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호중 “빈 수레 윤석열, 탈영병 최재형”

입력 2021.07.01 (10:03) 수정 2021.07.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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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에 “빈 수레가 요란”, 최재형에겐 “탈영병”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빈 수레가 요란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1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미래의 비전이나 자신의 정치 철학, 이런 것보다는 현 정부를 비판하는 데 집중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이 정부가 부패했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다스리는 책임을 받은 검찰총장이 그 역할을 다 하든지 해야 했는데, 자신이 다 못하고 나가서 이 정부가 부패했다는 얘기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출마에 대해서도 군인으로 치면 근무지를 이탈한 탈영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감사원장은 공직사회의 기준, 공직자들의 업무 능력을 다뤄야 하는 데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나가서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며, 자기 임무를 다하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한 탈영병과 다를 바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 “재난지원금, 맞벌이 부부 배려 검토”

윤호중 원내대표는 재난지원금을 하위 80%에게 선별 지급하고, 상위 20% 고소득층에게 신용카드 캐시백만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정의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상위 20% 고소득층은 가처분소득이 충분해 소비 여력이 있는 분들이라며 기왕이면 소비를 더 해 달라, 이를테면 경제적 측면에서 기여를 해달라는 방식”이라며, 카드 포인트를 돌려주는 것은 그 기여에 대한 성의의 표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히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라는 위로의 의미라면 전 국민에게 지급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위기가 계속되고 있고, 한정된 재원을 투입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느냐란 판단을 해서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다만 국회에서 수정될 부분은 수정돼야 할 것 같다면서 그냥 80% 선을 딱 정해서 지원 기준을 정하기보다는 맞벌이 부부나 청년, 장애인에 대한 지원은 확대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법사위원장 야당에 줄 수 있는 것이 아니야“

교착 상태인 상임위원장 협상에 대해서는 ”법사위원장은 야당에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긋고, ”1년 전 얘기했던 것처럼 법사위원장을 제외한 7개 상임위원장을 야당이 가져가라“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이 정당이 달라야 견제와 균형이 있다는 주장을 하지만, 그러다 보니 국회가 동물 국회가 됐다가 식물 국회가 됐다가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20대 국회 당시 패스트트랙으로 여야 의원 십여 명이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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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윤호중 “빈 수레 윤석열, 탈영병 최재형”
    • 입력 2021-07-01 10:03:44
    • 수정2021-07-01 13:35:32
    정치
■ 윤석열에 “빈 수레가 요란”, 최재형에겐 “탈영병”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빈 수레가 요란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1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미래의 비전이나 자신의 정치 철학, 이런 것보다는 현 정부를 비판하는 데 집중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이 정부가 부패했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다스리는 책임을 받은 검찰총장이 그 역할을 다 하든지 해야 했는데, 자신이 다 못하고 나가서 이 정부가 부패했다는 얘기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출마에 대해서도 군인으로 치면 근무지를 이탈한 탈영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감사원장은 공직사회의 기준, 공직자들의 업무 능력을 다뤄야 하는 데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나가서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며, 자기 임무를 다하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한 탈영병과 다를 바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 “재난지원금, 맞벌이 부부 배려 검토”

윤호중 원내대표는 재난지원금을 하위 80%에게 선별 지급하고, 상위 20% 고소득층에게 신용카드 캐시백만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정의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상위 20% 고소득층은 가처분소득이 충분해 소비 여력이 있는 분들이라며 기왕이면 소비를 더 해 달라, 이를테면 경제적 측면에서 기여를 해달라는 방식”이라며, 카드 포인트를 돌려주는 것은 그 기여에 대한 성의의 표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히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라는 위로의 의미라면 전 국민에게 지급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위기가 계속되고 있고, 한정된 재원을 투입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느냐란 판단을 해서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다만 국회에서 수정될 부분은 수정돼야 할 것 같다면서 그냥 80% 선을 딱 정해서 지원 기준을 정하기보다는 맞벌이 부부나 청년, 장애인에 대한 지원은 확대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법사위원장 야당에 줄 수 있는 것이 아니야“

교착 상태인 상임위원장 협상에 대해서는 ”법사위원장은 야당에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긋고, ”1년 전 얘기했던 것처럼 법사위원장을 제외한 7개 상임위원장을 야당이 가져가라“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이 정당이 달라야 견제와 균형이 있다는 주장을 하지만, 그러다 보니 국회가 동물 국회가 됐다가 식물 국회가 됐다가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20대 국회 당시 패스트트랙으로 여야 의원 십여 명이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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