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라스트 댄스’…세계 1위 벨기에에 패배

입력 2021.06.28 (21:51) 수정 2021.06.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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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2020에서 포르투갈 호날두의 기록 행진이 피파 랭킹 1위, 벨기에에 막혀 멈춰 섰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유로 대회였는데요.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바닥에 던지며 짙은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를 크게 따라 부르며 8강 진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호날두의 장기인 프리킥 기회.

강하게 찬 오른발 프리킥은 벨기에 쿠르투아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선제골은 벨기에의 몫이었습니다.

토르강 아자르의 대포알 중거리슛이 골대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23차례나 슛을 시도하고도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해 탈락했습니다.

36살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바닥에 내던지며 사실상 마지막이 될 유로 대회 탈락을 아쉬워했습니다.

[중계멘트 : "호날두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유럽선수권이 되지 않을까요?"]

유로 2004에서 대선배 루이스 피구와 포르투갈을 이끌며 등장한 호날두.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인 유로 2016 등 5번 연속 출전해 14골,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전매특허인 프리킥 골을 28차례나 시도하고도 유로 대회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긴 벨기에도 상처가 남았습니다.

에이스 더 브라위너가 발목을 다쳤고, 에덴 아자르마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8강 전 비상이 걸렸습니다.

네덜란드 더 리흐트의 어이없는 수비 실수 뒤 퇴장으로 승기를 잡은 체코.

해결사 시크의 대회 4호 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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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세계 1위 벨기에에 패배
    • 입력 2021-06-28 21:51:02
    • 수정2021-06-28 21: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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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2020에서 포르투갈 호날두의 기록 행진이 피파 랭킹 1위, 벨기에에 막혀 멈춰 섰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유로 대회였는데요.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바닥에 던지며 짙은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를 크게 따라 부르며 8강 진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호날두의 장기인 프리킥 기회.

강하게 찬 오른발 프리킥은 벨기에 쿠르투아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선제골은 벨기에의 몫이었습니다.

토르강 아자르의 대포알 중거리슛이 골대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23차례나 슛을 시도하고도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해 탈락했습니다.

36살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바닥에 내던지며 사실상 마지막이 될 유로 대회 탈락을 아쉬워했습니다.

[중계멘트 : "호날두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유럽선수권이 되지 않을까요?"]

유로 2004에서 대선배 루이스 피구와 포르투갈을 이끌며 등장한 호날두.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인 유로 2016 등 5번 연속 출전해 14골,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전매특허인 프리킥 골을 28차례나 시도하고도 유로 대회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긴 벨기에도 상처가 남았습니다.

에이스 더 브라위너가 발목을 다쳤고, 에덴 아자르마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8강 전 비상이 걸렸습니다.

네덜란드 더 리흐트의 어이없는 수비 실수 뒤 퇴장으로 승기를 잡은 체코.

해결사 시크의 대회 4호 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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