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센터, 델타변이 확산에 “마스크 착용은 지역 당국이 정할 문제”

입력 2021.07.01 (04:51) 수정 2021.07.0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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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규제를 재검토하는 문제는 지역 당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항상 지역 정책 결정권자들이 그들의 지역 상황에 맞는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얘기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마스크 지침은 대체로 백신 접종 완료자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CNN에 나와 델타 변이의 위험성을 재차 경고하면서도 "지금으로서는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권고는 백신을 다 맞았다면 면역 효과가 있다는 것, 그리고 실외든, 실내든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백신을 맞은 사람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아예 마스크 지침을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델타 변이를 이유로 들어 특히 실내에서는 백신 접종자라도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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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1 04:51:31
    • 수정2021-07-01 05:05:24
    국제
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규제를 재검토하는 문제는 지역 당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항상 지역 정책 결정권자들이 그들의 지역 상황에 맞는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얘기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마스크 지침은 대체로 백신 접종 완료자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CNN에 나와 델타 변이의 위험성을 재차 경고하면서도 "지금으로서는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권고는 백신을 다 맞았다면 면역 효과가 있다는 것, 그리고 실외든, 실내든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백신을 맞은 사람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아예 마스크 지침을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델타 변이를 이유로 들어 특히 실내에서는 백신 접종자라도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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