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키즈데레 계곡, ‘환경 파괴’ 위기 직면

입력 2021.06.29 (09:50) 수정 2021.06.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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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흑해 인근에 위치한 이키즈데레 계곡.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이곳이 최근 심각한 환경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건설회사인 센지스 홀딩스가 인근 항구 건설에 사용하기 위해 계곡에서 약 16000만 톤의 돌을 파내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 : "이 계곡과 숲은 우리에게 먹이 창고와 같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동물을 먹여왔지만 이제 그들이 모두 앗아 갔습니다."]

최근 터키에서는 개발 붐이 일어 신공항과 신항구 등 인프라 건설이 한창입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는 터키 정부가 작은 이익만을 위해 환경을 희생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환경운동가 : "그들은 우리가 공공 서비스 건설에 반대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나라를 위한 공공 서비스만을 지지할 뿐입니다."]

대표적 환경 단체인 지역 보호 연맹은 채굴 프로젝트로 최소 32,000그루의 나무가 벌목되면서 지역의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커질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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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9 09:50:57
    • 수정2021-06-29 09: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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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흑해 인근에 위치한 이키즈데레 계곡.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이곳이 최근 심각한 환경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건설회사인 센지스 홀딩스가 인근 항구 건설에 사용하기 위해 계곡에서 약 16000만 톤의 돌을 파내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 : "이 계곡과 숲은 우리에게 먹이 창고와 같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동물을 먹여왔지만 이제 그들이 모두 앗아 갔습니다."]

최근 터키에서는 개발 붐이 일어 신공항과 신항구 등 인프라 건설이 한창입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는 터키 정부가 작은 이익만을 위해 환경을 희생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환경운동가 : "그들은 우리가 공공 서비스 건설에 반대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나라를 위한 공공 서비스만을 지지할 뿐입니다."]

대표적 환경 단체인 지역 보호 연맹은 채굴 프로젝트로 최소 32,000그루의 나무가 벌목되면서 지역의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커질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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