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태국 푸껫, 오늘부터 외국 관광객 ‘무격리 입국’ 재개방

[앵커]

최근 태국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3천 명 이상을 기록하며 상황이 진정되지 않자 수도 방콕 등을 봉쇄하는 방안까지 고려되고 있는데요.

이와 대조적으로 태국 푸껫 섬은 오늘부터 예정대로 코로나 19 백신을 맞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무격리 입국 재개방'을 실시합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휴양지 중 하나인 태국 푸껫 섬이 7월 1일 오늘부터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시 국경 문을 열고 '푸껫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푸껫 샌드박스'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태국 정부가 푸껫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재개방 시범 프로그램인데요.

이에 따라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 관광객은 오늘부터 푸껫 입국 시 2주간의 의무 격리를 면제받고 섬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데요.

다만 푸껫 도착 최소 14일 전에 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출발 72시간 안에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입국 당일을 시작으로 7일째와 14일째 등에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입국 즉시 동선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에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한편 이번 관광 재개방을 위해 푸껫 섬 전체 인구의 75% 이상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미리 마쳤으며 태국인이라도 다른 지역에서 푸껫에 들어가려면 엄격한 규정이 적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