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에리사 “(도쿄올림픽 선수촌) 후쿠시마산 수산물 식단 당당히 발표…뭘 믿고 이런 자신감인가?”

입력 2021.06.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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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무리해서 올림픽 강행..상당히 걱정 많이돼
- 도쿄올림픽 선수들, 매일 코로나 검사해서 양성반응시 전적으로 본인과 자국 책임
- 신체접촉 있는 종목들 대단히 어려운 상황
- 올림픽까지 남은 20여일간, 많은 선수들 불참 선언 예상돼
- 올림픽은 한 편의 드라마..모든 선수들에게 기회 있어
- 탁구 신유빈 선수 잘했으면 좋겠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28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애리사 전 의원 (전 태릉선수촌장)


▷ 최경영 : 도쿄올림픽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만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고 스가 총리는 만약의 경우 무관중 개최도 불사하겠다 이렇게 하면서 개최는 확실히 하겠다 이렇게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제대로 올림픽이 치러질 수 있을지 우리는 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 태릉선수촌장이셨죠. 이에리사 전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에리사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의원님은 08년에 베이징올림픽 한국 선수단 총감독도 하셨기 때문에 올림픽 상황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실 것 같아요.

▶ 이에리사 : 그렇죠. 아무래도 저희들이 현장에서 직접 활동을 했고 또 상황들을 많이 저희가 지켜보고 그래서요.

▷ 최경영 : 이게 이런 상황에서 다음 달 23일이면 지금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이게 제대로 열릴 수 있습니까?

▶ 이에리사 : 글쎄요. 이제 작년에 이게 1년이 연장될 때 연기가 되면서 이제 1년 뒤에는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다 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백신이 개발되면서 급속도로 백신접종을 하면서 안정되는 듯해서 다소 무리는 있어도 일본이 저렇게 무리하게 하겠다고 그래도 어느 누구도 이렇게 나서서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주춤하는 그런 상태였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에리사 : 그런데 이제 이게 지금 한 25일 후에 개막을 해야 하는데 지금 상태에서 아주 급속도로 델타 변이가 지금 확산되고 있는데 참 굉장히 걱정이 되고 어떤 변수가 돌발이 될지. 사실 지난번에 G7에 스가 총리가 가서 그때 7인의 입장인지 몰라도 아마 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한 협조도 많이 요청을 하고 스포츠 외교를 상당히 활발하게 한 것으로 이렇게 예측이 됐었어요. 그러니까 사실 IOC와 일본 입장에서는 이거를 안 할 수도 없고 또 일본 입장을 우리가 들여다보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서 해왔잖아요. 그러니까 무리를 해서라도 이거를 어떻게든지 강행해서 침체되어 있는 일본의 어떤 경제나 국민들의 사기나 또 흩어져 있는 민심이나 이런 것들을 올림픽을 계기로 회복해보려고 노력하는 건데 하여튼 그냥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지금 걱정이 많이 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뭐랄까요. 공정한 경기가 되겠느냐라고 생각이 되는 게 만약에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번에 뭐 우간다 대표단 가운데 1명도 이미 감염됐잖아요.

▶ 이에리사 : 맞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경기 중에 만약에 그런 상황이 발생해서 뭐 준결승에서 어떤 선수가 나갈 수가 없다.

▶ 이에리사 : 맞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이에리사 : 지금 뭐 이제 IOC 입장에서 발표한 걸 보면 지금 매일 타액 검사를 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선수들이 20일 전에 도착하면 20일 동안 매일 검사를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검사를 해서 만약에 지금 같은 상황으로 양성반응이 됐다. 그러면 이건 전적으로 본인과 자국의 책임이에요.

▷ 최경영 : 본인과 자국의 책임입니까?

▶ 이에리사 : 네. 그러니까 관리를 잘해라라는 어떻게 보면 다소 조금 무책임한.

▷ 최경영 : 무책임하네.

▶ 이에리사 : 그런 입장들을 내세우고 있고요.

▷ 최경영 : 개최국은 아무런 책임이 없어요?

▶ 이에리사 :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제 사실 작년에 언론에 많이 나온 게 뭐냐 하면 우리 선수들이 해외에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서 예선전이라든지 각종 국제대회를 많이 나갔다가 거기에서 이제 확진이 되어서 돌아와서.

▷ 최경영 : 그렇죠.

▶ 이에리사 : 격리하거나 또는 지금 올림픽에 출전을 못하는 선수까지도 있어요.

▷ 최경영 : 레슬링 같은 경우는 맨몸으로 막 부딪히는데.

▶ 이에리사 : 그렇습니다. 이게 이제 신체 접촉이 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먹는 거, 자는 거 또는 훈련하는 거, 경기하는 거 이외에는 마스크를 써라 이 이야기인데 훈련을 연습경기를 하거나 시합을 하다가 거기에서 감염이 되면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이 신체접촉이 있는 종목들은 대단히 지금 아주 어려운 지경이죠.

▷ 최경영 : 특히 이제 선수촌이라고 해서 같이 또 숙소를 이용하게 되잖아요.

▶ 이에리사 : 그렇죠.

▷ 최경영 : 그러면 먹는 거 뭐 쓰는 거, 입는 거 모든 게 다 한 군데에서 한 달 동안 생활을 한다는 건데 이게 지금 확진자가 발생을 하면 순식간에 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는데요.

▶ 이에리사 : 맞습니다. 이제 선수촌의 경우는 사실 선수촌 안에 들어가면 아파트 여러 개 지어놨는데 한국 선수 동은 몇 호부터 몇 호까지 이렇게 각국이 이렇게 임대를 쓰게 되죠.

▷ 최경영 : 그렇죠.

▶ 이에리사 : 그래서 우리나라 선수 중에서만 확진자가 없다면 사실은 숙소생활은 그래도 괜찮은데 이게 움직이면서 식당이랑 스치면서 지금 델타라는 것은 스치면서 감염된다는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이에리사 : 이런 어떤 정말 심각한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그 선수촌 안에 몇천 명의 선수, 임원 관계자가 있다는 것은 뭐 위험을 안고 다 알면서도 이걸 강행하는 것이죠.

▷ 최경영 :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올림픽 하면 경기가 끝난 선수들 같은 경우도 그렇고 밤에 또 우애를 함께 나누고 여러 국가에서 만나서. 그게 또 하나의 목적이기도 하고요.

▶ 이에리사 : 맞습니다. 예전에는 이제 선수들이 끝나면 특히 외국 애들은 시합도 즐기지만 시합 이후에 끝나고 난 다음에 이제 여러 가지 자기들이.

▷ 최경영 : 밤생활을 많이 즐기지 않습니까?

▶ 이에리사 : 그런데 이번의 경우는 철저하게 숙소와 경기장과 이 이외의 곳은 갈 수 없게. 완전히 동선을 차단해서 올림픽 기간에 운영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 예전의 올림픽처럼 자기 개인의 어떤 즐거운 관광이나 개인생활을 하기에는 좀 불가능한 그런 어떤 여건들이 형성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일부 국가는 지금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는데 선수가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뭐 참가를 하지만 나는 도저히 위험에서 못 가겠다 이렇게 할 수도 있습니까?

▶ 이에리사 : 지금 올림픽 출전하는 것은 사실 개인의 선택이에요, 첫째. 그러면서 또 국가대표라는 것 때문에 팀 운동의 경우는 내가 빠졌을 때 동료에게 피해가 가는 그런 책임감도 있고요. 요새 보면 나달이나 뭐 테니스 조코비치나 무슨 또 더스틴 존슨인가요? 골프 선수. 이런 사람들이 이제 안 나온다고 출전 안 하겠다고 통보를 했지 않습니까? 제가 볼 때는 앞으로 남은 한 20여 일 기간에 많은 선수들이 그렇게 불참을 하지 않을까라는 그냥 예상이 돼요. 그래서 좀 더 걱정이죠.

▷ 최경영 : 지금 특히 먹는 것 같은 경우 과거 이제 태릉선수촌 제가 취재를 가서 먹는 거를 한번 봤는데 정말 선수들을 위해서 배려를 잘하고 잘 먹잖아요. 그런데 여기 같은 경우에 지금 후쿠시마산.

▶ 이에리사 : 맞습니다.

▷ 최경영 : 식자재가 온다는 거는 선수들이 찝찝해서 이걸 먹을 수 있겠습니까?

▶ 이에리사 : 저도 깜짝 놀랐어요. 어제 뉴스에 그게 후쿠시마산 광어가 식단에 포함되어 있다. 그 이야기를 보면서 저희는 사실 지난번에 후쿠시마산 해산물, 수산물은 수입을 안 하기로 해서 지금 안 하고 있는 상태잖아요. 그런데 너무나 당당하게 이렇게 기사가 나올 정도로 이게 지금 코로나의 확진 환자가 몇 명 들어왔나도 슬그머니 감추고 있다가 막 언론이 나가니까 6명이라고 인정을 슬그머니 또 하면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올리겠다고 당당하게 식단을 발표하는 걸 보면서 뭘 믿고 이 사람들이 이렇게 자신감인가. 또한 우리 선수들은 사실 베이징 때만 해도 식자재를 다 수송해서 먹였어요. 왜냐하면 다소 탈이 날까 봐.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이에리사 : 이번에도 일본이 그렇게 할 예정으로 이제 대한민국을 선수단에서 준비를 했는데 이번에 AD카드 문제라든지 기타 입국하는 사람들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서 그런 것들이 상당히 지금 어려워지는 느낌이에요.

▷ 최경영 : 스태프들이 못 따라가나 보죠? 일부 스태프들이.

▶ 이에리사 : 그렇게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된다고 그러면 선수촌 안에서의 모든 거를 해결해야 한다고 볼 때 선수들이 식사 때문에 혹시라도 체력 관리라든지 이런 거에 조금 이렇게 어려워할까 봐 걱정도 되죠.

▷ 최경영 :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지금 올림픽을 치르게 되는 건데 일단 참가를 하기로 했으면 또 금메달은 많이 따야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에리사 : 어떻게 보면 사실 최악의 올림픽이에요, 여건은.

▷ 최경영 :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는 원래 목표가 이번 올림픽에서 뭐였나요?

▶ 이에리사 : 지금 이제 저도 그냥 이렇게 객관적으로 언론을 보면 금메달은 7개 정도 그리고 전체 메달 한 10개, 11개 이런 정도 뭐 하면서 우리가 10위권으로 들어가야 되지 않겠냐. 뭐 이렇게 이제 저도 언론을 보면서 봤어요. 사실 뭐 저도 이제 팀장을 해봤고 하지만 너무 많이 했다가 못하면 너무 국민들께 실망스러우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이에리사 : 최대한 줄여서 답변은 하는데 실질적으로 지금 요즈음에 우리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가 런던올림픽 이후에 리우올림픽 그리고 지금 도쿄 오기까지 지금 어떻게 보면 전력적으로나 상황적으로 여건이 최고로 어려울 때예요. 그래서 걱정은 되는데 사실 7개 정도는 또 따야 우리 자존심이 있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이에리사 : 그래서 저는 선수들이 잘해주기를 기대하고 응원 많이 해야죠.

▷ 최경영 : 한일전 같은 경우에 정말 관심이 뜨거울 것 같아요. 이번 올림픽 같은 경우에 특히. 어떤 종목들을 봐야 할까요, 우리가?

▶ 이에리사 : 일본이 뭐 사실은 이번 64년도에 도쿄올림픽 이후에 지금 올림픽을 개최하는 거거든요. 일본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전으로 이미 도쿄올림픽을 준비를 했고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해서 선수촌과 스포츠 과학을 발전시켜왔어요. 그리고 2015년에는 스포츠청을 문부과학성인가 거기 설립을 했거든요. 그래서 스포츠의 부활과 더불어서 안방에서 세계인들에게 일본의 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일본 국민들한테는 우리 스포츠가 봐라. 세계에서 이렇게 막강하다. 이걸 보여주려고 준비한 것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선수들 입장에서 보면 저기는 막 상승세를 타고 있고 우리 선수들은 정말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 지금 가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고 어려운 환경이나 우리 선수들이 그랬듯 늘 한일전이라고 생각하면 저도 그랬고 남다른 각오가 있어요. 그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어요. 절대 져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이 있거든요. 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나 우리 선수들이 그래도 그걸 잘 극복해서 정말 이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는 국민들에게도 일본인들한테 주는 사기보다 더 우리나라의 국민들한테 주는 그런 사기진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혹시 이번에 주목할 만한 선수 개인적으로 보고 있는 선수 같은 경우는 없습니까?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를 수 있다 이런 선수들.

▶ 이에리사 : 저는 사실 제가 선수이기도 하고 촌장이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체육계 원로이기도 하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선배시고.

▶ 이에리사 : 모든 그러니까 올림픽은 스포츠의 드라마. 한 편의 드라마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가고 싶어 하는 정말 장이죠, 올림픽이. 참가는 모든 사람이 자기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싸워요, 사실. 준비를 해왔고. 그래서 저는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

▷ 최경영 :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

▶ 이에리사 :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해봐라.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고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탁구인이라서 우리 탁구의 신유빈 선수가 잘했으면 좋겠어요.

▷ 최경영 : 선수 귀엽더라고요, 진짜.

▶ 이에리사 : 아주 어린 선수라서 이제 장래가 참 시간이 많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에리사 : 이 올림픽이 1년이 연기가 되면서 어린 선수에게는 더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었고 나이가 좀 있는 그런 선수에게는 더 초조한 이게 마지막이라는 그런 초조감이 생기는 올림픽이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어린 선수에게 정말 잘할 수 있는 그런 지혜가 됐으면 좋겠어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전 태릉선수촌장이셨습니다. 이에리사 전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에리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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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이에리사 “(도쿄올림픽 선수촌) 후쿠시마산 수산물 식단 당당히 발표…뭘 믿고 이런 자신감인가?”
    • 입력 2021-06-28 08:57:45
    최강시사
- 일본 무리해서 올림픽 강행..상당히 걱정 많이돼
- 도쿄올림픽 선수들, 매일 코로나 검사해서 양성반응시 전적으로 본인과 자국 책임
- 신체접촉 있는 종목들 대단히 어려운 상황
- 올림픽까지 남은 20여일간, 많은 선수들 불참 선언 예상돼
- 올림픽은 한 편의 드라마..모든 선수들에게 기회 있어
- 탁구 신유빈 선수 잘했으면 좋겠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28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애리사 전 의원 (전 태릉선수촌장)


▷ 최경영 : 도쿄올림픽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만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고 스가 총리는 만약의 경우 무관중 개최도 불사하겠다 이렇게 하면서 개최는 확실히 하겠다 이렇게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제대로 올림픽이 치러질 수 있을지 우리는 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 태릉선수촌장이셨죠. 이에리사 전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에리사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의원님은 08년에 베이징올림픽 한국 선수단 총감독도 하셨기 때문에 올림픽 상황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실 것 같아요.

▶ 이에리사 : 그렇죠. 아무래도 저희들이 현장에서 직접 활동을 했고 또 상황들을 많이 저희가 지켜보고 그래서요.

▷ 최경영 : 이게 이런 상황에서 다음 달 23일이면 지금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이게 제대로 열릴 수 있습니까?

▶ 이에리사 : 글쎄요. 이제 작년에 이게 1년이 연장될 때 연기가 되면서 이제 1년 뒤에는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다 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백신이 개발되면서 급속도로 백신접종을 하면서 안정되는 듯해서 다소 무리는 있어도 일본이 저렇게 무리하게 하겠다고 그래도 어느 누구도 이렇게 나서서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주춤하는 그런 상태였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에리사 : 그런데 이제 이게 지금 한 25일 후에 개막을 해야 하는데 지금 상태에서 아주 급속도로 델타 변이가 지금 확산되고 있는데 참 굉장히 걱정이 되고 어떤 변수가 돌발이 될지. 사실 지난번에 G7에 스가 총리가 가서 그때 7인의 입장인지 몰라도 아마 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한 협조도 많이 요청을 하고 스포츠 외교를 상당히 활발하게 한 것으로 이렇게 예측이 됐었어요. 그러니까 사실 IOC와 일본 입장에서는 이거를 안 할 수도 없고 또 일본 입장을 우리가 들여다보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서 해왔잖아요. 그러니까 무리를 해서라도 이거를 어떻게든지 강행해서 침체되어 있는 일본의 어떤 경제나 국민들의 사기나 또 흩어져 있는 민심이나 이런 것들을 올림픽을 계기로 회복해보려고 노력하는 건데 하여튼 그냥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지금 걱정이 많이 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뭐랄까요. 공정한 경기가 되겠느냐라고 생각이 되는 게 만약에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번에 뭐 우간다 대표단 가운데 1명도 이미 감염됐잖아요.

▶ 이에리사 : 맞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경기 중에 만약에 그런 상황이 발생해서 뭐 준결승에서 어떤 선수가 나갈 수가 없다.

▶ 이에리사 : 맞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이에리사 : 지금 뭐 이제 IOC 입장에서 발표한 걸 보면 지금 매일 타액 검사를 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선수들이 20일 전에 도착하면 20일 동안 매일 검사를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검사를 해서 만약에 지금 같은 상황으로 양성반응이 됐다. 그러면 이건 전적으로 본인과 자국의 책임이에요.

▷ 최경영 : 본인과 자국의 책임입니까?

▶ 이에리사 : 네. 그러니까 관리를 잘해라라는 어떻게 보면 다소 조금 무책임한.

▷ 최경영 : 무책임하네.

▶ 이에리사 : 그런 입장들을 내세우고 있고요.

▷ 최경영 : 개최국은 아무런 책임이 없어요?

▶ 이에리사 :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제 사실 작년에 언론에 많이 나온 게 뭐냐 하면 우리 선수들이 해외에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서 예선전이라든지 각종 국제대회를 많이 나갔다가 거기에서 이제 확진이 되어서 돌아와서.

▷ 최경영 : 그렇죠.

▶ 이에리사 : 격리하거나 또는 지금 올림픽에 출전을 못하는 선수까지도 있어요.

▷ 최경영 : 레슬링 같은 경우는 맨몸으로 막 부딪히는데.

▶ 이에리사 : 그렇습니다. 이게 이제 신체 접촉이 이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먹는 거, 자는 거 또는 훈련하는 거, 경기하는 거 이외에는 마스크를 써라 이 이야기인데 훈련을 연습경기를 하거나 시합을 하다가 거기에서 감염이 되면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이 신체접촉이 있는 종목들은 대단히 지금 아주 어려운 지경이죠.

▷ 최경영 : 특히 이제 선수촌이라고 해서 같이 또 숙소를 이용하게 되잖아요.

▶ 이에리사 : 그렇죠.

▷ 최경영 : 그러면 먹는 거 뭐 쓰는 거, 입는 거 모든 게 다 한 군데에서 한 달 동안 생활을 한다는 건데 이게 지금 확진자가 발생을 하면 순식간에 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는데요.

▶ 이에리사 : 맞습니다. 이제 선수촌의 경우는 사실 선수촌 안에 들어가면 아파트 여러 개 지어놨는데 한국 선수 동은 몇 호부터 몇 호까지 이렇게 각국이 이렇게 임대를 쓰게 되죠.

▷ 최경영 : 그렇죠.

▶ 이에리사 : 그래서 우리나라 선수 중에서만 확진자가 없다면 사실은 숙소생활은 그래도 괜찮은데 이게 움직이면서 식당이랑 스치면서 지금 델타라는 것은 스치면서 감염된다는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이에리사 : 이런 어떤 정말 심각한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그 선수촌 안에 몇천 명의 선수, 임원 관계자가 있다는 것은 뭐 위험을 안고 다 알면서도 이걸 강행하는 것이죠.

▷ 최경영 :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올림픽 하면 경기가 끝난 선수들 같은 경우도 그렇고 밤에 또 우애를 함께 나누고 여러 국가에서 만나서. 그게 또 하나의 목적이기도 하고요.

▶ 이에리사 : 맞습니다. 예전에는 이제 선수들이 끝나면 특히 외국 애들은 시합도 즐기지만 시합 이후에 끝나고 난 다음에 이제 여러 가지 자기들이.

▷ 최경영 : 밤생활을 많이 즐기지 않습니까?

▶ 이에리사 : 그런데 이번의 경우는 철저하게 숙소와 경기장과 이 이외의 곳은 갈 수 없게. 완전히 동선을 차단해서 올림픽 기간에 운영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 예전의 올림픽처럼 자기 개인의 어떤 즐거운 관광이나 개인생활을 하기에는 좀 불가능한 그런 어떤 여건들이 형성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일부 국가는 지금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는데 선수가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뭐 참가를 하지만 나는 도저히 위험에서 못 가겠다 이렇게 할 수도 있습니까?

▶ 이에리사 : 지금 올림픽 출전하는 것은 사실 개인의 선택이에요, 첫째. 그러면서 또 국가대표라는 것 때문에 팀 운동의 경우는 내가 빠졌을 때 동료에게 피해가 가는 그런 책임감도 있고요. 요새 보면 나달이나 뭐 테니스 조코비치나 무슨 또 더스틴 존슨인가요? 골프 선수. 이런 사람들이 이제 안 나온다고 출전 안 하겠다고 통보를 했지 않습니까? 제가 볼 때는 앞으로 남은 한 20여 일 기간에 많은 선수들이 그렇게 불참을 하지 않을까라는 그냥 예상이 돼요. 그래서 좀 더 걱정이죠.

▷ 최경영 : 지금 특히 먹는 것 같은 경우 과거 이제 태릉선수촌 제가 취재를 가서 먹는 거를 한번 봤는데 정말 선수들을 위해서 배려를 잘하고 잘 먹잖아요. 그런데 여기 같은 경우에 지금 후쿠시마산.

▶ 이에리사 : 맞습니다.

▷ 최경영 : 식자재가 온다는 거는 선수들이 찝찝해서 이걸 먹을 수 있겠습니까?

▶ 이에리사 : 저도 깜짝 놀랐어요. 어제 뉴스에 그게 후쿠시마산 광어가 식단에 포함되어 있다. 그 이야기를 보면서 저희는 사실 지난번에 후쿠시마산 해산물, 수산물은 수입을 안 하기로 해서 지금 안 하고 있는 상태잖아요. 그런데 너무나 당당하게 이렇게 기사가 나올 정도로 이게 지금 코로나의 확진 환자가 몇 명 들어왔나도 슬그머니 감추고 있다가 막 언론이 나가니까 6명이라고 인정을 슬그머니 또 하면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올리겠다고 당당하게 식단을 발표하는 걸 보면서 뭘 믿고 이 사람들이 이렇게 자신감인가. 또한 우리 선수들은 사실 베이징 때만 해도 식자재를 다 수송해서 먹였어요. 왜냐하면 다소 탈이 날까 봐.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이에리사 : 이번에도 일본이 그렇게 할 예정으로 이제 대한민국을 선수단에서 준비를 했는데 이번에 AD카드 문제라든지 기타 입국하는 사람들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서 그런 것들이 상당히 지금 어려워지는 느낌이에요.

▷ 최경영 : 스태프들이 못 따라가나 보죠? 일부 스태프들이.

▶ 이에리사 : 그렇게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된다고 그러면 선수촌 안에서의 모든 거를 해결해야 한다고 볼 때 선수들이 식사 때문에 혹시라도 체력 관리라든지 이런 거에 조금 이렇게 어려워할까 봐 걱정도 되죠.

▷ 최경영 :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지금 올림픽을 치르게 되는 건데 일단 참가를 하기로 했으면 또 금메달은 많이 따야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에리사 : 어떻게 보면 사실 최악의 올림픽이에요, 여건은.

▷ 최경영 :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는 원래 목표가 이번 올림픽에서 뭐였나요?

▶ 이에리사 : 지금 이제 저도 그냥 이렇게 객관적으로 언론을 보면 금메달은 7개 정도 그리고 전체 메달 한 10개, 11개 이런 정도 뭐 하면서 우리가 10위권으로 들어가야 되지 않겠냐. 뭐 이렇게 이제 저도 언론을 보면서 봤어요. 사실 뭐 저도 이제 팀장을 해봤고 하지만 너무 많이 했다가 못하면 너무 국민들께 실망스러우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이에리사 : 최대한 줄여서 답변은 하는데 실질적으로 지금 요즈음에 우리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가 런던올림픽 이후에 리우올림픽 그리고 지금 도쿄 오기까지 지금 어떻게 보면 전력적으로나 상황적으로 여건이 최고로 어려울 때예요. 그래서 걱정은 되는데 사실 7개 정도는 또 따야 우리 자존심이 있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이에리사 : 그래서 저는 선수들이 잘해주기를 기대하고 응원 많이 해야죠.

▷ 최경영 : 한일전 같은 경우에 정말 관심이 뜨거울 것 같아요. 이번 올림픽 같은 경우에 특히. 어떤 종목들을 봐야 할까요, 우리가?

▶ 이에리사 : 일본이 뭐 사실은 이번 64년도에 도쿄올림픽 이후에 지금 올림픽을 개최하는 거거든요. 일본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전으로 이미 도쿄올림픽을 준비를 했고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해서 선수촌과 스포츠 과학을 발전시켜왔어요. 그리고 2015년에는 스포츠청을 문부과학성인가 거기 설립을 했거든요. 그래서 스포츠의 부활과 더불어서 안방에서 세계인들에게 일본의 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일본 국민들한테는 우리 스포츠가 봐라. 세계에서 이렇게 막강하다. 이걸 보여주려고 준비한 것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선수들 입장에서 보면 저기는 막 상승세를 타고 있고 우리 선수들은 정말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 지금 가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고 어려운 환경이나 우리 선수들이 그랬듯 늘 한일전이라고 생각하면 저도 그랬고 남다른 각오가 있어요. 그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어요. 절대 져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이 있거든요. 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나 우리 선수들이 그래도 그걸 잘 극복해서 정말 이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는 국민들에게도 일본인들한테 주는 사기보다 더 우리나라의 국민들한테 주는 그런 사기진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혹시 이번에 주목할 만한 선수 개인적으로 보고 있는 선수 같은 경우는 없습니까?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를 수 있다 이런 선수들.

▶ 이에리사 : 저는 사실 제가 선수이기도 하고 촌장이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체육계 원로이기도 하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선배시고.

▶ 이에리사 : 모든 그러니까 올림픽은 스포츠의 드라마. 한 편의 드라마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가고 싶어 하는 정말 장이죠, 올림픽이. 참가는 모든 사람이 자기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싸워요, 사실. 준비를 해왔고. 그래서 저는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

▷ 최경영 :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

▶ 이에리사 :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해봐라.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고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탁구인이라서 우리 탁구의 신유빈 선수가 잘했으면 좋겠어요.

▷ 최경영 : 선수 귀엽더라고요, 진짜.

▶ 이에리사 : 아주 어린 선수라서 이제 장래가 참 시간이 많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에리사 : 이 올림픽이 1년이 연기가 되면서 어린 선수에게는 더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었고 나이가 좀 있는 그런 선수에게는 더 초조한 이게 마지막이라는 그런 초조감이 생기는 올림픽이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어린 선수에게 정말 잘할 수 있는 그런 지혜가 됐으면 좋겠어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전 태릉선수촌장이셨습니다. 이에리사 전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에리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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