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새 거리두기 적용’ 1주 연기…‘5인 이상 사적모임’ 계속 금지

입력 2021.07.01 (09:35) 수정 2021.07.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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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4명으로 오늘도 7백 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선 당초 오늘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한 주 미뤄졌습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모임은 4인까지만 가능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도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284명 더 나왔습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 352명으로 올해들어 일일 최다를 기록했던 것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오늘로 예정됐던 새 거리두기 적용을 7일까지 한 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어제 긴급 회의를 열어 현행 거리두기 연장을 방역 당국에 먼저 제안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다소 느슨해진 방역의 고삐를 다시 강하게 조여야 할 때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자치구와 협력해서 보다 철저한 방역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인천과 경기도에도 함께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사적모임은 6명까지 허용될 예정이었지만, 앞으로 일주일간은 지금처럼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자정이 아닌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백신 접종자를 모임 인원에서 제외하고,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한 조치는 수도권도 오늘부터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수도권 지역은 앞으로 한 주간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고 오는 8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할지 여부를 다시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권순두/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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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새 거리두기 적용’ 1주 연기…‘5인 이상 사적모임’ 계속 금지
    • 입력 2021-07-01 09:35:45
    • 수정2021-07-01 09: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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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4명으로 오늘도 7백 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선 당초 오늘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한 주 미뤄졌습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모임은 4인까지만 가능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도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284명 더 나왔습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 352명으로 올해들어 일일 최다를 기록했던 것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오늘로 예정됐던 새 거리두기 적용을 7일까지 한 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어제 긴급 회의를 열어 현행 거리두기 연장을 방역 당국에 먼저 제안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다소 느슨해진 방역의 고삐를 다시 강하게 조여야 할 때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자치구와 협력해서 보다 철저한 방역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인천과 경기도에도 함께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사적모임은 6명까지 허용될 예정이었지만, 앞으로 일주일간은 지금처럼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자정이 아닌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백신 접종자를 모임 인원에서 제외하고,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한 조치는 수도권도 오늘부터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수도권 지역은 앞으로 한 주간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고 오는 8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할지 여부를 다시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권순두/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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