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원자력연구원 이어 KAI도 北 해킹 공격 받아”

입력 2021.06.30 (10:09) 수정 2021.06.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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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이어, 국산 전투기를 만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오늘(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해킹 공격과 비슷한 시기에, KAI의 내부 시스템도 해킹됐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방위사업청도 KAI가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KAI가 만들고 있는 최신식 국산 전투기인 KF-21 설계 도면이 탈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도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인 킴수키(kimsuky)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데도 국정원은 북한의 해킹 사실을 감추는 데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하 의원은 “정보위 간사로서 그동안 국정원에 북한의 해킹 실태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해 왔지만, 박지원 국정원장은 한 번도 전모를 밝힌 적이 없다”면서, 국정원 본연의 직무 유기에 책임을 지고 박 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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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30 10:09:17
    • 수정2021-06-30 10:18:36
    정치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이어, 국산 전투기를 만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오늘(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해킹 공격과 비슷한 시기에, KAI의 내부 시스템도 해킹됐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방위사업청도 KAI가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KAI가 만들고 있는 최신식 국산 전투기인 KF-21 설계 도면이 탈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도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인 킴수키(kimsuky)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데도 국정원은 북한의 해킹 사실을 감추는 데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하 의원은 “정보위 간사로서 그동안 국정원에 북한의 해킹 실태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해 왔지만, 박지원 국정원장은 한 번도 전모를 밝힌 적이 없다”면서, 국정원 본연의 직무 유기에 책임을 지고 박 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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