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시행 하루 전 왜 바꿨나?…“확진자 800명 육박, 수도권이 80%”
입력 2021.07.01 (06:31) 수정 2021.07.01 (06:36)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방역당국이 새 거리 두기 시행을 미루겠다는 수도권 지자체 의견을 받아들었습니다.

하루 8백 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왔다는 것 때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변이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심각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서 새 거리 두기를 미룬 까닭을 김도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6월의 마지막 날, 서울에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마포, 서초, 강남의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는 데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만 2백 명이 넘습니다.

활동성이 큰 20대에서 50대 청장년층의 감염이 대부분인 점도 우려됩니다.

특히 수도권의 지난주 20대 확진자는 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일주일 정도 추이를 살펴보면서,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을 경우 그 부분(8인 모임 확장)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수밖에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경기도와 인천시에선 홍대 앞 주점에서 발생한 원어민 강사 모임을 고리로 연쇄 감염이 급격히 확산 중입니다.

경기도 성남과 고양, 의정부, 부천, 인천광역시에서 168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전파력이 훨씬 빠른 델타 변이 감염자도 확인돼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도 수도권에서 다수 보고되고 있어 방역에 경고등이 울리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한 가운데 국내 발생의 83%는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단체장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일단 오늘 부터 1주일간 현재와 같은 방역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는데 상황에 따라, 새 거리 두기 시행이 더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더 환자 수가 늘어나는 방식으로 간다면 추가적인 방안들, 그리고 추가적인 이행 기간 부분들도 같이 검토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예정대로 오늘부터 거리 두기 1단계가 적용됩니다.

정부는 유행 규모가 커지면 즉각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현석
  • 시행 하루 전 왜 바꿨나?…“확진자 800명 육박, 수도권이 80%”
    • 입력 2021-07-01 06:31:12
    • 수정2021-07-01 06:36:28
    뉴스광장 1부
[앵커]

방역당국이 새 거리 두기 시행을 미루겠다는 수도권 지자체 의견을 받아들었습니다.

하루 8백 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왔다는 것 때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변이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심각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서 새 거리 두기를 미룬 까닭을 김도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6월의 마지막 날, 서울에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마포, 서초, 강남의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는 데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만 2백 명이 넘습니다.

활동성이 큰 20대에서 50대 청장년층의 감염이 대부분인 점도 우려됩니다.

특히 수도권의 지난주 20대 확진자는 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일주일 정도 추이를 살펴보면서,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을 경우 그 부분(8인 모임 확장)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수밖에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경기도와 인천시에선 홍대 앞 주점에서 발생한 원어민 강사 모임을 고리로 연쇄 감염이 급격히 확산 중입니다.

경기도 성남과 고양, 의정부, 부천, 인천광역시에서 168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전파력이 훨씬 빠른 델타 변이 감염자도 확인돼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도 수도권에서 다수 보고되고 있어 방역에 경고등이 울리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한 가운데 국내 발생의 83%는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단체장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일단 오늘 부터 1주일간 현재와 같은 방역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는데 상황에 따라, 새 거리 두기 시행이 더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더 환자 수가 늘어나는 방식으로 간다면 추가적인 방안들, 그리고 추가적인 이행 기간 부분들도 같이 검토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예정대로 오늘부터 거리 두기 1단계가 적용됩니다.

정부는 유행 규모가 커지면 즉각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현석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