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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산재 사망, 근본 예방대책 절실
입력 2021.07.01 (07:59) 수정 2021.07.01 (08:36) 뉴스광장(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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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평택항에서 작업 중 숨진 이선호 씨 사례 등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대구경북의 산업 현장에서도 올해만 벌써 18명이 숨졌습니다.

방재당국에서 산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 점검으로 끝날 게 아니라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발판 고정은 잘 돼 있죠?) 네 고정,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한 안전보건공단 단속팀이 안전발판 고정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높은 층을 오가는 리프트는 제대로 갖춰졌는지, 작업자가 추락할 만한 빈틈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김재관/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건설지원부장 : "건설업의 추락재해를 막는 것이 산업재해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지름길이기 때문에 모든 현장을 구역별로 순회하면서 불안전한 현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대구 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현수막 작업 중이던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등 대구·경북 지역 여러 산업 현장에서 올해 들어 모두 18명이 산업재해로 숨졌는데, 이 가운데 추락사고가 약 80%인 1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안전장비와 부실한 안전교육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산재 유가족들은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안전대책 마련과 함께 시민들의 관심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정석채/산재 사망자 故정순규 씨 아들 : "이 산재 사망이라는 게 나에게도, 내 가족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자각을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큰 거죠. 여론이 안 움직이면 어떻게 개선되고 보완되겠느냐…."]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사람은 모두 66명.

매년 수십 명이 목숨을 잃고 있지만, 산업 현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KBS 뉴스 홍승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 반복되는 산재 사망, 근본 예방대책 절실
    • 입력 2021-07-01 07:59:14
    • 수정2021-07-01 08:36:06
    뉴스광장(대구)
[앵커]

지난 4월 평택항에서 작업 중 숨진 이선호 씨 사례 등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대구경북의 산업 현장에서도 올해만 벌써 18명이 숨졌습니다.

방재당국에서 산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 점검으로 끝날 게 아니라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발판 고정은 잘 돼 있죠?) 네 고정,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한 안전보건공단 단속팀이 안전발판 고정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높은 층을 오가는 리프트는 제대로 갖춰졌는지, 작업자가 추락할 만한 빈틈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김재관/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건설지원부장 : "건설업의 추락재해를 막는 것이 산업재해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지름길이기 때문에 모든 현장을 구역별로 순회하면서 불안전한 현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대구 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현수막 작업 중이던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등 대구·경북 지역 여러 산업 현장에서 올해 들어 모두 18명이 산업재해로 숨졌는데, 이 가운데 추락사고가 약 80%인 1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안전장비와 부실한 안전교육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산재 유가족들은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안전대책 마련과 함께 시민들의 관심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정석채/산재 사망자 故정순규 씨 아들 : "이 산재 사망이라는 게 나에게도, 내 가족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자각을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큰 거죠. 여론이 안 움직이면 어떻게 개선되고 보완되겠느냐…."]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사람은 모두 66명.

매년 수십 명이 목숨을 잃고 있지만, 산업 현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KBS 뉴스 홍승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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