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교량 투신 AI로 잡는다…세운상가 일대 공중보행길 연결

입력 2021.06.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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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서울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신설되고, 세운상가 일대 건물을 종묘, 남산과 연결하는 공중보행로가 완성됩니다. 또, 한강 교량에서 발생하는 투신 사고 방지를 위해 AI 기술이 도입됩니다.

서울시는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새로운 제도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2021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30일(수)부터 전자책으로 발간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용은 크게 5가지 분야로 ▲안심‧안전도시 ▲도시공간혁신 ▲스마트도시 ▲공정‧상생도시 ▲글로벌도시경쟁력 등 총 32개 사업으로 구성됩니다.

■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신설 감염병 대응 강화


우선,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과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서울의료원에 응급의료센터가 신설됩니다.

응급의료센터 27병상, 중환자실 12병상, 일반병상 22병상 등 총 61병상 규모로 오는 12월까지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중 6병상은 음압병실로 건립되어 감염병 발생 등 유사 시 즉시 사용하게 됩니다.

또, 공공 돌봄서비스도 확대되는데, 10월부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에서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를 운영합니다.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것으로 노인 장기요양등급 1~5등급 수급자를 대상으로 공공 돌봄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서 입소 대기 등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동 돌봄을 위한 시설도 마련됩니다. 종로·서대문 지역에서 제3호 거점형 키움센터가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는데, 이곳에서는 아동의 문화예술 감성 표현을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벌이 가족과 한부모 가족 등을 위한 긴급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거점형 키움센터 이용 예약은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해 할 수 있고,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 방학 기간은 오전 8시부터 밤 21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됩니다.

■ 종묘부터 남산까지 '공중보행길' 연결


10월 중에는 세운상가 일대 건물을 종묘와 남산 등 관광명소와 연결하는 공중보행길 사업을 완성합니다.

대림상가와 삼풍상가는 을지로 지하상가와 연결 통로 설치를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서구에 있는 서남물재생센터에는 물재생체험관과 테마공원이 조성됩니다.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하며 기피시설은 지하로 내리고, 지상에는 문화공간과 여가시설이 마련됩니다.

■ 스마트도시 : 블록체인‧사물인터넷 활용한 노후건축물 안전관리 등

사고예방과 안전관리 등 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 도입도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10월 구축 예정인 '한강 교량 통합관제센터'에 인공지능(AI) 기반 CCTV 관제기술을 시범 적용합니다.

인공지능(AI)이 투신 시도자의 패턴을 학습하고 위험 상황을 탐지하면, 해당 CCTV 영상을 관제 모니터에 표출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한강 교량에서 발생하는 투신 사고를 방지하고 사전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12월부터는 노후 민간건축물 안전관리에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 융합 기술을 도입합니다.

건물에 IoT 센서를 부착해 기울기와 균열 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조물의 위험요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험이 감지되면 자치구와 건물소유자에게 경보 알림이 문자로 전송되는데, 서울시는 이를 통해 노후 건축물의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예방조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 청년정책 상담·지원 확대…20대 1인 가구 '웰컴박스' 제공

청년들의 사회생활 지원도 확대됩니다.

7월 개관하는 '서울청년센터 오랑 서초'에서는 만 19세~34세 청년에게 맞춤형 정책상담을 지원합니다. 홈페이지(youth.seoul.go.kr/orang)를 통해 동네정보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9월 말부터는 서울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20대 1인 가구 청년에게는 청년정책 안내 책자와 실용성 있는 물품으로 구성된 '웰컴박스'를 제공합니다.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1년 내 서울시로 전입 신고한 만 19세~29세 1인 가구 청년이라면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글로벌도시경쟁력 : 창업성장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기업지원 정책

11월 개관하는 '마곡기업지원센터(M+센터)'에서는 창업과 성장기업에게 입주공간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서울시는 지역 특화펀드 조성을 통해 우수기업의 성장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마곡 산업단지와 공항에 인접한 환경 등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9월에는 홍릉에 'BT-IT 융합센터'를 개관해 바이오 디지털 의료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합니다.

바이오 의료산업 창업기업과 연구시설이 집적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 제공하고, 연구장비와 연구개발 지원, 컨설팅 등을 제공합니다.

'2021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30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와 정보소통광장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황보연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시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이 한눈에 달라지는 서울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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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교량 투신 AI로 잡는다…세운상가 일대 공중보행길 연결
    • 입력 2021-06-28 13:50:20
    취재K
올해 하반기 서울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신설되고, 세운상가 일대 건물을 종묘, 남산과 연결하는 공중보행로가 완성됩니다. 또, 한강 교량에서 발생하는 투신 사고 방지를 위해 AI 기술이 도입됩니다.

서울시는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새로운 제도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2021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30일(수)부터 전자책으로 발간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용은 크게 5가지 분야로 ▲안심‧안전도시 ▲도시공간혁신 ▲스마트도시 ▲공정‧상생도시 ▲글로벌도시경쟁력 등 총 32개 사업으로 구성됩니다.

■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신설 감염병 대응 강화


우선,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과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서울의료원에 응급의료센터가 신설됩니다.

응급의료센터 27병상, 중환자실 12병상, 일반병상 22병상 등 총 61병상 규모로 오는 12월까지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중 6병상은 음압병실로 건립되어 감염병 발생 등 유사 시 즉시 사용하게 됩니다.

또, 공공 돌봄서비스도 확대되는데, 10월부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에서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를 운영합니다.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것으로 노인 장기요양등급 1~5등급 수급자를 대상으로 공공 돌봄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서 입소 대기 등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동 돌봄을 위한 시설도 마련됩니다. 종로·서대문 지역에서 제3호 거점형 키움센터가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는데, 이곳에서는 아동의 문화예술 감성 표현을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벌이 가족과 한부모 가족 등을 위한 긴급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거점형 키움센터 이용 예약은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해 할 수 있고,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 방학 기간은 오전 8시부터 밤 21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됩니다.

■ 종묘부터 남산까지 '공중보행길' 연결


10월 중에는 세운상가 일대 건물을 종묘와 남산 등 관광명소와 연결하는 공중보행길 사업을 완성합니다.

대림상가와 삼풍상가는 을지로 지하상가와 연결 통로 설치를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서구에 있는 서남물재생센터에는 물재생체험관과 테마공원이 조성됩니다.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하며 기피시설은 지하로 내리고, 지상에는 문화공간과 여가시설이 마련됩니다.

■ 스마트도시 : 블록체인‧사물인터넷 활용한 노후건축물 안전관리 등

사고예방과 안전관리 등 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 도입도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10월 구축 예정인 '한강 교량 통합관제센터'에 인공지능(AI) 기반 CCTV 관제기술을 시범 적용합니다.

인공지능(AI)이 투신 시도자의 패턴을 학습하고 위험 상황을 탐지하면, 해당 CCTV 영상을 관제 모니터에 표출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한강 교량에서 발생하는 투신 사고를 방지하고 사전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12월부터는 노후 민간건축물 안전관리에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 융합 기술을 도입합니다.

건물에 IoT 센서를 부착해 기울기와 균열 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조물의 위험요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험이 감지되면 자치구와 건물소유자에게 경보 알림이 문자로 전송되는데, 서울시는 이를 통해 노후 건축물의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예방조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 청년정책 상담·지원 확대…20대 1인 가구 '웰컴박스' 제공

청년들의 사회생활 지원도 확대됩니다.

7월 개관하는 '서울청년센터 오랑 서초'에서는 만 19세~34세 청년에게 맞춤형 정책상담을 지원합니다. 홈페이지(youth.seoul.go.kr/orang)를 통해 동네정보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9월 말부터는 서울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20대 1인 가구 청년에게는 청년정책 안내 책자와 실용성 있는 물품으로 구성된 '웰컴박스'를 제공합니다.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1년 내 서울시로 전입 신고한 만 19세~29세 1인 가구 청년이라면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글로벌도시경쟁력 : 창업성장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기업지원 정책

11월 개관하는 '마곡기업지원센터(M+센터)'에서는 창업과 성장기업에게 입주공간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서울시는 지역 특화펀드 조성을 통해 우수기업의 성장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마곡 산업단지와 공항에 인접한 환경 등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9월에는 홍릉에 'BT-IT 융합센터'를 개관해 바이오 디지털 의료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합니다.

바이오 의료산업 창업기업과 연구시설이 집적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 제공하고, 연구장비와 연구개발 지원, 컨설팅 등을 제공합니다.

'2021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30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와 정보소통광장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황보연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시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이 한눈에 달라지는 서울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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