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루 확진 2만 6천명으로 급증…7월 19일 봉쇄해제 가능할까

입력 2021.07.01 (02:22) 수정 2021.07.01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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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6천 68명으로 1월 29일(2만9천79명) 이래 가장 많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14명입니다.

영국 정부는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입원, 사망 증가율이 높지 않다는 점 등을 들며 7월 19일 봉쇄 해제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 로버트 딩월 위원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겁먹을 필요가 없다"면서 "이는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층 사이의 마지막 가벼운 감염을 반영할 뿐"이라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반면 방역 완화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스티븐 라이처 세인트 앤드루스대 교수는 타임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의 봉쇄 해제 움직임에 관해 "작년 여름의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 영국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자 가을에 확진자가 급증한 바 있습니다.

라이처 교수는 "백신이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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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1 02:22:42
    • 수정2021-07-01 05:07:53
    국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6천 68명으로 1월 29일(2만9천79명) 이래 가장 많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14명입니다.

영국 정부는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입원, 사망 증가율이 높지 않다는 점 등을 들며 7월 19일 봉쇄 해제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 로버트 딩월 위원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겁먹을 필요가 없다"면서 "이는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층 사이의 마지막 가벼운 감염을 반영할 뿐"이라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반면 방역 완화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스티븐 라이처 세인트 앤드루스대 교수는 타임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의 봉쇄 해제 움직임에 관해 "작년 여름의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 영국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자 가을에 확진자가 급증한 바 있습니다.

라이처 교수는 "백신이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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