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제 전망대] 경남 소비자 심리지수 8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21.06.28 (07:55) 수정 2021.06.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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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지역 소비심리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반면, 중소 조선업체 10곳 가운데 8곳은 연말까지 경영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남경제 전망대,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여섯 달 연속 상승하며 8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조사결과, 이번 달 경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7.5%p 오른 108.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2년 5월 109를 기록한 뒤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하는데, 경남은 석 달째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백신 접종과 해외 경기 호조로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만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던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선박과 부품, 정비업체 등 조선 관련 제조업체 300곳을 조사한 결과, 10곳 가운데 8곳이 올해 연말 경영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와 비슷하다’ 46.7%, ‘약화된다’ 38%로, ‘호전된다’는 응답은 15.3%에 그쳤습니다.

공급원가가 오를 때 납품단가에 반영되는지에 대해 절반 이상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82.7%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납품단가 현실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건조에 적용할 친환경 기술 개발뿐 아니라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조선소 안 친환경 추진 방안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ESG 추진단을 최고심의기구인 이사회 소속 전문위원회로 승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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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경제 전망대] 경남 소비자 심리지수 8년 만에 ‘최고치’
    • 입력 2021-06-28 07:55:16
    • 수정2021-06-28 08:31:10
    뉴스광장(창원)
[앵커]

경남지역 소비심리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반면, 중소 조선업체 10곳 가운데 8곳은 연말까지 경영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남경제 전망대,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여섯 달 연속 상승하며 8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조사결과, 이번 달 경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7.5%p 오른 108.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2년 5월 109를 기록한 뒤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하는데, 경남은 석 달째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백신 접종과 해외 경기 호조로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만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던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선박과 부품, 정비업체 등 조선 관련 제조업체 300곳을 조사한 결과, 10곳 가운데 8곳이 올해 연말 경영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와 비슷하다’ 46.7%, ‘약화된다’ 38%로, ‘호전된다’는 응답은 15.3%에 그쳤습니다.

공급원가가 오를 때 납품단가에 반영되는지에 대해 절반 이상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82.7%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납품단가 현실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건조에 적용할 친환경 기술 개발뿐 아니라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조선소 안 친환경 추진 방안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ESG 추진단을 최고심의기구인 이사회 소속 전문위원회로 승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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