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 내부시스템도 해킹 당해…방사청 “조사 중”

입력 2021.06.30 (21:43) 수정 2021.06.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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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전투기인 KF-21을 제작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내부시스템이 해킹돼 경찰에 수사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KAI가 해킹을 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올해 두 차례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AI는 해킹세력 등의 파악을 위해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음성변조 : "인지 경로나 현재 상황이나 해킹 가능성, 추정 경로에 대해서는 수사가 의뢰돼서 진행되고 있다 보니까, 답변을 드리기는 곤란한 상황입니다."]

KAI는 미래 항공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한국형 전투기인 KF-21을 개발하고 국방 위상 개발사업 등 우주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킹으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설계도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차기 군단급 무인기와 FA-50 경공격기, 전자전 등 관련 자료도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AI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대형 업체들과 기술협력이 많아 기술 유출이 확인될 경우 자칫 외교 문제로 번질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태경/국회 정보위원회 위원 :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저희 의원실은 동일 범인인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인 킴수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KAI가 해킹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조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사항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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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우주산업 내부시스템도 해킹 당해…방사청 “조사 중”
    • 입력 2021-06-30 21:43:38
    • 수정2021-06-30 22:11:32
    뉴스9(창원)
[앵커]

한국형 전투기인 KF-21을 제작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내부시스템이 해킹돼 경찰에 수사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KAI가 해킹을 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올해 두 차례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AI는 해킹세력 등의 파악을 위해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음성변조 : "인지 경로나 현재 상황이나 해킹 가능성, 추정 경로에 대해서는 수사가 의뢰돼서 진행되고 있다 보니까, 답변을 드리기는 곤란한 상황입니다."]

KAI는 미래 항공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한국형 전투기인 KF-21을 개발하고 국방 위상 개발사업 등 우주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킹으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설계도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차기 군단급 무인기와 FA-50 경공격기, 전자전 등 관련 자료도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AI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대형 업체들과 기술협력이 많아 기술 유출이 확인될 경우 자칫 외교 문제로 번질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태경/국회 정보위원회 위원 :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저희 의원실은 동일 범인인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인 킴수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KAI가 해킹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조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사항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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