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효과 수년 지속”…“얀센은 추가 접종 필요”

입력 2021.06.30 (00:07) 수정 2021.06.3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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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국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가 인구 대비 30%에 이르고 있는데요.

백신을 맞으면 예방효과는 얼마나 지속될까요?

코로나19 백신은 면역을 유도하는 방식에 따라서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mRNA 백신은 효과가 수년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워싱턴의대 연구진이 논문에서 밝혔는데요.

특히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한 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으면 면역력이 평생 지속된다는 부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단, 바이러스 변종이 크게 진화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서입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는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됐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네 가지 다른 방식으로 접종했더니 교차 접종에서 항체가 5배, 최고 10배나 더 많이 생성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접종 정책에 유연함을 주고 백신이 부족한 국가들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는데요.

[매튜 스네이프/英 옥스퍼드대 교수 : "이런 교차접종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 세계가 백신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려하는 측면에서요. 백신 조합이 잘 작동하는지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연구가 더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연구 대상이 800명대이고, 유효성과 안전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교차접종을 권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오늘 안전성 미입증을 이유로 교차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은 접종 후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일부 의료계를 중심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추가 접종하도록 보건당국이 지침을 내려야 한다는 촉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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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30 00:07:14
    • 수정2021-06-30 02: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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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가 인구 대비 30%에 이르고 있는데요.

백신을 맞으면 예방효과는 얼마나 지속될까요?

코로나19 백신은 면역을 유도하는 방식에 따라서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mRNA 백신은 효과가 수년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워싱턴의대 연구진이 논문에서 밝혔는데요.

특히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한 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으면 면역력이 평생 지속된다는 부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단, 바이러스 변종이 크게 진화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서입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는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됐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네 가지 다른 방식으로 접종했더니 교차 접종에서 항체가 5배, 최고 10배나 더 많이 생성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접종 정책에 유연함을 주고 백신이 부족한 국가들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는데요.

[매튜 스네이프/英 옥스퍼드대 교수 : "이런 교차접종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 세계가 백신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려하는 측면에서요. 백신 조합이 잘 작동하는지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연구가 더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연구 대상이 800명대이고, 유효성과 안전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교차접종을 권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오늘 안전성 미입증을 이유로 교차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은 접종 후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일부 의료계를 중심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추가 접종하도록 보건당국이 지침을 내려야 한다는 촉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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