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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결혼인데”…화재현장서 다친 소방관 끝내 숨져
입력 2021.07.01 (07:31) 수정 2021.07.01 (07:36)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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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상가 건물 화재로 화상을 당한 소방대원 한 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지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20대 새내기 소방관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게들이 밀집해 있는 울산 시가지의 한 건물에서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다급히 창문을 깨고, 바닥에 안전매트가 깔리자 건물에 매달려 있던 소방관이 아래로 떨어집니다.

[화재 목격자 : "소방관들이 연기에 두루루룩하고서 떨어졌지, 순서대로. 자식 같은 애들이 두루룩 떨어지니까 큰일 났다는 생각이 났지."]

새벽 울산의 한 상가건물에서 난 불은 한 시간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소방관 5명이 다쳤습니다.

건물 안에 사람이 더 있다는 말을 듣고 구조 활동을 하다가 갑자기 거세진 불길에 탈출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소방관 가운데 2도 화상을 당해 집중치료를 받던 울산중부소방서 소속 29살 노명래 소방사가 끝내 숨졌습니다.

노 소방사는 특전사 출신 특채로, 임용된 지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울산 주상복합 화재 등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태민/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원 : "고된 훈련이나 출동에도 마다하지 않고 항상 적극적으로... 퇴근하고서도 혼자 더 훌륭한 구조대원이 되고 싶어서 (늘 노력했습니다)."]

노 소방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혼인신고부터 한 뒤 오는 10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던 터라 주위를 더욱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순직한 노 소방사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할 계획입니다.

노 소방사의 영결식은 내일 울산시청 광장에서 울산광역시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 “10월 결혼인데”…화재현장서 다친 소방관 끝내 숨져
    • 입력 2021-07-01 07:31:33
    • 수정2021-07-01 07: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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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상가 건물 화재로 화상을 당한 소방대원 한 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지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20대 새내기 소방관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게들이 밀집해 있는 울산 시가지의 한 건물에서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다급히 창문을 깨고, 바닥에 안전매트가 깔리자 건물에 매달려 있던 소방관이 아래로 떨어집니다.

[화재 목격자 : "소방관들이 연기에 두루루룩하고서 떨어졌지, 순서대로. 자식 같은 애들이 두루룩 떨어지니까 큰일 났다는 생각이 났지."]

새벽 울산의 한 상가건물에서 난 불은 한 시간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소방관 5명이 다쳤습니다.

건물 안에 사람이 더 있다는 말을 듣고 구조 활동을 하다가 갑자기 거세진 불길에 탈출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소방관 가운데 2도 화상을 당해 집중치료를 받던 울산중부소방서 소속 29살 노명래 소방사가 끝내 숨졌습니다.

노 소방사는 특전사 출신 특채로, 임용된 지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울산 주상복합 화재 등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태민/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원 : "고된 훈련이나 출동에도 마다하지 않고 항상 적극적으로... 퇴근하고서도 혼자 더 훌륭한 구조대원이 되고 싶어서 (늘 노력했습니다)."]

노 소방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혼인신고부터 한 뒤 오는 10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던 터라 주위를 더욱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순직한 노 소방사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할 계획입니다.

노 소방사의 영결식은 내일 울산시청 광장에서 울산광역시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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