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등 여권 인사 “김재윤 ‘정치적 타살’…최재형이 판결”
입력 2021.06.30 (09:24)
수정 2021.06.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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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인사들이 잇따라 김재윤 전 의원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김 전 의원에게 1심보다 높은 징역 4년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어제(29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민주당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은 어젯밤(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이 바뀌었지만, 4년 억울한 옥살이 누명이 벗겨지지 않고, 복권되지 않으니 얼마나 수치스러웠겠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임에도 1심 3년 형량에 1년을 추가해 4년 형을 선고했던 2심 판사가 감사원장으로 임명됐을 때 그는 울분을 토하며 분개했다"며 "심지어 대통령이 되려고 감사원장을 사퇴한 것을 두고 기진맥진하며 한숨을 쉬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학교명 변경과 관련해 법률을 개정해주고 상품권과 현금 등 5천여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안 의원은 "그가 부조리하고 불공평하고 불의한 세상을 향해 몸을 던져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있었을 것"이라며 "비단 검찰과 사법부만 아니었다. 그는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 분하고 슬픈 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전 의원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파동 당시 앞장서 문제를 제기했던 의원이었다"면서 "그 일로 정권에 밉보여 많은 고초를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의장은 "박근혜 정권 들어서는 소위 입법 로비 사건으로 4년의 옥고를 치렀다"면서 "특히 무죄를 기대했던 항소심에서 1심보다 많은 4년형을 선고받고 굉장히 억울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감 중에도 촛불 정부가 출범하자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항소심 판사가 감사원장에 임명되는 것을 보고 크게 낙담하며 고통스러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과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도 김재윤 전 의원에게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사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어젯밤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치자금 관련 재판을 받으며 그는 너무나 억울해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무죄로 판단한 것까지 유죄로 바꿨고 실형 4년을 선고했다"며 "김 전 의원 항소심 담당 판사는 최재형 전 원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도 비슷한 시각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울예술실용학교 총장의 횡령 사건이 갑자기 야당 의원 뇌물수수죄로 둔갑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그의 재판에서 1심에서 무죄로 본 것까지 유죄로 뒤집고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사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고 지목했습니다.
1965년 제주에서 태어난 김 전 의원은 17대 열린우리당, 18대 통합민주당, 19대 민주통합당 등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3선 의원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지역의 한 대학의 석좌교수로 재직해 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러면서 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김 전 의원에게 1심보다 높은 징역 4년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어제(29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민주당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은 어젯밤(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이 바뀌었지만, 4년 억울한 옥살이 누명이 벗겨지지 않고, 복권되지 않으니 얼마나 수치스러웠겠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임에도 1심 3년 형량에 1년을 추가해 4년 형을 선고했던 2심 판사가 감사원장으로 임명됐을 때 그는 울분을 토하며 분개했다"며 "심지어 대통령이 되려고 감사원장을 사퇴한 것을 두고 기진맥진하며 한숨을 쉬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학교명 변경과 관련해 법률을 개정해주고 상품권과 현금 등 5천여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안 의원은 "그가 부조리하고 불공평하고 불의한 세상을 향해 몸을 던져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있었을 것"이라며 "비단 검찰과 사법부만 아니었다. 그는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 분하고 슬픈 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전 의원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파동 당시 앞장서 문제를 제기했던 의원이었다"면서 "그 일로 정권에 밉보여 많은 고초를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의장은 "박근혜 정권 들어서는 소위 입법 로비 사건으로 4년의 옥고를 치렀다"면서 "특히 무죄를 기대했던 항소심에서 1심보다 많은 4년형을 선고받고 굉장히 억울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감 중에도 촛불 정부가 출범하자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항소심 판사가 감사원장에 임명되는 것을 보고 크게 낙담하며 고통스러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과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도 김재윤 전 의원에게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사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어젯밤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치자금 관련 재판을 받으며 그는 너무나 억울해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무죄로 판단한 것까지 유죄로 바꿨고 실형 4년을 선고했다"며 "김 전 의원 항소심 담당 판사는 최재형 전 원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도 비슷한 시각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울예술실용학교 총장의 횡령 사건이 갑자기 야당 의원 뇌물수수죄로 둔갑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그의 재판에서 1심에서 무죄로 본 것까지 유죄로 뒤집고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사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고 지목했습니다.
1965년 제주에서 태어난 김 전 의원은 17대 열린우리당, 18대 통합민주당, 19대 민주통합당 등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3선 의원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지역의 한 대학의 석좌교수로 재직해 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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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인사들이 잇따라 김재윤 전 의원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김 전 의원에게 1심보다 높은 징역 4년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어제(29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민주당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은 어젯밤(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이 바뀌었지만, 4년 억울한 옥살이 누명이 벗겨지지 않고, 복권되지 않으니 얼마나 수치스러웠겠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임에도 1심 3년 형량에 1년을 추가해 4년 형을 선고했던 2심 판사가 감사원장으로 임명됐을 때 그는 울분을 토하며 분개했다"며 "심지어 대통령이 되려고 감사원장을 사퇴한 것을 두고 기진맥진하며 한숨을 쉬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학교명 변경과 관련해 법률을 개정해주고 상품권과 현금 등 5천여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안 의원은 "그가 부조리하고 불공평하고 불의한 세상을 향해 몸을 던져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있었을 것"이라며 "비단 검찰과 사법부만 아니었다. 그는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 분하고 슬픈 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전 의원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파동 당시 앞장서 문제를 제기했던 의원이었다"면서 "그 일로 정권에 밉보여 많은 고초를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의장은 "박근혜 정권 들어서는 소위 입법 로비 사건으로 4년의 옥고를 치렀다"면서 "특히 무죄를 기대했던 항소심에서 1심보다 많은 4년형을 선고받고 굉장히 억울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감 중에도 촛불 정부가 출범하자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항소심 판사가 감사원장에 임명되는 것을 보고 크게 낙담하며 고통스러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과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도 김재윤 전 의원에게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사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어젯밤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치자금 관련 재판을 받으며 그는 너무나 억울해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무죄로 판단한 것까지 유죄로 바꿨고 실형 4년을 선고했다"며 "김 전 의원 항소심 담당 판사는 최재형 전 원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도 비슷한 시각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울예술실용학교 총장의 횡령 사건이 갑자기 야당 의원 뇌물수수죄로 둔갑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그의 재판에서 1심에서 무죄로 본 것까지 유죄로 뒤집고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사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고 지목했습니다.
1965년 제주에서 태어난 김 전 의원은 17대 열린우리당, 18대 통합민주당, 19대 민주통합당 등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3선 의원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지역의 한 대학의 석좌교수로 재직해 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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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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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어제(29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민주당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은 어젯밤(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이 바뀌었지만, 4년 억울한 옥살이 누명이 벗겨지지 않고, 복권되지 않으니 얼마나 수치스러웠겠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임에도 1심 3년 형량에 1년을 추가해 4년 형을 선고했던 2심 판사가 감사원장으로 임명됐을 때 그는 울분을 토하며 분개했다"며 "심지어 대통령이 되려고 감사원장을 사퇴한 것을 두고 기진맥진하며 한숨을 쉬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학교명 변경과 관련해 법률을 개정해주고 상품권과 현금 등 5천여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안 의원은 "그가 부조리하고 불공평하고 불의한 세상을 향해 몸을 던져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있었을 것"이라며 "비단 검찰과 사법부만 아니었다. 그는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 분하고 슬픈 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전 의원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파동 당시 앞장서 문제를 제기했던 의원이었다"면서 "그 일로 정권에 밉보여 많은 고초를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의장은 "박근혜 정권 들어서는 소위 입법 로비 사건으로 4년의 옥고를 치렀다"면서 "특히 무죄를 기대했던 항소심에서 1심보다 많은 4년형을 선고받고 굉장히 억울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감 중에도 촛불 정부가 출범하자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항소심 판사가 감사원장에 임명되는 것을 보고 크게 낙담하며 고통스러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과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도 김재윤 전 의원에게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사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어젯밤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치자금 관련 재판을 받으며 그는 너무나 억울해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무죄로 판단한 것까지 유죄로 바꿨고 실형 4년을 선고했다"며 "김 전 의원 항소심 담당 판사는 최재형 전 원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도 비슷한 시각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울예술실용학교 총장의 횡령 사건이 갑자기 야당 의원 뇌물수수죄로 둔갑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그의 재판에서 1심에서 무죄로 본 것까지 유죄로 뒤집고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사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고 지목했습니다.
1965년 제주에서 태어난 김 전 의원은 17대 열린우리당, 18대 통합민주당, 19대 민주통합당 등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3선 의원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지역의 한 대학의 석좌교수로 재직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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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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