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에 전해진 30만 원 “백신 사는 데 보태주세요”
입력 2021.07.01 (09:05)
수정 2021.07.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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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 전달된 백신 접종 어르신의 감사편지와 백신 구입에 보태달라고 보내온 30만 원
지난달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있는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현금 30만 원도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의 편지였습니다. 자신도 귀한 백신을 맞았는데, 비싼 백신 사오는데 꼭 보태달라며 30만 원을 함께 보내온 것이었습니다.
편지에는 코로나19 방역과 접종에 애쓰고 있는 의료진 등 관계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의 뜻도 담겨져 있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30만 원은 정중히 돌려드렸고, 감사의 마음만 받았다고 합니다. 아래는 편지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1월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잠 못 이루시고 국민을 위하여 고군분투하시는 청장님 비롯하여 관계 공무원 의료진들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머리 숙여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백신을 구하여 주신 덕분에 저도 백신 접종 하였습니다. 전 국민이 백신 접종을 다하여 하루 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하고 우리 모두가 힘들수록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전 국민이 서로 협력하여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종식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백신 구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 것인데 국민 한 사람으로서 편지와 마음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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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에 전해진 30만 원 “백신 사는 데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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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01 09:05:03
- 수정2021-07-01 09:05:42
지난달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있는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현금 30만 원도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의 편지였습니다. 자신도 귀한 백신을 맞았는데, 비싼 백신 사오는데 꼭 보태달라며 30만 원을 함께 보내온 것이었습니다.
편지에는 코로나19 방역과 접종에 애쓰고 있는 의료진 등 관계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의 뜻도 담겨져 있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30만 원은 정중히 돌려드렸고, 감사의 마음만 받았다고 합니다. 아래는 편지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1월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잠 못 이루시고 국민을 위하여 고군분투하시는 청장님 비롯하여 관계 공무원 의료진들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머리 숙여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백신을 구하여 주신 덕분에 저도 백신 접종 하였습니다. 전 국민이 백신 접종을 다하여 하루 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하고 우리 모두가 힘들수록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전 국민이 서로 협력하여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종식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백신 구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 것인데 국민 한 사람으로서 편지와 마음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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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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