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맞춰 순찰·96% 탐지’…산불 잡는 AI 드론
입력 2021.06.28 (13:01)
수정 2021.06.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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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를 보면 화재 발생에 대한 빠른 파악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화재 감지에 사람 대신 인공지능 드론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순찰 범위가 넓어 초기 진화가 쉽지 않은 산불 감지에 우선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션 정보, 홈과의 거리, 고도 이상 없습니다. 비행준비 완료했습니다."
작은 카메라를 단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한 이동통신사가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한 산불 감시 드론입니다.
미리 설정해둔 비행 경로를 따라 도는 드론이 2천 제곱미터 단위로 한번씩 멈춰 불꽃과 연기를 감지합니다.
"9번 포인트 도착. 화재 감시 시작. 화재 경고."
감지에 걸리는 시간은 단 2초.
드론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색상 감지 카메라를 활용해 화염과 연기의 색깔, 모양을 식별하고, 불이 의심되면 열화상 카메라로 전환해 다시 한 번 정확한 온도를 측정한 뒤 화재 사실을 관제실로 알립니다.
최고 150미터 상공에서 바람에 일렁이는 불과 연기의 모양을 식별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56만 건의 데이터를 학습했습니다.
순찰 지역의 위도와 경도를 입력하고 시간을 지정해두면 사람 없이도 알아서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합니다.
[손근식/방재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 "화재나 연기를 스마트드론이 감지하게 되면 실제로 사업자들이 발생되는 화재에 대해서 빠르게 신고를 하거나 내부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산불은 물론, 산업체에서 활용하면 쿠팡 물류센터와 같은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국희/LG유플러스 영상플랫폼개발팀 팀장 : "이번에는 화재 감지 위주로 데이터를 학습했지만 그 외에도 공공 안전이라든가 건설현장장이러든가 서비스 시나리오에 따라 학습을 시키면 다양한 용도로 확장이 가능하고요."]
어떤 형태의 화재라도 96% 이상의 검출률을 보인 AI드론은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시험기관인 방재시험연구원의 기능검증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최근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를 보면 화재 발생에 대한 빠른 파악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화재 감지에 사람 대신 인공지능 드론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순찰 범위가 넓어 초기 진화가 쉽지 않은 산불 감지에 우선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션 정보, 홈과의 거리, 고도 이상 없습니다. 비행준비 완료했습니다."
작은 카메라를 단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한 이동통신사가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한 산불 감시 드론입니다.
미리 설정해둔 비행 경로를 따라 도는 드론이 2천 제곱미터 단위로 한번씩 멈춰 불꽃과 연기를 감지합니다.
"9번 포인트 도착. 화재 감시 시작. 화재 경고."
감지에 걸리는 시간은 단 2초.
드론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색상 감지 카메라를 활용해 화염과 연기의 색깔, 모양을 식별하고, 불이 의심되면 열화상 카메라로 전환해 다시 한 번 정확한 온도를 측정한 뒤 화재 사실을 관제실로 알립니다.
최고 150미터 상공에서 바람에 일렁이는 불과 연기의 모양을 식별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56만 건의 데이터를 학습했습니다.
순찰 지역의 위도와 경도를 입력하고 시간을 지정해두면 사람 없이도 알아서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합니다.
[손근식/방재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 "화재나 연기를 스마트드론이 감지하게 되면 실제로 사업자들이 발생되는 화재에 대해서 빠르게 신고를 하거나 내부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산불은 물론, 산업체에서 활용하면 쿠팡 물류센터와 같은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국희/LG유플러스 영상플랫폼개발팀 팀장 : "이번에는 화재 감지 위주로 데이터를 학습했지만 그 외에도 공공 안전이라든가 건설현장장이러든가 서비스 시나리오에 따라 학습을 시키면 다양한 용도로 확장이 가능하고요."]
어떤 형태의 화재라도 96% 이상의 검출률을 보인 AI드론은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시험기관인 방재시험연구원의 기능검증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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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28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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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를 보면 화재 발생에 대한 빠른 파악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화재 감지에 사람 대신 인공지능 드론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순찰 범위가 넓어 초기 진화가 쉽지 않은 산불 감지에 우선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션 정보, 홈과의 거리, 고도 이상 없습니다. 비행준비 완료했습니다."
작은 카메라를 단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한 이동통신사가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한 산불 감시 드론입니다.
미리 설정해둔 비행 경로를 따라 도는 드론이 2천 제곱미터 단위로 한번씩 멈춰 불꽃과 연기를 감지합니다.
"9번 포인트 도착. 화재 감시 시작. 화재 경고."
감지에 걸리는 시간은 단 2초.
드론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색상 감지 카메라를 활용해 화염과 연기의 색깔, 모양을 식별하고, 불이 의심되면 열화상 카메라로 전환해 다시 한 번 정확한 온도를 측정한 뒤 화재 사실을 관제실로 알립니다.
최고 150미터 상공에서 바람에 일렁이는 불과 연기의 모양을 식별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56만 건의 데이터를 학습했습니다.
순찰 지역의 위도와 경도를 입력하고 시간을 지정해두면 사람 없이도 알아서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합니다.
[손근식/방재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 "화재나 연기를 스마트드론이 감지하게 되면 실제로 사업자들이 발생되는 화재에 대해서 빠르게 신고를 하거나 내부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산불은 물론, 산업체에서 활용하면 쿠팡 물류센터와 같은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국희/LG유플러스 영상플랫폼개발팀 팀장 : "이번에는 화재 감지 위주로 데이터를 학습했지만 그 외에도 공공 안전이라든가 건설현장장이러든가 서비스 시나리오에 따라 학습을 시키면 다양한 용도로 확장이 가능하고요."]
어떤 형태의 화재라도 96% 이상의 검출률을 보인 AI드론은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시험기관인 방재시험연구원의 기능검증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최근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를 보면 화재 발생에 대한 빠른 파악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화재 감지에 사람 대신 인공지능 드론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순찰 범위가 넓어 초기 진화가 쉽지 않은 산불 감지에 우선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션 정보, 홈과의 거리, 고도 이상 없습니다. 비행준비 완료했습니다."
작은 카메라를 단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한 이동통신사가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한 산불 감시 드론입니다.
미리 설정해둔 비행 경로를 따라 도는 드론이 2천 제곱미터 단위로 한번씩 멈춰 불꽃과 연기를 감지합니다.
"9번 포인트 도착. 화재 감시 시작. 화재 경고."
감지에 걸리는 시간은 단 2초.
드론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색상 감지 카메라를 활용해 화염과 연기의 색깔, 모양을 식별하고, 불이 의심되면 열화상 카메라로 전환해 다시 한 번 정확한 온도를 측정한 뒤 화재 사실을 관제실로 알립니다.
최고 150미터 상공에서 바람에 일렁이는 불과 연기의 모양을 식별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56만 건의 데이터를 학습했습니다.
순찰 지역의 위도와 경도를 입력하고 시간을 지정해두면 사람 없이도 알아서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합니다.
[손근식/방재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 "화재나 연기를 스마트드론이 감지하게 되면 실제로 사업자들이 발생되는 화재에 대해서 빠르게 신고를 하거나 내부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산불은 물론, 산업체에서 활용하면 쿠팡 물류센터와 같은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국희/LG유플러스 영상플랫폼개발팀 팀장 : "이번에는 화재 감지 위주로 데이터를 학습했지만 그 외에도 공공 안전이라든가 건설현장장이러든가 서비스 시나리오에 따라 학습을 시키면 다양한 용도로 확장이 가능하고요."]
어떤 형태의 화재라도 96% 이상의 검출률을 보인 AI드론은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시험기관인 방재시험연구원의 기능검증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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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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