는 지난 22일 이후 총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1명, 수강생이 9명, 지인과 가족이 각 2명입니다.

수도권의 한 지인모임·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0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원어민 강사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지역 5개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성남에서는 4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천 15명, 고양 23명, 의정부 20명 등입니다.

방대본은 5개 학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 6명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 주점에서 모임을 했고 이후 각 학원의 수강생과 이들 가족들에게 전파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부천시의 한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어제 3명 늘어 총 35명이 됐습니다.

수도권 외에서도 기존 집단감염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경남 창녕군의 외국인 식당에선 어제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이용자가 34명, 지인과 가족이 28명, 종사자가 4명, 기타 사례가 42명입니다.

대전 유성구의 교회에선 1명 더 늘어 누적 76명이 됐고, 광주 북구의 한 동전 노래방과 관련해서도 1명 추가 확진돼 모두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수산업 근로자 관련 사례의 확진자가 4명 늘어 총 39명이 됐습니다.

강원 춘천시 대형마트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6명 더 늘어 누적 18명입니다.

방역당국이 최근 2주간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선행 확진자 접촉이 3,286명(45.7%)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집단발병은 1,557명(21.6%)이었습니다.

한편 오늘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인도네시아에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대본은 오늘 해외유입 확진자 44명 가운데 25명(56.8%)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입됐다며, "인도네시아발(發) 확진자 25명 중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사람은 23명이고, 자가격리 중 확진자는 2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5일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들어 온 사람(우리 국민) 중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던 '미결정자' 2명 중 1명도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입국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방역상황 악화로 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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