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논란 진통’ 태백 도심 물길 10년 만에 복원

입력 2021.07.01 (08:02) 수정 2021.07.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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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 도심을 가로지르는 황지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다음 달(8월) 준공됩니다.

찬반 논란 등 진통을 겪으며 사업 추진 10년 만에 마무리 단계인데요.

낙동강과 한강의 시작 지점으로서 태백의 ‘발원지’ 관광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도심을 관통해 흐르는 물길이 만들어졌습니다.

낙동강 발원지 '황지'에서 시작하는 생태하천을 복원한 겁니다.

2011년부터 370억 원을 들여 840미터 구간에 물길을 조성했습니다.

마무리 공사를 거쳐, 올해 8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황분순/태백시 황지동 : "굉장히 좋아요. 애들도 와가지고 저기다 발 담그고 그냥 놀기도 하고. 지금 저기 보면 다슬기도 있고 고기도 (있고). 그러니까 깨끗한 물이니까."]

물길을 따라 시민과 관광객이 쉴 수 있는 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수변 공원 등도 마련됐습니다.

한파로 유명한 태백이지만, 용출수여서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등 관광 자원화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볼거리가 다소 부족했던 태백 도심을 대표하는 명물, 이른바 랜드마크가 될지도 관심입니다.

물길 복원이 본격 추진된 건 10년 전인 2011년입니다.

상권 위축 우려 같은 찬반 논란 속에 1년 넘게 사업이 지체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태백시는 준공 후 5년 동안 하천 수질과 생태계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 관리를 추진합니다.

[최성민/태백시 유역관리 담당 : "외지에서 오신 분들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는 관광코스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 공원의 역할을 최대한 다 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태백시는 이번 생태하천 복원을 계기로 낙동강과 한강이 시작하는 황지와 검룡소를 중심으로 한 일명 '발원지' 관광도 본격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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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반 논란 진통’ 태백 도심 물길 10년 만에 복원
    • 입력 2021-07-01 08:02:42
    • 수정2021-07-01 10:28:42
    뉴스광장(춘천)
[앵커]

태백 도심을 가로지르는 황지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다음 달(8월) 준공됩니다.

찬반 논란 등 진통을 겪으며 사업 추진 10년 만에 마무리 단계인데요.

낙동강과 한강의 시작 지점으로서 태백의 ‘발원지’ 관광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백 도심을 관통해 흐르는 물길이 만들어졌습니다.

낙동강 발원지 '황지'에서 시작하는 생태하천을 복원한 겁니다.

2011년부터 370억 원을 들여 840미터 구간에 물길을 조성했습니다.

마무리 공사를 거쳐, 올해 8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황분순/태백시 황지동 : "굉장히 좋아요. 애들도 와가지고 저기다 발 담그고 그냥 놀기도 하고. 지금 저기 보면 다슬기도 있고 고기도 (있고). 그러니까 깨끗한 물이니까."]

물길을 따라 시민과 관광객이 쉴 수 있는 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수변 공원 등도 마련됐습니다.

한파로 유명한 태백이지만, 용출수여서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등 관광 자원화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볼거리가 다소 부족했던 태백 도심을 대표하는 명물, 이른바 랜드마크가 될지도 관심입니다.

물길 복원이 본격 추진된 건 10년 전인 2011년입니다.

상권 위축 우려 같은 찬반 논란 속에 1년 넘게 사업이 지체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태백시는 준공 후 5년 동안 하천 수질과 생태계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 관리를 추진합니다.

[최성민/태백시 유역관리 담당 : "외지에서 오신 분들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는 관광코스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 공원의 역할을 최대한 다 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태백시는 이번 생태하천 복원을 계기로 낙동강과 한강이 시작하는 황지와 검룡소를 중심으로 한 일명 '발원지' 관광도 본격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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