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유로 2020발’ 감염 확인…영국 일일 확진자 최대

입력 2021.07.01 (06:44) 수정 2021.07.0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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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전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0'이 열리고 있죠.

우려했던 '유로 2020'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스코틀랜드 축구팬 약 2천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 일로에 있는 영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경기를 보기 위해 런던을 찾았던 스코틀랜드 축구팬 1294명이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이중 397명은 경기장에서 직접 축구를 본 팬들이고, 나머지는 응원을 위해 런던을 찾았던 사람들입니다.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은 지금까지 유로 2020과 관련된 스코틀랜드의 확진자는 199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 관람중 감염이 됐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이 확진자 증가의 한 배경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1년 연기돼 올해 개최된 유로 2020 대회는 현재 8강이 가려졌으며 오는 11일까지 진행됩니다.

영국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 6월30일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 6068명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보다 6천명 가까이 늘어난 숫자입니다.

반면 사망자는 전날의 23명보다 줄어 든 14명이었습니다.

영국 보건 당국은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입원, 사망 증가율은 높지 않다는 점 등을 들며 예정대로 이번달 19일 봉쇄 해제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영국 정부가 규제를 푼 뒤 가을에 확진자가 급증한 사례를 들며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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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유로 2020발’ 감염 확인…영국 일일 확진자 최대
    • 입력 2021-07-01 06:44:43
    • 수정2021-07-01 07: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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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전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0'이 열리고 있죠.

우려했던 '유로 2020'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스코틀랜드 축구팬 약 2천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 일로에 있는 영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경기를 보기 위해 런던을 찾았던 스코틀랜드 축구팬 1294명이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이중 397명은 경기장에서 직접 축구를 본 팬들이고, 나머지는 응원을 위해 런던을 찾았던 사람들입니다.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은 지금까지 유로 2020과 관련된 스코틀랜드의 확진자는 199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 관람중 감염이 됐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이 확진자 증가의 한 배경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1년 연기돼 올해 개최된 유로 2020 대회는 현재 8강이 가려졌으며 오는 11일까지 진행됩니다.

영국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 6월30일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 6068명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보다 6천명 가까이 늘어난 숫자입니다.

반면 사망자는 전날의 23명보다 줄어 든 14명이었습니다.

영국 보건 당국은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입원, 사망 증가율은 높지 않다는 점 등을 들며 예정대로 이번달 19일 봉쇄 해제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영국 정부가 규제를 푼 뒤 가을에 확진자가 급증한 사례를 들며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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