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폐쇄했더니 해수욕장으로…방역 지침은 있으나마나
입력 2021.06.30 (12:52)
수정 2021.06.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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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제주에선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자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안 광장도 폐쇄하고 있는데요.
광장을 폐쇄한다고 하니 이젠 인근 해수욕장으로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는데, 방역 지침은 온데간데없고 밤새 무질서한 술판만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에 젊은 층으로 북적이던 제주시 탑동광장.
밤 10시가 되자 전등이 꺼지고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마스크 쓰기, 2m 이상 거리두기, 5인 이상 모임 금지입니다."]
이후 제주시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해수욕장.
모래사장과 주변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거립니다.
대부분이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5명 이상 모임 금지도 어기고 한데 모여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시민/음성변조 : "사람들 많이 온다길래. 10시 이후로도 규제 단속도 없고 하니까 그냥 왔는데, 진짜 사람이 많네요. 다들 그냥 하는 것 같아서."]
밤이 깊어갈수록 방역 지침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만취한 취객들이 보이고 여기 저기서 고성방가가 난무합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새벽까지 어울려 폭죽을 쏘는 등 소란을 피웁니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합니다.
[양한섭/제주시 이호동 : "한 (새벽) 3시쯤 되면 술 취해서 난장판이에요. 너무하는 겁니다. 너무 무질서해요. 여기 주변에 사는 사람으로서 불편이 너무 많아요."]
내일부터 제주의 모든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여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방역 당국의 고민도 한층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김주완/영상편집:허수곤
최근 제주에선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자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안 광장도 폐쇄하고 있는데요.
광장을 폐쇄한다고 하니 이젠 인근 해수욕장으로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는데, 방역 지침은 온데간데없고 밤새 무질서한 술판만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에 젊은 층으로 북적이던 제주시 탑동광장.
밤 10시가 되자 전등이 꺼지고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마스크 쓰기, 2m 이상 거리두기, 5인 이상 모임 금지입니다."]
이후 제주시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해수욕장.
모래사장과 주변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거립니다.
대부분이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5명 이상 모임 금지도 어기고 한데 모여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시민/음성변조 : "사람들 많이 온다길래. 10시 이후로도 규제 단속도 없고 하니까 그냥 왔는데, 진짜 사람이 많네요. 다들 그냥 하는 것 같아서."]
밤이 깊어갈수록 방역 지침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만취한 취객들이 보이고 여기 저기서 고성방가가 난무합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새벽까지 어울려 폭죽을 쏘는 등 소란을 피웁니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합니다.
[양한섭/제주시 이호동 : "한 (새벽) 3시쯤 되면 술 취해서 난장판이에요. 너무하는 겁니다. 너무 무질서해요. 여기 주변에 사는 사람으로서 불편이 너무 많아요."]
내일부터 제주의 모든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여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방역 당국의 고민도 한층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김주완/영상편집:허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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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30 12:58:48
[앵커]
최근 제주에선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자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안 광장도 폐쇄하고 있는데요.
광장을 폐쇄한다고 하니 이젠 인근 해수욕장으로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는데, 방역 지침은 온데간데없고 밤새 무질서한 술판만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에 젊은 층으로 북적이던 제주시 탑동광장.
밤 10시가 되자 전등이 꺼지고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마스크 쓰기, 2m 이상 거리두기, 5인 이상 모임 금지입니다."]
이후 제주시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해수욕장.
모래사장과 주변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거립니다.
대부분이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5명 이상 모임 금지도 어기고 한데 모여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시민/음성변조 : "사람들 많이 온다길래. 10시 이후로도 규제 단속도 없고 하니까 그냥 왔는데, 진짜 사람이 많네요. 다들 그냥 하는 것 같아서."]
밤이 깊어갈수록 방역 지침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만취한 취객들이 보이고 여기 저기서 고성방가가 난무합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새벽까지 어울려 폭죽을 쏘는 등 소란을 피웁니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합니다.
[양한섭/제주시 이호동 : "한 (새벽) 3시쯤 되면 술 취해서 난장판이에요. 너무하는 겁니다. 너무 무질서해요. 여기 주변에 사는 사람으로서 불편이 너무 많아요."]
내일부터 제주의 모든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여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방역 당국의 고민도 한층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김주완/영상편집:허수곤
최근 제주에선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자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안 광장도 폐쇄하고 있는데요.
광장을 폐쇄한다고 하니 이젠 인근 해수욕장으로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는데, 방역 지침은 온데간데없고 밤새 무질서한 술판만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에 젊은 층으로 북적이던 제주시 탑동광장.
밤 10시가 되자 전등이 꺼지고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마스크 쓰기, 2m 이상 거리두기, 5인 이상 모임 금지입니다."]
이후 제주시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해수욕장.
모래사장과 주변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거립니다.
대부분이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5명 이상 모임 금지도 어기고 한데 모여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시민/음성변조 : "사람들 많이 온다길래. 10시 이후로도 규제 단속도 없고 하니까 그냥 왔는데, 진짜 사람이 많네요. 다들 그냥 하는 것 같아서."]
밤이 깊어갈수록 방역 지침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만취한 취객들이 보이고 여기 저기서 고성방가가 난무합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새벽까지 어울려 폭죽을 쏘는 등 소란을 피웁니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합니다.
[양한섭/제주시 이호동 : "한 (새벽) 3시쯤 되면 술 취해서 난장판이에요. 너무하는 겁니다. 너무 무질서해요. 여기 주변에 사는 사람으로서 불편이 너무 많아요."]
내일부터 제주의 모든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여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방역 당국의 고민도 한층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김주완/영상편집:허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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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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